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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시행한 닭고기 할당관세(무관세)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것으로 나타나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닭고기 할당관세는 3년째 지속되는데 치킨업계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국내 육계사육 규모만 감소해 자급기반 붕괴를 위협할 만큼 심각하다. 실제로 닭고기 할당관세 시행 이후 대표적 치킨업체인 BHC는 지난해 5월 순살치킨 7개 닭고기를 국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대체했다. 이후 12월 85개 메뉴가격을 500~3000원 인상했는데 브라질산도 함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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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1년 7월 23일 농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996년 농지법 제정 이후 비농민의 농지 취득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뤄진 건 이 때가 처음이다. 그 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땅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이들이 매입한 토지의 98.6%가 ‘농지’로 확인되면서 농지 투기 근절에 대한 여론이 불붙은 탓이다.그렇게 법 개정이 이뤄진 지 3년도 안돼 정부가 다시 농지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농업진흥지역 2만1000ha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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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올해 국내 농식품 ‘K-푸드’를 10대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푸드 수출은 지난해 농식품 1억6000만 달러를 비롯한 농기계, 스마트팜 등 전후방 산업까지 1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출품목 순위 12위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쟁 등으로 수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8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올해는 농식품 100억 달러를 포함해 전후방산업 35억달러, 수산물 32억 달러 등 167억 달러 수출에 도전한다. 전략은 크게 4가지로 수출구조와 체질개선, 수출영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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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인들의 농사용 전기요금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추진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내년 4월까지 약 16%나 인상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사용 전기요금계약 위반 점검도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저온저장고 보관 물품 단속 기준을 영농현실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한전의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개편은 영농현실을 무시한 일방적 인상에 따른 농업인 부담이 가중되자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지난해 10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합리적 적용범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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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양파에 대한 저율관세할당(TRQ)시행으로 수입량이 14만톤이나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량은 2022년 대비 무려 70%나 급증한 수치로 국산 양파 가격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올 3월 국산 조생종 양파 수확을 앞두고 있어 3월 하순부터 재고물량 증가로 인한 국산 양파가격 폭락이 우려된다.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양파수입량은 약 13만8000톤이며 이 가운데 깐양파를 포함한 신선양파는 12만2115톤으로 전년 7만2098톤 보다 69%나 급증했다. 신선양파 수입량이 연간 10만톤을 넘어선 것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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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오는 3월29일 시행되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을 놓고 농촌현장에서는 시행 전부터 갈등요소가 드러나고 있다. 농촌공간계획을 통해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활력을 도모한다는 법의 취지와 달리 부작용도 있음을 드러내는 징후다.당장 축산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시행규칙에 축사를 악취를 배출하는 농촌위해시설로 포함시켜 이전, 철거, 집단화, 정비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농가들은 모호한 기준으로 축산시설을 퇴출대상으로 삼으려는 것은 축산농가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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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어촌지역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후계농어업인 단체 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청년농 유입 등을 통해 인력과 조직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어업 유지는 물론 환경보전과 국토 균형발전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데 공감대가 높다.이는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2022년 11월 대표 발의한 ‘후계농어업인 및 청년농어업인 육성·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에 반영됐다. 법률안은 국가 또는 지자체가 후계농어업인단체의 ‘운영경비와 시설비, 그 밖의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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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종자 실리콘벨리라고 할 수 있는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안개 속이라고 한다. 종자 관련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종자산업을 집적화하는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는 종자주권을 강화할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사업이다. 그런 만큼 우리나라 종자산업은 물론 농업 경쟁력 강화 대책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정부 부처 간 칸막이 때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혁신클러스터가 입주하기로 한 전북 김제공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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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지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자체별 방역조치가 달라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ASF는 2019년 9월 경기 파주에서 발병한 이후 그동안 경기북부와 강원도의 양돈장 발생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달 경북 영덕의 양돈장에서 ASF가 발병하면서 전국 확산 우려가 현실화된 양상을 보여 농가와 방역당국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더욱이 ASF감염 야생멧돼지가 부산에서도 발견돼 전국 어느 양돈장에서도 발병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문제는 ASF방역 조치가 지자체별 재량으로 시행돼 일관적이지 않다는데 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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