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의 농업은 그의 승부가 생산현장인 논밭이 아니라 판매현장인 시장에서 갈린다. 그렇다고 고품질의 좋은 농산물 생산은 이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생산보다는 판매가 훨씬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농산물 생산은 하늘을 믿고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제일로 치지만, 판매는 변화무쌍한 사람을 상대로 가능한 한 많은 이윤을 얻어야 하는 것을 최고로 친다. 그러나 농가가 판매에 뛰어든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과제다. 판매는 남에게 맡기고 생산에만 전념해도 되는 세상도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시장에서 당하지 않고 농사를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6:30
-
수재민들의 절박한 생활이 수재의연금의 전달 방식의 문제점 때문에 깊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 한국해비다트 본부는 27동의 조립식 가옥을 지어 평창군에 전달했다. 하지만 아직도 가옥은 수재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군청 시설에 보관되어있다. 1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특별히 누구에게 먼저 집을 준다는 특혜성 시비 때문이다. 평창군은 6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 수급자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조립식가옥을 전달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수재민들의 고통은 커졌고, 해비다트회원들의 큰 뜻은 손상
기고ㆍ독자투고
백종운 기자
2011.10.31 16:14
-
“정부의 농업정책이 발표 될 때마다 이경해 열사가 생각납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2대 부회장을 역임한 이종웅 충청남도의회 전 의원은 “DDA협상이나 FTA 등 굵직한 농업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경해 열사가 살아있었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하고 떠올리게 된다”고 말한다. 이경해 열사가 한농연 2대 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이 전 의원은 부회장을 맡으며 이 열사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 중 한 명이다. 이 전 의원은 “이경해 열사는 농업과 농촌을 사랑하고 인간적인 푸근함까지 지닌 가장 순수한 ‘농민’이자, 이 나라 농업과 농촌에 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7:37
-
끈기·협동정신 키우는데‘농활’은 최고의 봉사활동대학생 취업예비생들을 위해농활 증명서 발급을 마크 트웨인의 어린이 소설인 "톰소여의 모험"이라는 소설에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장난꾸러기 톰은 큰 잘못을 해서 이모로부터 벌을 받는다. 화창한 토요일에 담장 전체를 혼자서 페인트칠해야 하는 벌이었다. 톰의 눈에 담장은 너무 넓어 보였다. 더구나 친구들이 와서 자신의 처지를 보면 비웃을 것이 뻔했다. 그래서 톰은 궁여지책으로 자신이 재미있어서 담장 칠을 하는 것처럼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마침내 톰 근처로 모여 온 친구들. 톰소여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6:10
-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의 휴·폐광산 936개소 가운데 616개소를 대상으로 농산물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114개 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카드뮴 농도가 기준치(0.2ppm)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파장을 우려해 조사대상 지역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지역별로는 충북 33개소, 경북 29개소, 경기 17개소, 경남 16개소, 전남·충남 9개소, 강원도 1개소 등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구체적인 대상지역을 비공개키로 한 이유로 오염 피해지역이 특정지역에 국한돼 있지 않고 전국적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6:05
-
고려비엔피의 해외 거래선이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비엔피(대표 송기연)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ILDEX 국제 축산박람회에 참석,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등으로부터 동물용백신 힘백과 발포성 소독제 라이프가드-정, 제3세대 항생제 아반떼-주 등 주력 제품 공급계약을 받아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고ㆍ독자투고
이현우 기자
2011.10.31 16:05
-
☞ "학교급식 등 대형수요처 확보 서둘러야" 친환경인증을 받은 쌀 생산량은 늘고 있으나 소비가 지지부진 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인 생협연대나 한살림 등은 판매부진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친환경쌀을 수매하는 농협 등은 당장 올 수매가를 내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농협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산지 농협들의 친환경 인증 쌀의 재고량은 유기쌀 1003톤, 전환기유기쌀 1460톤 등 모두 2500여 톤에 달한다. 이는 예년보다 2.5배 이상 많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7:06
-
-
17대 3번째 정기국회가 시작됐다. 1일부터 오는 12월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5당은 민생을 챙기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정기국회가 현 정부의 마지막 국회라 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점도 있지만 또한 해결해야 할 현안이 그만큼 많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농업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국회 농해수위가 지난달 30일 농업인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농촌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농정 대 토론회를 개최한 것도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7:13
-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3차 협상이 6일~9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가운데 시애틀과 국내에서 농민들을 비롯한 시민사회의 반대 투쟁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2차 협상까지는 탐색전의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 3차 협상부터는 세부적인 현안들과 농산물을 포함한 품목별 양허안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이 전개될 것이다. 미국은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의 10년내 전면개방을 비롯, 수입농산물에 대한 마크업(Mark-up, 수입부과금) 폐지, 저율관세할당제도(TRQ)의 엄격한 관리, 검역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농협을 통한 각종 지원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7:07
-
-
매주 토요일 TV를 틀고 MBC를 보면 느낌표 프로그램에 ‘산넘고 물건너’ 코너가 있다. 서울의 유명 병원에서 의료진이 파견돼 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노인들의 건강검진을 하며, 위급한 환자가 발견될 경우 치료도 해준다. 방송국이 소외된 농촌 노인을 위해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소외지역 사람들을 검진하는 일은 대단히 소중한 일이며, 고마운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 풀리지 않는 것이 있다. 방송을 보면 농촌 노인들이 이렇게 건강을 방치하고 사는데 정부는 그동안 이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지금의 농촌 노인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7:07
-
최근 가락시장에서는 청과·수산중도매인조직들이 9개 도매법인에 오는 10일을 전후해 외상거래금액 입금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도매인들이 지난 8월 22일 궐기대회를 통해 △거래약정서 개정 △ 판매장려금 정상화 △배송표 법인부담 등을 요구했으나 도매법인들이 개별 중도매인과의 문제라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중도매인들의 외상거래금액 입금 유보 선언을 실행에 옮길 경우 농산물 거래 중단사태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가락시장 사태를 접한 농어민, 출하자들도 농수산물 경매 파행으로 피해가
기고ㆍ독자투고
이동광 기자
2011.10.31 17:01
-
일반적으로 농산물 브랜드를 개발하다보면 빠른 기간 내에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수한 브랜드들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마케팅 활동이 거듭되어 탄생된다.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단시간 내에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길은 바로 명확한 브랜드 컨셉의 설정이다. 이는 상품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무엇을 말할 것인지,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를 알리는 일종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소비자에게 무엇을 약속하고 이행할 것인지 메시지를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메시지를 브랜드 컨셉이라고 보면 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6:58
-
-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글짓기 작품을 공모한다. 농림부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업 글짓기 공모전을 1일부터 10월 2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친환경농업을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이야기와 친환경농업의 중요성과 필요성 등을 소재로 작성하면 된다. 응모작 중 최우수상 1점(100만원)을 포함해 우수상 2점(각 50만원), 장려상 10점(각 20만원) 등 모두 13편을 선정해 12월 중 열리는 제2회 친환경농업대상 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글짓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09:31
-
대통령 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농업·농촌기본법 개정방향을 의결했다. 오랫동안 논의를 끌어온 농업분야의 주요 과제 하나가 일단 가닥이 잡히는 모양이다. 개정방향의 주요 내용은 우선 기존의 농업·농촌기본법 명칭을 식품·농업·농촌기본법으로 바꿔 식품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식량자급률 목표는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것이다. 또 기본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기구로 국무조정실이나 대통령직속으로 중앙 식품·농업·농촌정책심의회를 두고, 중앙심의회의 상시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무국을 설치하는 방향이다. 개방화의 진전 등 농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09:48
-
한때 고소득작물의 대명사였던 버섯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생산농가 증가와 재배기술 향상으로 1991년부터 생산량이 연 평균 8% 급증, 소비량을 훨씬 초과한데다 값싼 중국산, 북한산 둔갑 수입 등으로 극심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래품종 점유율이 50%에 달해 2009년 모든 버섯류가 품종보호대상으로 지정되면 로열티 지불 부담도 예상된다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농진청 버섯 품종 연구인력이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연구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버섯관련 단체들이 농진청의 버섯연구 기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 것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09:26
-
인류가 지구상에 모습을 나타낸 이후 일용할 양식을 넉넉하게 확보하기 위한 생존을 건 인류의 싸움은 1만여년 전 농업을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농업화, 산업화, 지식정보화라는 문명의 전환과 함께 치열하게 지속되어 오고 있다. 1만여년 간 지속되어온 농업은 새로운 문명 전환과 함께 ‘적응이냐 죽음이냐’라는 ‘적자생존’의 냉엄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혁신이냐 죽음이냐’의 선택을 요구하는 ‘혁자생존’의 절박한 현실에 처하게 되었다. 농업계에 불어 닥친 ‘혁신바람’ 우리 농업과 농촌과 농민은 지금 지구상의 어느 나라도 경험한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0.11.27 22:23
-
폭설 등 재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자 농림부에서 재해경감대책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시설의 보강작업을 비롯해 재해에 강한 표준 설계도를 제작하고 파이프 등의 강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내년에는 총 130억원이 투입되는데 농민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까운 점은 보조가 아니라 융자라는 점이다. 여기에 홍보나 표준설계도 제작에 투입될 3억원은 아직 확보가 안 된 상황이란다. 농민들은 온실 하나 짓고 내부에 시설 자재까지 설치하려면 부담이 매우 크다. 더욱이 요즘같이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기자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1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