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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하 마을개발사업)이 예산대비 집행률이 49%에 그치는 등 사업지연과 참여 주체간 연계성이 떨어져 사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열린 마을개발사업 점검회의를 박홍수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가 강하더라도 땅값상승으로 용지확보가 미뤄져 지연되는 경우가 허다할 뿐만 아니라 참여도가 떨어질 경우에도 사업 진행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용지보상비 과다 청구, 시설 유치 경쟁 등의 의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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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대표자들이 농어업용 면세 유를 영구적으로 면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 개정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의 요구는 충분히 타당성 있으며, 명분 있는 중요한 일이다. 농어업용 면세유가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오는 6월30일로 적용시한이 종료되고 7월부터 12월 말까지는 75% 감면, 그 이후부터는 세제혜택이 완전히 없어지게 될 경우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져 농어가 소득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그렇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05년 면세유 가격이 20% 상승할 경우 농업소득은 최소 5.9%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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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군의 남한강 지류인 세월천 확장공사로 인해 몇 주 전부터 축사로 공급되던 식수가 줄어들면서 지금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주택의 식수로 사용하는 물은 흙탕물이 섞여 나오고 전혀 먹을 수 없는 물이 되었고, 축사로 공급되는 물이 나오지 않아서 영하 12∼3도를 오르내리는 추위를 이기기가 어렵게 된 상황입니다. 면사무소에 문의하였으나 용수 문제를 해결할만한 책정된 자금은 없다고만 할 뿐 동네 이장님과 상의해 보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옆의 농가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 몇 주 전에 공사 사무소를 찾아갔으나 보상은 해줄 수 없다고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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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시위’ 내몰기보다 한·미 FTA협상으로 인한 농민 피해부터 헤아리길 최근 광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지난해 11월 22일 광주시청 앞에서 열린 한·미FTA 협상반대 시도민 궐기대회를 주도함 혐의로 기소된 농민단체 간부 등 4명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다. 농사철을 앞두고 선처를 기대했던 농민들에겐 큰 충격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해주길 바란다. 당일 집회에는 경찰추산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본 집회를 무사히 마치고 광주시청 앞으로 행진을 하며 ‘전남도지사와 광주시장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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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축임산물 수출이 당초 목표 24억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23억740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2005년에도 연말 김치파동 등의 수출부진 속에서 목표치인 23억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22억2100만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주력 수출품인 신선농산물은 파프리카 농약검출에 따른 전수검사,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등 피할 수 없는 악재와 지난 2004년 100엔당 환율이 1000원에서 지난해 800원대 밑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환차손에 따른 적자를 앉아서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지난 3년간 각종 악재에도 불구, 매년 수출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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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5일 국회에서 간담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는 미 의회가 6월 30일 종료되는 TPA(무역촉진권한)시한 연장을 반대하고 있어 한·미 양국이 TPA시한에 맞추기 위해 한·미FTA를 졸속으로 체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 정부는 미 의회가 무역촉진법에 의해 정해놓은 협상시한인 3월 말까지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농민을 비롯한 대다수 국민들은 협상관계자들이 시간에 쫓기듯 여러 쟁점을 고위급회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0.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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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를 위해 구성한 신·경분리위원회가 최근 대정부 건의안을 마련했으며, 농림부도 이를 바탕으로 국무회의의 논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되는데 그 첫째가 중앙회와 일선조합의 경제사업 시스템을 개선하고 농산물 판매역량을 강화하는 안을 제시한 것이다. 둘째는 신·경분리에 따른 자본금 규모 및 확충방안, 별도법인 설립방안 및 분리시한과 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수준의 BIS비율 등을 제시했고, 셋째는 사업분리 추진을 점검·조정하기 위한 ‘(가칭)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의 설치를 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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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또다시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7, 8일 양일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미산 쇠고기 수입검역과 관련, 한·미 전문가 기술협의회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의될 주요 쟁점은 뼛조각 쇠고기의 정의와 반송범위, 다이옥신 검출 방식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여 더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일각에선 한·미 FTA 7차 협상과 사실상 연계돼 있어,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된 부위나 상자만 반송, 폐기하는 수준의 의견일치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 협상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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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밥쌀용 쌀도 수입돼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김밥용 쌀이라고 한다. 1000원 하는 김밥이 수입쌀 아니면 타산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김밥용 쌀은 중국산 찐쌀이었는데 최근에는 김밥용으로 판매하는 장사꾼이 많다는 것이 주변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그러나 이에 대한 조사나 보도를 본적이 없다. 아마 공매한 수입쌀의 경로를 제대로 추적한 기관이나 단체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시판된 밥쌀용 수입쌀이 16만섬이라고 한다. 그런데 주변에 물어보면 수입쌀을 구입했다는 이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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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비로 지원되는 농산물 포장재비가 일부 지역에서 특정인에 의해 누수되고 있는 것으로 본사의 취재결과 밝혀졌다. 보조신청 과정에서 실제 사업량보다 신청량을 높여 보조금을 한도이상 받아내는 곳이 있는 반면 미지급되는 것도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농사를 안 짓는 농민들도 보조금 신청 대상자에 포함하는 등 보조금 신청서류를 조작하거나 포장재 공급업체의 세금계산서를 신청량에 맞추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사업의 추진 주체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사업계획서에 따른 현장 확인 등을 하지 않은 채 서류만 보고 보조금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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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근 담보제도가 현장농민들의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농민들이 지역농협으로부터 각종 농업용 자금을 대출 받는 과정에 근저당설정계약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채무자의 모든 대출에 대해 담보설정액 범위 내에서 담보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채무자가 자신의 담보물건을 제공했을 때는 편리한 측면도 있지만 이 내용을 제대로 모르고 제3자가 보증을 서줬다가 보증인이 채무자의 다른 부채까지 떠 안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농민들이 일선조합이나 금융기관에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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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도움 드리지 않고 벼 사이사이 뻔뻔스럽게살찐 피 농민 피 빨아먹고 사느니 더 참지 못한 낫이목을 잘랐더니노을 얼굴 붉히더라 이기홍 - 전북 부안/‘시인과 육필’ 회원, 등단 시 ‘문학과 문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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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크게 실망했다. 하루 안에 다 받을 수 없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 것이다. 더구나 대부분이 노령층이지만 의자하나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검진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와 그들을 위한 배려는 별로 없었다. 담당직원에게 이에 대해 물어봤더니 공단에서 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다는 퉁명스런 대답만 들었다. 평상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불치의 병을 갑자기 닥치시는 농촌 노인들이기에 건강검진을 위해 끝까지 기다리며 마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특히 건강검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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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맛으로 도전하자 ! 이른 새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았다. 요즘 노지감귤 값이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일주일 전에 10㎏ 1상자 당 평균가가 1만1,900원 하던 것이 오늘은 1만4400원에 경매되었다. 좋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일기도 도움이 되었지만, 농가들이 대대적인 간벌에 동참하여 적정량이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맛이 좋다는 것인데, 이것은 최고 상품을 만들겠다는 생산농가의 자구노력으로 이루어 낸 결과로 여겨진다. 요즘 감귤과 경쟁되는 과일은 딸기였는데, 상품들이 500g씩 4묶음으로 2㎏씩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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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말 입법예고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안’에 따라 승진에 반영되는 근무평정(근평) 기간이 10년으로 늘고 가산점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자녀를 둔 농촌의 학부모는 물론 농민단체, 오지학교 근무교사, 교총 등 각계의 반발이 일고 있어 향후 교육인적자원부의 후속조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2004년 교육부가 농어촌, 벽지교사에 가산점 혜택을 주면서 농어촌학교에 활력을 줬으나 이 규정이 개정되면 교사들의 기피로 농어촌학교는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다. 실제 무주교육청의 경우 벽지학교 점수가 0.286으로 높아 지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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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쇠고기·돼지고기를 먹고 있다는 언론의 그릇된 보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빌미로 미산 광우병 쇠고기를 수입하는 우를 범할 수 있어 더더욱 축산농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부 언론은 국제노동기구의 직업, 임금 및 식료품 가격 통계를 빌어 우리의 뼈 없는 쇠고기 평균가격은 56.44달러로 11개 OECD 가입국을 포함한 13개 주요국 중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6배, 영국과 이탈리아의 5배를 웃돌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축산업이 이들 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왜 이 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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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지키고 부모를 섬기는 농촌의 젊은 총각들이 결혼을 못해 영농 의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지 오래인 농촌엔 부모님들의 한숨 섞인 푸념만 깊어갑니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결혼 정보업체에 알선을 맡겼다가 사람 잃고 돈 잃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이 때문에 정부도 각종 출산장려정책을 내놓으며 인구증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각 시·군도 농촌 총각 국제결혼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괄적으로 제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국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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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꽃상여가 트럭에 실려간다뒷산에 무덤 하나 늘면동네 안 빈집 하나 더 는다그리곤 이내 비탈의 논밭 뙈기 한 토막이또 잡초와 칡넝쿨로 묻힌다 새 봉분이 낡은 빈집을 내려다보면 한낮인데도 햇살이 그들 새를 비껴 간다늙은 농군 하나가 가면묵정밭에선 그만큼 인기척도 시든다마을 안엔 커다란 구멍 하나 뚫린다덩달아서 커진 밤 바람소리, 집집마다 밭아진다두메에 뚫린 구멍, 커져 가지만그걸 메울 낌새는 아무 데도 없다가난보다 더 쓸쓸한그래서 아리디 아린, 쓰리디 쓰린 사연들날로 커져 가는 까치 떼 아라리 울음소리찌든 돈, 외로움의 막중한 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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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됐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요식업소들의 의견을 반영해 과태료 인하 등이 포함된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식육원산지 표시의무 위반시 내는 과태료가 당초 원산지 및 종류 미표시 700만원, 원산지 미표시 500만원, 종류 미표시 300만원 등으로 부과기준을 설정했으나 이를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으로 각각 낮춘 것이다. 이는 원산지 표시 의무화 항목에 내년부터 쌀이 포함돼 업소들의 과태료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 그 명분이다. 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