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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를 위해 구성한 신·경분리위원회가 최근 대정부 건의안을 마련했으며, 농림부도 이를 바탕으로 국무회의의 논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내용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되는데 그 첫째가 중앙회와 일선조합의 경제사업 시스템을 개선하고 농산물 판매역량을 강화하는 안을 제시한 것이다. 둘째는 신·경분리에 따른 자본금 규모 및 확충방안, 별도법인 설립방안 및 분리시한과 경쟁력을 해치지 않는 수준의 BIS비율 등을 제시했고, 셋째는 사업분리 추진을 점검·조정하기 위한 ‘(가칭)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의 설치를 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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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또다시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7, 8일 양일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미산 쇠고기 수입검역과 관련, 한·미 전문가 기술협의회가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논의될 주요 쟁점은 뼛조각 쇠고기의 정의와 반송범위, 다이옥신 검출 방식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여 더더욱 관심을 갖게 된다. 일각에선 한·미 FTA 7차 협상과 사실상 연계돼 있어, 미세한 뼛조각이 발견된 부위나 상자만 반송, 폐기하는 수준의 의견일치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 협상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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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밥쌀용 쌀도 수입돼 시중에서 팔리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김밥용 쌀이라고 한다. 1000원 하는 김밥이 수입쌀 아니면 타산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김밥용 쌀은 중국산 찐쌀이었는데 최근에는 김밥용으로 판매하는 장사꾼이 많다는 것이 주변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다. 그러나 이에 대한 조사나 보도를 본적이 없다. 아마 공매한 수입쌀의 경로를 제대로 추적한 기관이나 단체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시판된 밥쌀용 수입쌀이 16만섬이라고 한다. 그런데 주변에 물어보면 수입쌀을 구입했다는 이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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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비로 지원되는 농산물 포장재비가 일부 지역에서 특정인에 의해 누수되고 있는 것으로 본사의 취재결과 밝혀졌다. 보조신청 과정에서 실제 사업량보다 신청량을 높여 보조금을 한도이상 받아내는 곳이 있는 반면 미지급되는 것도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농사를 안 짓는 농민들도 보조금 신청 대상자에 포함하는 등 보조금 신청서류를 조작하거나 포장재 공급업체의 세금계산서를 신청량에 맞추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사업의 추진 주체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사업계획서에 따른 현장 확인 등을 하지 않은 채 서류만 보고 보조금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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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근 담보제도가 현장농민들의 피해를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농민들이 지역농협으로부터 각종 농업용 자금을 대출 받는 과정에 근저당설정계약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채무자의 모든 대출에 대해 담보설정액 범위 내에서 담보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채무자가 자신의 담보물건을 제공했을 때는 편리한 측면도 있지만 이 내용을 제대로 모르고 제3자가 보증을 서줬다가 보증인이 채무자의 다른 부채까지 떠 안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농민들이 일선조합이나 금융기관에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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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에도움 드리지 않고 벼 사이사이 뻔뻔스럽게살찐 피 농민 피 빨아먹고 사느니 더 참지 못한 낫이목을 잘랐더니노을 얼굴 붉히더라 이기홍 - 전북 부안/‘시인과 육필’ 회원, 등단 시 ‘문학과 문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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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크게 실망했다. 하루 안에 다 받을 수 없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 것이다. 더구나 대부분이 노령층이지만 의자하나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검진을 위한 기본적인 장비와 그들을 위한 배려는 별로 없었다. 담당직원에게 이에 대해 물어봤더니 공단에서 하는 일이라 어쩔 수 없다는 퉁명스런 대답만 들었다. 평상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불치의 병을 갑자기 닥치시는 농촌 노인들이기에 건강검진을 위해 끝까지 기다리며 마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특히 건강검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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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맛으로 도전하자 ! 이른 새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았다. 요즘 노지감귤 값이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일주일 전에 10㎏ 1상자 당 평균가가 1만1,900원 하던 것이 오늘은 1만4400원에 경매되었다. 좋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일기도 도움이 되었지만, 농가들이 대대적인 간벌에 동참하여 적정량이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맛이 좋다는 것인데, 이것은 최고 상품을 만들겠다는 생산농가의 자구노력으로 이루어 낸 결과로 여겨진다. 요즘 감귤과 경쟁되는 과일은 딸기였는데, 상품들이 500g씩 4묶음으로 2㎏씩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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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말 입법예고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안’에 따라 승진에 반영되는 근무평정(근평) 기간이 10년으로 늘고 가산점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자녀를 둔 농촌의 학부모는 물론 농민단체, 오지학교 근무교사, 교총 등 각계의 반발이 일고 있어 향후 교육인적자원부의 후속조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2004년 교육부가 농어촌, 벽지교사에 가산점 혜택을 주면서 농어촌학교에 활력을 줬으나 이 규정이 개정되면 교사들의 기피로 농어촌학교는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다. 실제 무주교육청의 경우 벽지학교 점수가 0.286으로 높아 지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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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쇠고기·돼지고기를 먹고 있다는 언론의 그릇된 보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빌미로 미산 광우병 쇠고기를 수입하는 우를 범할 수 있어 더더욱 축산농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부 언론은 국제노동기구의 직업, 임금 및 식료품 가격 통계를 빌어 우리의 뼈 없는 쇠고기 평균가격은 56.44달러로 11개 OECD 가입국을 포함한 13개 주요국 중 가장 높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6배, 영국과 이탈리아의 5배를 웃돌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축산업이 이들 국가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왜 이 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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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지키고 부모를 섬기는 농촌의 젊은 총각들이 결혼을 못해 영농 의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끊긴 지 오래인 농촌엔 부모님들의 한숨 섞인 푸념만 깊어갑니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결혼 정보업체에 알선을 맡겼다가 사람 잃고 돈 잃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이 때문에 정부도 각종 출산장려정책을 내놓으며 인구증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각 시·군도 농촌 총각 국제결혼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괄적으로 제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특정 국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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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꽃상여가 트럭에 실려간다뒷산에 무덤 하나 늘면동네 안 빈집 하나 더 는다그리곤 이내 비탈의 논밭 뙈기 한 토막이또 잡초와 칡넝쿨로 묻힌다 새 봉분이 낡은 빈집을 내려다보면 한낮인데도 햇살이 그들 새를 비껴 간다늙은 농군 하나가 가면묵정밭에선 그만큼 인기척도 시든다마을 안엔 커다란 구멍 하나 뚫린다덩달아서 커진 밤 바람소리, 집집마다 밭아진다두메에 뚫린 구멍, 커져 가지만그걸 메울 낌새는 아무 데도 없다가난보다 더 쓸쓸한그래서 아리디 아린, 쓰리디 쓰린 사연들날로 커져 가는 까치 떼 아라리 울음소리찌든 돈, 외로움의 막중한 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11.10.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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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됐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요식업소들의 의견을 반영해 과태료 인하 등이 포함된 식품위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식육원산지 표시의무 위반시 내는 과태료가 당초 원산지 및 종류 미표시 700만원, 원산지 미표시 500만원, 종류 미표시 300만원 등으로 부과기준을 설정했으나 이를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으로 각각 낮춘 것이다. 이는 원산지 표시 의무화 항목에 내년부터 쌀이 포함돼 업소들의 과태료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 그 명분이다. 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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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이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1인당(양곡연도 2005. 11. 1∼2006. 10. 31) 쌀 소비량이 78.8kg으로 전년도 80.7kg에 비해 2.4%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난 90년 119.6kg과 비교할 때 16년 만에 반 가마이상 줄어든 것이어서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은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다. 어린아이 때부터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데다 외식산업 및 배달음식이 발달하면서 육류 등 위주로 식생활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쌀 소비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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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에서 불량 태양열기기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피해는 정보에 어두운 농촌 노인을 대상으로 유류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며 유혹하며 중국산 저질 제품을 설치하면서 A/S도 보장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태양열기기 피해사례는 농촌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판매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한대 가격이 400만원 정도에 이르는 온수기의 경우 경기도내에서만 피해규모가 2억4000여만원상당으로 집계되고 있다. 태양열기기를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설치하면 선정된 가정에 한해 설치비 300만원이 무상으로 지원되는데도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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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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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양곡표시제가 실시됐다. 20% 이상 다른 품종이 섞이면 일반계로 표시해야 하지만 현장에서 이렇게 지켜지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쌀 종자보급량이 부족하기도 하고, 가을철 수확 후 건조시설이나 저장공간이 부족해 길이나 비닐하우스, 지붕 등에서 말리고 저장하는 과정에 불가피하게 혼합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양곡표시제는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고급미가 되려면 반드시 단일품종의 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볍씨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08.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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