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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지난 8월 말 제정된 지 9년 만에 ‘환경농업육성법’을 큰 폭으로 개정했다. 이번 법 개정으로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환경농업의 정의를 바로잡고 환경농업의 분류도 대폭 간소화 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있었다. 이번 법 개정 소식을 접하고 10여 년 전의 일들을 생각하니 옛말 그대로 금석지감을 감출 수가 없다. 수련 중 농가도 유기농 인정되면 1994년 유기환경농업의 육성을 위한 법제정 준비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당시로서는 시대를 서너 발 앞서가는 법이었고, 그 때문에 법 제정을 위한 주체도, 의지도, 준비도 사실 많이 부족했던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0.1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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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2007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으로 238조5000억원을 확정하고, 29일경에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농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농림분야의 예산과 기금이 어떻게 짜여졌느냐는 것이다. 왜냐하면 농림예산안은 농업·농촌의 회생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예산뒷받침이 없다면 정부가 약속한 농가소득과 경영안정,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내놓은 각종 정책들은 공염불인 것이다. 그런데 내년 농림예산안 자료를 확인하려는 기자에게 보여준 농림부 예산관련 공무원의 반응이 너무나
기고ㆍ독자투고
서상현 기자
2011.10.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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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연내 정부조직법 개정법률안을 제출한다고 하니 걱정스럽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식품안전처 설립이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뜻대로 법률안이 통과되면 식약청은 폐지되고 식품 부문을 전담하는 식품안전처가 신설되며 의약품 부문은 보건복지부로 이관된다. 농산물 안전업무 및 축산물 위생·가공업무 대부분도 농림부에서 식품안전처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농업계와 축산업계가 그동안 농림부를 통한 식품업무의 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음에도 정부의 개정안은 큰 변화가 없어 답답할 나름이다. 식품안전관리가 국민의 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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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50~100원 지급 계획 철원군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의 철원평야를 찾는 겨울철새들의 먹이 확보를 위해 생물다양성관리 계약사업이 확대된다. 25일 철원군에 따르면 올해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철원평야를 찾는 겨울철새들이 월동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낙곡이 들어있는 볏짚을 수거하지 않고 논에 존치하도록 계약할 예정이다. 이는 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5만평을 겨울철새들의 먹이 장소로 제공했던 지난 해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철원군은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샘통 철새도래지를 비롯해 강산저수지, 삽슬봉,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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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군수 이재근)이 광물질과 활수기를 이용해 돼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분뇨의 악취를 제어하는 기술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 21일 산청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진청의 2006년 농업인 현장 애로기술 개발과제로 추진 중인 ‘광물질과 활수기 이용이 돼지의 생산성 향상 및 분뇨의 악취저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양시험 중간평가를 축산농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민형규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에 따르면 이 사양기술의 골자는 자화성분이 있는 광물질에 각종 미네랄을 첨가해 사료와 함께 급여시키고, 활
기고ㆍ독자투고
구자룡 기자
2011.10.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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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합의 없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강행하면서 일방적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정부와 FTA찬성론자들의 행태가 상식을 넘어서고 있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 FTA 해도 괜찮다고 부르댄다. 은근히 농민들을 폄훼하면서 한곳으로 몰아붙이는 듯한 심사 마저 엿보인다. "한·미 FTA를 외면하면 세계적 왕따가 될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미국인들 앞에서 "한국 농민 대부분은 나이가 많고, 변화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까지 막말을 해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각 시·도교육청과 대학에 공문을 보내 한·미 FTA 홍보 강화를 지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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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담당했던 신 활력사업이 농림부로 이관된다. 오지종합개발사업,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물론 보건복지부 소관의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까지 농림부로 이관하겠다는 것은 잘한 결정이다. 그것은 참여정부가 뒤 늧께나마 일부 농촌관련 정책사업의 문제점을 파악해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측면도 있지만 농촌 관련 사업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신 활력사업은 사업내용상 농업관련 프로그램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농림부는 소외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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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경제성장) 앞에서만 서면 한국 농업은 왜 자꾸 작아지는가? GDP 구성비 중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를 조금 넘은 수준이니 농업은 GDP 앞에서 주눅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농업은 버려지는가? 농업을 버리고 나라가 온전할 수 있을까? 자유주의와 세계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환상은 경제성장이 모든 곳으로 확산될 것이므로 농업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는 신념이다. 밀물이 모든 배를 밀어 올린다는 것이다. 시장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물론 물이 차면 배가 올라온다. 그러나 물가에 배를 띄워 놓은 사람들에게 해당된 말이다.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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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얼마 전 무농약쌀과 유기농쌀이 남아돈다는 기사를 쓴 바 있다. 몇몇 농민들은 전화를 걸어와 ‘그게 우리나라 농정의 가장 큰 문제’라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농림부부터 지방자치단체까지 농정당국 그 어디도 친환경농업을 말하지 않는 곳은 없다. 그러나 농민들로 하여금 고품질농산물,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변만 할 뿐 대책을 내놓는 기관은 한 곳도 없다. 농림부는 친환경농업을 그토록 강조하면서도 정작 학교급식법 개정에는 발을 빼고 있다. 지방정부는 또 어떤가. 주민발의로 기껏 학교급식조례를 만들어 놓으면 ‘WTO 규정에
기고ㆍ독자투고
이평진 기자
2011.10.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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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감귤유통조절명령제는 가장 성공한 농업정책 중 하나로 손꼽힌다. 최근 3년 동안 유통조절명령제가 발령되면서 비상품감귤의 시장격리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감귤농가들은 올해에도 감귤유통조절명령제가 발령되기만을 바란다. 어쩌면 감귤농가들의 바람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농림부가 바라보는 시각은 농가들의 시각과는 차이를 보이는 듯하다. 농림부가 올해에는 감귤과잉이 아닌 것 같다거나 감귤조례로 하여금 비상품감귤을 제한할 수 있는데 유통조절명령을 요청한 이유 등에 대해 자료보완을 요청한 것은 이를 대변해 주는 것이다. 농림부
기고ㆍ독자투고
김현철 기자
2011.10.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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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쌀 재고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학교급식을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2005년산 친환경농산물 재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10일 기준으로 무농약인증 쌀 4260톤, 전환기유기·유기인증 쌀 3992톤 등 총 8182톤이 판로를 찾지 못하고 창고에 적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로 문제는 지난해부터 유기인증 쌀이 생산량의 10% 가량인 720톤 가량이 재고처리된 것을 시작으로 점차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량은 연간 60~80% 증가하는 반면 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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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관련 예산이 흔들리고 있다. 그 이유는 지방자치단체가 농업분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이하 균특회계) 예산의 신청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에 들어서서 7개 중앙부처가 추진하던 균형발전 관련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지역이 자체 우선순위에 따라 원하는 사업을 선택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균특회계다. 중복투자를 줄이고 투자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균특회계의 장점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균특회계가 사업별로 지정 배분되지 않고 지자체가 총액 한도 내에서 원하는 사업을 우선 순위에 따라 추진하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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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학교급식을 친환경쌀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니 크게 환영할 일이다. 1개 구청당 5개 학교를 선정해 4개월간 학교급식 쌀을 친환경쌀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햅쌀 수확기가 도래하고 2005년산 친환경쌀 8182톤이 재고로 남아 농가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서울시의 이런 계획은 가뭄 속의 단비처럼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시범기간이 4개월이고 월 20일 급식된다면 실제 소비량은 1140톤이어서 현재의 재고량 소진에는 다소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쌀 및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을 시행중인 인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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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본래 미생물이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먹이 경쟁을 하는 다른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생성하는 물질이다. 1928년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세균학자 알렉산더 프레밍이 그의 연구실에서 포도알균을 배양하던 중 실수로 곰팡이가 오염되었는데, 곰팡이 주위에는 포도알균이 자라지 못함을 발견하여 페니실린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수많은 항생제가 개발되어 세균에 의한 감염증에 유효하게 사용되고 있다. 여러 약제에 동시에 내성 보여 근래에 들어 사람병원에서 기존의 항생제에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이 출현하여 의사들을 긴
농업마당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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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의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중국산 신선 배추가 대량 유통됐다. 당초 지역 농민단체에서는 배추는 채소류 중 쌀과 버금가는 핵심 작목으로 수입 배추의 도매시장 유입에 따른 국내 배추 값 하락과 타 신선 채소류의 동반 수입 폭증을 우려해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배추는 국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소비량이 준 것은 사실이지만 김치의 원재료인 만큼 ‘우리김치는 우리 배추로 담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공감대에도 일부 도매법인이 수입 생배추를 받아들여 경매를 통해 유통, 수입 배추로 만든 김치 맛에
기고ㆍ독자투고
조성제 기자
2011.10.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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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즐겨 마신 건맛이 아닌 '이미지'한가위 명절, 우리 농산물에사랑과 감사의 이미지 담길 어느 날 펩시콜라는 코카콜라를 이기기 위해 새롭고, 재미있는 촉진 전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시음대회를 열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동시에 마셔보도록 했다. 그 다음 맛있는 콜라를 고르도록 하고 눈가리개를 풀어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 결과는 의외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맛있다고 선택한 콜라는 당시 1등인 코카콜라가 아니라 펩시콜라였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된 코카콜라의 본사는 난리가 났다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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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20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공공비축미 매입에 들어갔다. 쌀 수확기가 본격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사상유래 없는 쌀값폭락을 경험했던 현장농민들은 적지 않게 긴장이 된다. 생산량과 재고량감소 등으로 수확기 쌀값이 높게 형성될 것이란 예측에도 불구하고 일부농협들이 햅쌀매입가격을 대폭 낮추는 등 위험징조도 보인다. 올 가을철 들녘은 평온할 수 있을까. 그 여부는 국회가 양정제도를 개편하라는 농민요구를 반영, 올 국감에서 쌀 산업종합대책을 제대로 고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쌀산업종합대책 경과 2005년 3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31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