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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농업·농촌기본법 개정방향을 의결했다. 오랫동안 논의를 끌어온 농업분야의 주요 과제 하나가 일단 가닥이 잡히는 모양이다. 개정방향의 주요 내용은 우선 기존의 농업·농촌기본법 명칭을 식품·농업·농촌기본법으로 바꿔 식품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식량자급률 목표는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것이다. 또 기본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기구로 국무조정실이나 대통령직속으로 중앙 식품·농업·농촌정책심의회를 두고, 중앙심의회의 상시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무국을 설치하는 방향이다. 개방화의 진전 등 농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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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소득작물의 대명사였던 버섯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생산농가 증가와 재배기술 향상으로 1991년부터 생산량이 연 평균 8% 급증, 소비량을 훨씬 초과한데다 값싼 중국산, 북한산 둔갑 수입 등으로 극심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래품종 점유율이 50%에 달해 2009년 모든 버섯류가 품종보호대상으로 지정되면 로열티 지불 부담도 예상된다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농진청 버섯 품종 연구인력이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연구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버섯관련 단체들이 농진청의 버섯연구 기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 것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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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구상에 모습을 나타낸 이후 일용할 양식을 넉넉하게 확보하기 위한 생존을 건 인류의 싸움은 1만여년 전 농업을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농업화, 산업화, 지식정보화라는 문명의 전환과 함께 치열하게 지속되어 오고 있다. 1만여년 간 지속되어온 농업은 새로운 문명 전환과 함께 ‘적응이냐 죽음이냐’라는 ‘적자생존’의 냉엄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혁신이냐 죽음이냐’의 선택을 요구하는 ‘혁자생존’의 절박한 현실에 처하게 되었다. 농업계에 불어 닥친 ‘혁신바람’ 우리 농업과 농촌과 농민은 지금 지구상의 어느 나라도 경험한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0.1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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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등 재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자 농림부에서 재해경감대책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시설의 보강작업을 비롯해 재해에 강한 표준 설계도를 제작하고 파이프 등의 강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년에는 총 130억원이 투입되는데 농민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까운 점은 보조가 아니라 융자라는 점이다. 여기에 홍보나 표준설계도 제작에 투입될 3억원은 아직 확보가 안 된 상황이란다. 농민들은 온실 하나 짓고 내부에 시설 자재까지 설치하려면 부담이 매우 크다. 더욱이 요즘같이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기자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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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 브루셀라 감염이니 항생제 과다 검출이니 축산물에 안전성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크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의 한 사람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이런 보도를 접할 때마다 불안한 마음에 축산물 소비가 꺼려진다. 그렇지만 정부나 관련 단체가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위해 이력추적제와 HACCP 등의 제도를 도입해 확대, 시행하고 있고 가까운 대형할인마트나 백화점에 나가보면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과연 우리 축산물이 어떤 면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지 반대로 어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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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돌면서 어느새 계절도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시설 하우스가 증가하면서 언제부턴가 농산물도 제철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을은 여전히 각종 햇과일로 먹거리가 풍성해지는 시기임은 분명하다. 올해는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긴 장마로 과일들의 숙기가 늦어지면서 복숭아·포도 등은 이제야 제철을 만난 듯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사과를 비롯한 배, 단감 등도 서서히 출하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각종 햇과일만으로도 소비지는 그야말로 먹거리가 넘쳐난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산지물량이 줄어들다보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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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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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시모델, 생산기반 확충에만 치우쳐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시범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북 완주, 전남 순천, 경북 울진 등 3개 선정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계획과 사업비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림부가 지난 24~25일 순천로얄관광호텔에서 개최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 혁신 워크숍’에서 허승욱 단국대 교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의 운영 및 발전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허 교수는 정부가 제시한 모델은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둔 메뉴 제시형 사업방식이어서 소비자 기호와 농업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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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수확기부터 70만석 수준에서 ‘쌀 수탁판매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수탁판매란 지금까지의 정부수매나 농협의 자체 매취 수매와는 달리 농가가 수확기에 RPC에 벼를 위탁하면 RPC가 쌀을 판매한 뒤, 판매대금에서 제비용을 공제하고 정산해 주는 방식이다. 한 마디로 쌀의 산지유통을 시장원리에 맡기는 것이다. 이 제도는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농가는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고품질쌀을 생산하는 계기가 되고, RPC는 경영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수확기마다 쏟아지는 쌀을 팔지 못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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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안이 2년째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고 한다. 농림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가 앞 다투어 친환경농업의 육성 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법 개정이 지연될 경우 이런 청사진이 결실을 얻지 못해 자칫 허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안타깝다. 그동안 우리는 본란을 통해 기존의 법이 현실에 맞지 않다는 것과 법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해 왔다. 1997년 법 제정당시 때와 달리 농업환경여건이 크게 변화 된데다,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발전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그렇게 한 것이다. 이에 국회도 인식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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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국제결혼이 늘고 있고 결혼정보회사도 수없이 많다. 그런데 외국인 신부가 국내에 들어와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가는 사례도 있고, 공장가서 돈을 벌기 위해 위장 결혼한 뒤 도망가는 사례도 본다. 일단 도망가면 국내 어디 있는지 찾기가 힘들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면 결혼정보회사 측은 이를 신속히 해결하는데 힘써야 하는데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무관심한 결혼정보회사를 보게 된다. 어느 결혼정보회사든 신부의 잘못으로 인해 결혼에 실패할 경우 다시 결혼을 주선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결혼정보사 측은 그저 돈만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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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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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는 어떤 착시현상에 빠져 그 무엇을 잡으려 안달하다 허우적거리고 있다. 여기서 착시현상의 축심은 ‘성장·개발이 되어야 잘 사는 것(풍요로움)’이라는 사회 주류의 상식이다.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은 그 중심에 성장 개발 정책의 깃발을 앞세워 착시를 부추기는 정치하는 이들을 비롯해 관료와 사회 지도층이 또아리로 살 가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 놈의 깃발은 하도 위세가 당당하고 탐욕과 이기심에 줄을 엮고 있어 다른 깃발은 얼씬도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그 곳이 사실은 우리 사회 위기의 진원지다. ‘GN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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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산 쇠고기가 빠르면 다음달 중순에 수입될 수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소비자가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와도 구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도 말이다. 그렇지만 가격적인 면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소비자로서 최근 우리 축산물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을 안 가질 수 없다. 봄에 나들이철부터 시작에 여름 휴가철까지 줄곧 비싼 돼지고기 삼겹살을 사먹으면서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다. 브랜드 돈육은 100g당 2000원을 호가하고 일반 돈육도 1700~1800원에 이르니 보니 한근만 사도 2만원 가까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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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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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시국회서도 배제 "직무 유기" 비난 친환경농업 육성법 개정안이 2년 째 국회에서 낮잠 자고 있어 친환경농업 발전의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방화 시대에 친환경농업이 대안 농업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 육성법이 조속히 개정돼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1997년에 제정된 친환경농업육성법에 의거해 2010년까지 친환경인증 농산물 비율을 10%로 확대하고 2013년까지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4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농업 육성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이로 인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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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내에서 전자경매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영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락시장의 전자경매가 경매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데 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분기별로 3~4회 가량의 경매사고가 발생, 농산물 시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문제다. 결국 이것이 공영 도매시장을 믿고 농산물 출하를 했던 농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을 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전자 경매사고의 유형은 서버가 다운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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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민들의 최대 숙원중 하나는 농가부채 해결이다. 농민들을 옭죄는 농가부채는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인한 가격폭락, 농정실패, 자연재해, 농협의 고금리 등 구조적인 요인에서 비롯된다. 정부는 그동안 수차례 상환연장과 저리대체를 내용으로 하는 농가부채 대책을 내 놓았지만 이는 단기 처방일 뿐이고, 농가부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때 15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이후에도 수십조원을 추가 투입해 기업과 은행을 살렸지만, 농민에 대해선 한푼의 공적자금도 쓰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제 농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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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국내에서 크게 문제시되었던 우지라면 사건, 번데기 포름알데하이드 사건, 불량 만두소, 콩나물 농약 사건 등은 식품 안전성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검경의 수사과정에서 발생하였거나 공중매체의 과잉보도에 기인하였다. 이들 사건은 식품안전의 본질적인 문제와는 거리가 먼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식품안전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대단한 사고라도 발생한 양 과잉 반응하였고, 이는 다시 공중매체를 통하여 확대 재생산됨으로서 온 국민을 식품에 대한 혐오, 나아가서는 공포로 몰아 넣었다. 그리고 많은 관련 업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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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파재배 본격화…대량생산 모색값싼 중국산 대비 가격경쟁력 제고장뇌삼·인삼 이원화 관리 개선돼야 인삼은 70년대 단일 농산물로써 해외시장 점유율이 30%였으나 지금은 1%로 추락했다. 우리가 '종주국'이라고 자부하는 인삼의 2006년 현주소이다. 이는 과거 '전매제'에 의한 6년근 위주 고가 정책에서 비롯된다. 고려인삼은 해외에서 북미 '화기삼'과 저가의 중국삼에 밀려 초라한 명맥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고려인삼의 산업적 발전을 위해서는 원인 진단과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가장 큰 문제는 저가 중국 인삼의 대량 수입이다. MMA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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