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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대형 식중독 사고로 초래된 학교급식 직영전환이 서울시 일부 학교의 반대로 논란을 빚고 있다. 당시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내년까지 모든 학교들은 위탁급식을 직영급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전국 초·중·고 1만1106개 학교 중 위탁급식이 이뤄지는 1279개교(전체의 11.5%)가 해당된다. 그런데 유달리 서울지역 학교들이 문제다. 전국적으로 88.5%가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서울지역은 50.7%로 낮다. 중학교가 13.7%, 고등학교는 10.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왜 이렇게 서울지역 학교들의 학교급식 직영비율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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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생산액이 높고 수출가능성이 큰 쌀, 한우, 사과, 전북 등 25개 품목 대표조직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생산 및 유통구조 문제점을 진단해 이를 해결하고 규모·조직화해 수출 중심체계로 개편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산자단체를 통합, 단일화해 대표조직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이를 위한 첫 시동이 바로 지난 13~14일 열린 ‘25개 품목 생산·유통 개선대책 워크숍’이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늦은 시간까지 분임토의를 통해 생산, 유통·가공, 수출단계별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열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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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가시기엔 너무 한이 많았을까마무리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게 분명하다말없이 웃으시며 처마밑 휠체어에서고개를 떨구시던 아버지그러고는 누워 벽 쪽만 볼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천정을 똑바로 볼 수 있던 날쯤에 부르심을 받으셨다불효 자식들 원망 한마디 않으시고 자식이랍시고 애타게 불렀지만 편안한 웃음으로 답하시고는 떠나셨다인생의 무상함이 당연이나 한 듯 분하다 억울하다 탓하지 않은 채무녀독남 한 평생 유난히도 외로움 타시던 아버지눈을 감은 지가 한참인데도 오장육부가 모아진 가슴이 따뜻한 것은아직도 육남매 다독거릴 일이 남았을까죄송합니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3.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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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앞에서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주최로 ‘농협개혁 촉구를 위한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농민들은 개혁에 미온적인 농협의 태도를 성토하면서 농협중앙회쪽에 압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농협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이러한 압류스티커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는 더 이상 농협을 정부와 농협의 손에만 맡겨 둘 수 없고, 농협을 그 주인인 농민의 손으로 돌려 받겠다는 주인의식의 발로다. 한농연은 그동안 농협개혁을 농업·농촌·농민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고리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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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의 신성장동력 과제 중 하나로 전통주가 부각되고 있다. 탁·약주와 증류주, 과실주 등으로 구분되는 전통주는 전체 시장규모가 5000억원 내외, 수출은 2007년 기준 1038만달러로 매년 9% 가량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통주의 지원대상과 범위를 늘리고 정상세율의 50%를 일괄 감면하면서 기대치가 높아졌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주 시장은 그야말로 걸음마 단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 술 소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기대했던 수출규모도 주류 수출량의 5%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와인시장만 하더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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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의전과 업무보고로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젠 남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사장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는 식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한국농어촌공사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1일 홍문표 사장을 비롯해 지역농업인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지난 가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전남지역 농업인들의 걱정이 큰 가운데 농업용수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홍 사장의 방문은 지역농업인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업무보고를 준비한 한국농어촌공사전남지역본부의 모
기자수첩
안병한 기자
2009.03.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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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연합과 전국농민단체협의회, ㈔한국협동조합연구소가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9개 도에서 11회에 걸쳐 농협개혁 순회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내놓은 농협법에 대한 농민들의 객관적 의견을 청취하기 위함이다. 관심을 끈 것은 토론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책별 설문조사에서 설문참여 조합장 중 50%가 법 개정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이겙㉪榮?90.6%, 대의원 85.6%, 조합원 71.6%가 긍정적 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법 개정의 주요 내용이 중앙회장의 권한축소와 간선제, 조합장 비상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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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자 한국농어민신문에서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에 대비해 시군에 토지점용 불허 지침을 시달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또 이명박 대통령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서울 근교 그린벨트 비닐하우스의 신도시 개발 추진을 지시했다고 한다. 4대강 유역 인근에서 땅을 임대해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국유 하천 임대 경작자는 보상도 안 된다고 하니 생계를 송두리 째 앗아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마치 용산 참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경제 살리기를 ‘개발’의 논리로 찾으려는 사람들은 건물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3.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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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노란색 점퍼를 입고 출근하는 모습이 주요 언론에 포착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과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때 이 대통령이 “왜 농림부 장관이 넥타이 매고 양복 입고 다니느냐”는 지적에서 비롯된 결과다. 지난해 12월4일 이 대통령이 가락시장을 전격 방문, 현장에서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을 때도 곧바로 농협개혁위원회가 만들어졌고 현재 강도 높은 개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말은 취임 이전부터 웬만한 프로젝트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당선자시절 전남 영암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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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나 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농가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데 선수(?)라는 푸념이 늘어가고 있다. 사료값 폭등, 경기불황, FTA확산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로하기는 커녕 내놓는 대책마다 축산발전에 반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여기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여과 없이 내뱉는 말과 독단적 정책판단, 대통령 눈치 보기에 바쁜 행정당국의 정책결정이 한 몫 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현 정부는 출발부터 축산업계와는 엇박자 행보를 보였다.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한겧?정상회담의 선물로 미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를 결정했고,
기자수첩
서상현 기자
2009.03.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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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의 비리 혐의가 점입가경이다. 얼마 전 휴켐스 매각과정과 세종증권인수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더니, 최근에는 뇌물로 받은 자금을 외국은행에 비밀 예치했다는 혐의로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정 회장 비리, 갈수록 점입가경정대근 전 회장 구속사건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그동안 자제해 왔다. 그 이유는 너무나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정통성이 없는 직원 출신보다는 조합장 출신이 농협중앙회장이 돼야 농협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고 회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9.03.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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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이 늘어난다? 요즘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들의 자료를 보면 그런 것 같다. 농촌으로 사람들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귀농정책을 만들어 가고 있고, 각 지자체 별로 앞 다퉈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귀농정착금과 자녀 장학금, 빈집 수리비, 이사비용을 지원한다는 얘기다. 경제불황으로 삶이 피폐해진 도시민과 고향을 떠난 이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고령화 돼가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가뜩이나 사람이 줄어들고 있는 농촌이다. 그래서 이처럼 농촌으로 사람을 유치하겠다는 노력이 가상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자수첩
이상길 기자
2009.03.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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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한 지 얼마 안 된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입니다. 하우스로 농사를 짓는데 아직 농사 기술 등이 미숙하다보니 아무래도 주변 농가보다 경쟁력이 떨어져 고민 중입니다. 그러던 차에 최근 겨울에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난방기술이 개발돼 시범 농가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번 이런 사업을 신청해서 비용을 확 줄여 남들과 차별화해 경쟁력을 갖춰 보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검증 안된 신기술 성공확률 10%,실패해도 문제없을만큼 충분한 현금 없다면 시도 말아야tip신기술·신농법으로 성공한 농가의 유형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9.03.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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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협개혁에 이어 농업개혁이 농업계 최대 화두다. 농협개혁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농업개혁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농업개혁추진 TF팀을 설치키로 했다. 이달 말까지 큰 골격을 만들어 내고 내년까지 개혁을 완료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농식품부 장관이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느냐는 대통령의 지적에 이번주부터 양차관과 함께 작업복 차림으로 근무키로 했다.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더 나아가 대통령의 농민 사죄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농업 변화를 위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08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