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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농림식품성 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고려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더니, 정부와 보수언론들을 중심으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불가피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2일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WTO에 가면 우리가 여러가지로 불리하다”고 했다는 것이다.캐나다는 쇠고기에 대해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하면서 미국과의 동등성을 주장하고 있어 우리가 그걸 안된다고 하기 어렵다는 논리다. 미국과 같이 국제수역사무국(OIE)로부터 광우병 통제국 지위를 인정받았는데 왜 안 되느냐는 게 캐나다의 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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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EU FTA 협상과정에서 유럽산 주류 수입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만약 한·EU FTA가 체결되면 와인에 적용하는 15%의 관세가 즉각 폐지돼 대략 국내 소비자가격이 12~13% 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0년 이후 매년 18%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와인시장을 감안하면 유럽산 와인 소비량도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 주목되는 부분은 한·칠레 FTA 체결로 칠레산 와인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현재는 탄탄한 시장을 확보한 프랑스산 와인을 눌러 버렸다. 따라서 한·EU FTA로 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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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인 노란 개나리의 만개(滿開)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느낌과 희망을 전해주고 농민들에게는 한해 농사를 준비해야하는 시기를 알려준다.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 내내 가꾸고 보살펴 찬바람 부는 가을에는 추수로 농사를 마무리하며 흙에 감사하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것이 바로 농심(農心)이다. 그러나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봄, 농민들은 희망과 설레임으로 가득차지 못해 안타까운 심정이다.작년 사료가격의 급등으로 축산농가가 도산위기로 몰리고 끝내 극한 선택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가슴아파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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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부동산을 제외한 순수한 금융자산만 100만 달러(약 10억원)을 보유한 고액순자산보유자 수가 2007년 기준으로 약 1010만명이라고 한다.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캡 제미니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적지 않은 부자들이 매년 탄생되고 있는 셈이다. 불과 2001년 710만명에 불과하던 전 세계 고액순자산보유자 수는 2003년 730만명, 2004년 830만명, 2005년 870만명, 2006년 950만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우리나라도 상황은 유사하다. 한 경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순수 금융자산만 10억원에
기자수첩
이영주 기자
2009.04.0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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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길거리 음식으로 이름난 떡볶이가 전문 연구소의 설립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속에 세계화를 위한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09 서울 떡볶이페스티벌’에서 한국 떡볶이의 위력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한국의 떡볶이는 시장규모가 9000억원. 이를 위한 쌀만 4만여 톤이나 소비한다. 국내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만 33개에 전국 1100여개의 가맹점도 있단다. 50년 전 현재의 고추장 떡볶이가 생긴 이래 소비물량은 물론 다양한 메뉴로 이제는 단순 길거리 음식이나 서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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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EU 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한·EU 양국은 2일 런던에서 통상장관 회담을 통해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 뒤 협상타결을 선언할 방침이다. 일부 현안에 대해 정치적 판단이 요구되기 때문에 최종 협상타결 선언이 미지수이나 정부가 한·미 FTA국회 비준을 압박하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키 위해 타결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크다. 이럴 경우 발효시점이 한·미 FTA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 잠정 타결 내용을 보면 한국 농업은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다. 농산물의 경우 전체 1452개 품목 가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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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3일 한국농어민신문에 기재된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 보완해야’에 대한 기고문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사항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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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경기침체 장기화를 전망하는 보고서가 잇따르는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사고의 전환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얼마 전 전통식품 한과 명인에게 들은 수출 의지를 잊을 수 없다. 그는 국내 한과시장을 주도하는 업체의 대표이자 20여 년 동안 한과를 빚고 있는 전문가이다. 지난해 정부의 ‘전통식품 명인’으로 선정된 장인(匠人)이기도 하다. 그는 직접 조청을 고아 강정을 만들고 유과와 약과, 매작과, 산자, 다식, 쌀엿 등을 빚는다. 취급하는 한과만 15종으로 서울 유명 백화점에서 연중 판매되고 우체국 쇼핑의 한과부문 매출 1위
기자수첩
문광운 기자
2009.03.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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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막걸리 수출은 지난해 442만 달러로 2004년 225만 달러에 비해 4년 만에 두 배가 늘었다. 특히 2007년까지 290만 달러로 매년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52.2%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막걸리 수출은 포천 이동막걸리로 유명한 이동주조가 주도하는 가운데 우리술과 배혜정누룩도가, 국순당, 초가 등이 가세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탁주가 새로운 수출선을 잡고 참여할 예정이어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 국가는 일본을 비롯한 미국 등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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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세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미 올 봄 가뭄 등으로 40개 시겚?12만여 명이 제한 급수에 시달리는 등 먹는 물조차 구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세계 주요 곡물생산국들이 가뭄과 태풍 등으로 곡물 생산에 큰 차질을 빚으면서 식량난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그동안 남부지역의 사과 주산지가 강원도 등 중부지역으로 옮겨질 정도로 기후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미 동해안 어류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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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죄다 이루려고 하다가 아무것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낭패(狼狽)가 다름아닌 성급하고 과도한 개혁의 실패 교훈이다. 이는 조선왕조 초기 개혁가 정도전(鄭道傳)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또는 중종 때의 성리학자 조광조(趙光祖)등 사림(士林)들의 개혁시도가 왜 무산됐는지를 곱씹어 보면 쉽사리 알 수 있다. 혁명이 아닌, 개혁이 성공하려면 한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 해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하고 공감하는 부분부터 착수하여 단계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우군(友軍)을 계속 확보하면서 반대세력이 커지지 않도록 치밀하여야 개혁이 성공한다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9.03.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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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캐나다가 우리나라에 자국 쇠고기 수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게리 리츠 캐나다 농림·농식품성 연방장관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자국의 쇠고기는 OIE(국제수역사무국)에서도 안전하다고 판단한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 수준의 수입재개를 요구한 것이다. 여기에 우리나라와 캐나다 모두가 WTO(세계무역기구) 가입국이란 점을 들어 수입재개 시점을 못 박아 주지 않을 경우 WTO 제소라는 초강수를 두겠다는 엄포(?)를 놨다.우리 정부는 다소 난감한 상황이다. 캐나다의 요구대
기자수첩
김영민 기자
2009.03.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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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귀농해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몇 년 표고농사를 짓다보니 표고버섯 생물이나 건조판매 만으로는 소득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됐습니다. 최근의 웰빙 열풍을 감안해 볼 때 가공시설을 들여와 표고를 가루내 ‘천연 조미료’로 판매해 보려 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 제품을 잘 팔 수 있을까요?①상대적 이점, 기존경쟁품보다 뛰어난 점 있어야②시용 가능성, 손 쉽게 시식·사용해 볼 수 있어야③구전 가능성, 고객간 입소문 날만한 특징 있어야④단순성, 기존제품과 사용법 비슷하고 편해야⑤적합성, 사용시 동일한 욕구·용도 충족돼야최근 많은 농가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9.03.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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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귀농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언론은 경제위기 심화로 실직자들이 증가하자 새로운 활로로 귀농을 대서특필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삶의 터전으로서의 농촌과 직업으로서의 농민이 홀대 받아왔고, 농촌 공동화가 심각하게 진행돼온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농촌으로 돌아간다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은 우선 반가운 일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앞 다퉈 귀농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정착금과 자녀 학자금, 빈집 수리비, 이사비용 등 다양한 지원조치를 제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도 조기퇴직자, 실직자 등을 위해 정보제공겚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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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의 한 시장도매인의 도산으로 500여명의 농민이 10억원이 넘는 출하대금을 떼일 위기에 처하는 위험한 일이 발생했다. 그동안 시장 안팎에서는 농산물의 수집과 분산을 모두 할 수 있는 시장도매인제도 도입과 관련 그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음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농안법상 거래보증금을 하루평균 거래액의 20%로 정했고, 서울시 조례에는 도매법인과 시장도매인의 보증금을 5000만원으로 정했지만 이는 거래규모와 지급불능 금액을 감안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규모다. 어떻게 보면 예고된 사고라는 얘기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03.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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