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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국정감사가 지난 10월 5일부터 23일까지 19일간 실시됐다. 지난 23일 농식품부를 비롯한 9개 피감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올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번 국감은 효율성을 위해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 지방자치단체를 제외한 기관은 국회에서 진행됐다. 국민의 대표로 법을 만드는 국회(입법부), 입법부에서 만든 법을 집행하는 사법부, 나라 살림을 맡아하는 행정부. 이같은 3개의 권력이 서로 간섭을 하지 않고 독립성을 갖고 있는 게 민주주의 삼권분립이다. 그리고 국정감사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나라 살림을 맡아 해온 행
기자수첩
정문기 기자
2009.10.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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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농민들이 애써 지은 논을 갈아엎고 있다. 이를 두고 최근 조선일보가 ‘논 갈아엎기 진실은?’이라는 제목 아래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논 갈아엎기는 농민들이 수확기면 으레 벌이는 200만원짜리 쇼”라고 보도했다. 신문 보도야 ‘뭐 눈에는 뭐밖에 안 보인다’고 무시하면 그만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보도에서 인용된 정부 관계자의 발언은 도저히 그냥 넘길 수가 없다. 이는 단지 이번 보도만을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지난 10월 12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농림수산식품부는 쌀값 하락의 원인을 지난해 대풍임에도
기자수첩
우정수 기자
2009.10.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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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가 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유(WTI)가 배럴당 81.37달러로 거래돼 올 2월 배럴당 33달러에서 2배가량 올라 각종 석유류 제품의 인상 움직임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당장 겨울작물을 기르는 시설원예 농가들의 긴장이 많아지게 됐다. 연구기관에 따르면 배럴당 연평균 60~80달러일 경우 시설원예 작물의 경영비가 15~27% 증가하고 농가소득은 13%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채소의 광열비 비중이 고추, 오이 등 채소과채류는 20~30%를 차지할 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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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이지만 농민들은 쌀값 하락의 불안감속에 지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쌀의 조기 관세화를 거론하기도 하지만, 지금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매년 해 왔던 대북 쌀 지원이 중단되고 재고가 늘어 빚어진 현상이다. 쌀 문제를 눈 여겨 보지 않는다면 마치 이 나라에 식량이 남아도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우리나라는 2008년 사료곡물을 포함한 식량자급률이 26.2%에 그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하위권이다. 문제는 식량문제를 바라보는 정부의 자세가 안일하다는 것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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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례없는 대풍 속에 소비가 감소하면서 수십만 톤이 창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든 요인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벼농사가 대풍이었던 탓이 가장 크다. 매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 최소시장접근 (MMA) 물량은 30만톤을 넘고 있으며. 대북 쌀 지원 중단도 쌀 재고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쌀값 하락을 막고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획기적 대책이 시급하다. 쌀 가공산업 활성화가 그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과 한국 쌀가공식품시장을 비교하면 일본은 청주, 즉 주류에 쌀 소비가 많고 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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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 국정감사에서는 유사 이래 전례가 없는 해괴망측한 답변이 그것도 명색이 국무위원이고 장관이란 분들의 입에서 거침없이 튀어 나왔다. 하도 어안이 벙벙하고 기가 막혀 듣는 이의 귀와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할 지경이다.10월6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유기농법이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농법에 비해 (더) 많은 오염부하(물질)를 배출하므로 (팔당지역 및 4대강) 하천 주변의 친환경농업을 비롯 모든 농업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답변하였다. 실험실 내의 좁은 공간에서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화학·물리 측면만 실험한
농훈칼럼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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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김장철이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면 주부들은 김장에 쓰이는 마늘, 양파 등 저장성이 있는 부재료는 미리 확보하고 싱싱하고 값싼 무, 배추를 점찍어 두는 등 마음이 바쁘게 마련이다. 아무리 상품김치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김장철 장독과 김치냉장고에 한 겨울에 먹을 김치를 마련하는 모습은 우리만의 전통이라 할 수 있다. 수천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의 전통김치가 몸에 좋다고 회자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본다. 기억 속에 김치는 흔히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단골 반찬이었기에 영양학적 의미 등을 굳이 따질 필요 없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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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압착식 홍삼에서 불합격품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들 제품은 뇌두가 심하게 눌려(압착) 연근 판별이 어렵고 그만큼 중국산 인삼의 혼합제조 우려를 낳고 있어 철저한 관리강화가 요구된다. 이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것으로 습점 압착식 기타홍삼(4등급) 시료를 인삼검사소에 의뢰한 결과 불합격품 혼입률이 최고 22%로 나타났다. 습점 압착식 홍삼은 연근별 1갑(300g) 기준으로 편급(뿌리 개수)을 맞춰 압착해 제조한 것을 말한다. 연근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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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친환경 농업인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살균제, 살충제를 사용하는 재배관행에서 벗어나 비록 힘들고 방제효과가 떨어져도 친환경농업에 주력하고 있다. 충남 부여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자재를 이용해 농약사용을 줄이고, 농가경영비를 줄이고 있다. 약 2ha, 12동의 하우스에서 수박, 오이, 멜론 등을 재배하고 있고 현재 멜론농사 마무리에 여념이 없다. 멜론의 평균 당도는 14~15도로 일반 멜론에 비해 높은 편이다. 매년 초 철저한 토양검정 결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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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가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갖은 귀농·귀촌 설명회가 실수요자인 도시민을 대상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설명회를 가졌다는 측면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만 자랑하고 귀농자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유인책보다는 지역의 보범적인 억대농업인들이 귀농희망자들의 멘토로 참여하여 점진적으로 지역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이 주목을 끈 것이다. 귀농·귀촌을 표방하면서도 ‘이웃사촌 맺어주기’라는 제목의 문구가 눈에 띄는 것도 관심거리다. 단순히 지역의 정착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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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이용한 재활승마에 대한 사회적 관심 촉발과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국적으로 재활승마를 통한 치료대상 장애인 수가 140만 명에 달하지만 재활승마를 받고 있는 숫자는 치료대상의 0.023%인 328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활승마는 신체적겵ㅍ탔?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승마를 통해 전신운동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일반 물리치료보다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도 한 이유다.미국의 경우 전국적으로 600여개의 전문 치료센터가 설치되어 승마를 통한 재활의 기쁨을 장애인들에게 선사하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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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유의 신종플루(H1N1)가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 바이러스는 인수공통감연된다는 점에서 우리 축산인에게도 적잖은 심려를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자연의 생명체에는 바탕 체질이라는 것이 있어서 우리 몸 속에서도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 그리고 악성 암 인자와 같은 것이 침투됐을 때 방어하고 퇴치하는 면역체계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인간과 가축들의 건강한 바탕 체질을 유지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생축을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육하기 위해서는 먹이관리로ㅆJ 영양소 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한 TM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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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의 핵심은 바로 쌀이다. 그러나 너무 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 과수 농가들은 씁쓸하다. 쌀 못지않게 과일도 가격 하락에 직면하고 있다는 전망이 농가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 이전부터 가격 하락이 지속됐고 추석 이후 지금까지 과일값은 오르기는커녕 떨어지기 바빴다. 이런 현상은 과일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이기 때문에 자칫 지난해보다 큰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과일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때서야 대책 마련한다고 부랴부랴 서두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10.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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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7일은 국제연합(UN)이 1993년에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이다. 나아가 UN은 2000년 총회에서 밀레니엄 개발목표를 통해 2015년까지 절대빈곤과 기아를 대폭 감소시킬 것을 결의했다. 그만큼 빈곤과 기아의 해결은 인류의 기본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참담하다. 세계 68억 인구 가운데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절대빈곤층이 10억명에 달하고 전 세계인구의 1/3에 가까운 27억명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이어가야 한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위기로 기아선상에서 고통
기자수첩
이상길 기자
2009.10.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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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한식의 세계화를 선포한 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한식이 태국의 쌀국수, 일본 스시처럼 세계 유명 음식 대열에 한발짝 닥아서고 있다. 지난 1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 참여한 만찬에서 만찬과 오찬 모두 한식으로 채워졌고 만찬과 건배주도 우리의 전통주가 올려졌다. 9일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총리와 이명박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화합의 의미로 자색고구마로 만든 막걸리가 건배주로 쓰여졌다. 또한 지난 15일 청와대 주한외교단 초청행사에서도 막걸리 칵테일이 등장했고, 같은 날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는 김윤옥 대통령부인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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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식량위기’, ‘국제 곡물가격 심상찮다’, ‘애그플레이션 공포’, ‘쌀 대란 오나’, ‘한국 식량전쟁 속수무책’, ‘곡물전쟁, 위기를 기회로 삼자’... 1년 전, 애그플레이션으로 오는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우려하는 언론보도의 기사제목들이다. 식량의 위기-대란-전쟁으로 이어지는 섬짓한 용어다. 그만큼 식량은 생명과 같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식품가격이 상승하고, 곡물을 원자재로 하는 요식업, 가공업, 공업 등 관련부문에도 파급영향을 미쳐 인플레이션을 심화시켰다. 이러한 영향은 전방위적일 뿐만 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9.10.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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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수확의 계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현장체험 활동이 활발하다. 대부분 유치원과 초등학생 등을 중심으로 벼베기나 고구마캐기, 과일따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뤄지고 있으나 단순 대체학습이나 수박 겉핡기 수업이라는 지적이 많다. 그도 그럴것이 농장 체험학습을 통해 먹을거리의 생산부터 가공, 농경문화, 그리고 일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하기 보다는 농장구경이나 단순 체험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지난 2005년부터 식육(食育)기본법까지 만들어 청소년들을 식생화과 연계한 농업현장체험을 제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은 식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9.10.18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