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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내년부터 농식품 수출에 지원하던 물류비가 중단돼 정부의 세밀한 대응책 마련이 강조된다. 수출물류비 지원은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국내 농식품의 가격경쟁력 제고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수출촉진에 큰 기여를 한 것이 사실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수출물류비는 표준물류비 5%를 포함해 최대 15%까지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WTO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농식품 수출물류비를 직접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수출물류비 지원효과에 걸 맞는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수출 전문조직 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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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개발도상국들과 동시다발적으로 EPA(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경제적동반자협정)를 추진하면서 농축수산업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다. 에콰도르와 체결한 SECA(전략적경제협력협정)에 대해 화훼농가들이 에콰도르산 장미의 시장잠식을 걱정하는 것이 일례다.정부는 지난 18일 에콰도르와의 SECA 협정문을 공개하고, 2024년 1월 6일까지 국민의견 접수에 들어갔다. 이번 SECA에서 농수임산물은 중남미 인접국과 기체결한 FTA(자유무역협정) 범위 내에서 양허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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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내 겨울대파 출하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가락시장에서 수입대파 반입이 증가해 가격하락에 따라 농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민간 수입업자의 시장반입은 물론 정부까지 무관세 수입을 추진해 가격하락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대파 생산 농가들은 정부의 무관세수입 중단과 함께 가락시장에서 상장경매가 아닌 기존 정가 수의매매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가락시장의 대파가격은 지난 5일 1kg 상품기준 3588원에서 12일 1871원까지 절반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9월말부터 상승세를 탔던 대파가격은 10월 이후 민간 업자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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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현장에 일손 부족현상은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다. 급격한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부족한 인력의 빈자리는 외국인근로자로 채워진지 오래이며, 외국인근로자가 없으면 농사를 포기해기 해야 할 정도다. 올해 농업분야에 투입된 외국인근로자는 고용허가제 1만4000명, 계절외국인근로자 3만5000명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듯 농업현장에 5만명에 가까운 외국인근로자가 필수 인력으로 고용되면서 급부상한 문제가 숙소다. 농업 특성상 작업장과 가까운 곳에 숙소를 마련하면서 농지를 활용한 농업경영체들이 상당하다. 농지에 설치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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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내 오징어 어업인들이 생산량 급감으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오징어잡이 어민들을 위한 지원 대책이 나왔다. 오징어 어업인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내년 말까지 수산정책자금을 무이자 전환하며, 원금 상환을 유예한다는 조치다. 지원 방안이 나오기까지 생산자 조직인 수협은 부실 발생 시 손실을 부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긴급 대책을 끌어 내는데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고 한다.어업 현장에선 오징어 씨가 말랐다는 말이 나올 만큼 어획량 급감으로 인한 위기감이 팽배하다. 일부 지역에선 조업 부진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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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중국 정부가 국내 업체가 구매한 요소의 선적작업을 중단하면서 제2의 요소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수입선 다변화 등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하지만 가격과 거래규모 및 이동 거리 등의 비용을 감안할 때 추가 대비가 요구된다. 요소비료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농작물 생산비 증가는 물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요소파동 우려는 중국 정부가 국내 반입 물량의 선적작업 중단이 계기다. 지난 2021년의 요소파동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된 것이다. 당시 중국의 요소수출 중단으로 국내 업계는 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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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소 럼피스킨병과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최근 가금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발병해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AI(H5N1형)는 지난 4일 전남 고흥의 2만2000마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올해 처음 확진됐다. 지난달 27일 전주 만경강 중류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실제 가금농장 확진으로 이어졌다.문제는 전남 무안군의 육용오리 농장(1만6000마리 사육)과 전북 익산 육용 종계농장 2곳(각각 2만6000마리, 6만 마리) 등으로 확산된 점이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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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12.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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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최근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2027년까지 스마트농업 비중을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주·김제·고흥·밀양에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운영하고 있고 임대형 스마트팜은 전국 26개소에 조성하는 등 사업의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정부는 이렇게 조성된 혁신밸리와 임대형 스마트팜에 대한 대폭적인 정책지원을 통해 4년 후에는 스마트 농업을 전체 농업의 30%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한 지원정책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에서 매년 208명의 청년을 선발해 청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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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올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모금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제도 활성화를 위한 보완 입법이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기부를 제한하는 일부 규제의 완화, 기부금 상한 상향, 지정기부제 도입 등이 담긴 개정 법안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지 주목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1년 10월19일 법 제정 이후 올해 1월1일 시행됐다. 하지만 아직은 전반적으로 지자체 모금실적이 저조하고, 답례품비로 지출한 금액 비중은 농산물보다 지역상품권이 많은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국회 행정안전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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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산지 쌀값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신곡 5만톤을 매입해 해외 식량원조로 보낼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내년도 정부의 식량원조 물량 10만톤 가운데 5만톤을 민간 재고에서 매입해 원조함으로써 가격안정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번 조치는 올해 수확 초기 대폭 상승 이후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80kg 1가마 기준 20만원 이하로 떨어진데 기인한다. 쌀값은 지난달 15일 19만9280원으로 하락한데 이어 25일 19만8620원까지 내려갔다. 다행히 10월 수확기 이후 평균 20만5000원 선으로 정부가 약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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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12.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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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우리밀의 자급률 제고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입밀에 대한 가격차를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소비활성화를 위한 수요처를 확대하면서 국내 수입밀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특히 안정적 재배와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직불금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최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가 2025년 밀 자급률 5%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의 상황과 맞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밀 자급률이 현실적으로 1% 수준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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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내년 1분기에 적용하는 닭고기 할당관세가 적절한 조치인지 반문한다. 정부는 물가와 수급 안정을 할당관세 명분으로 내세웠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입법 예고한 ‘2024년 탄력관세 운영계획’에 따르면 내년 1분기에 닭고기 3만톤을 무관세로 전환한다. 닭고기 수입 관세율이 20~30%이기 때문에 그만큼 국내에 들어오는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닭고기에 할당관세를 끌어들여야 할 만큼 국내 닭고기 수급에 문제가 있을까. 육계 수급을 전망하는 각종 수치는 오히려 국내 공급량 증가를 가리키고 있다. 한국농촌경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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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달 30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공식 출범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기존 일반 도매시장과 달리 온라인으로 거래함으로써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과 거래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그동안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시장관리위원회를 통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제도와 기준 등 운영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심의, 의결해왔다.온라인도매시장 개장을 앞두고 열린 시장운영위원회에서는 업무규정과 수수료 결정사항 등을 의결했다. 회의결과 산지조직 등 신규로 직접 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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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계가 농정현안을 놓고 갈등과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국회는 양곡관리법 개정을 놓고 몇 달째 힘겨루기 중이고, 농민단체들도 농업회의소법 제정이나 농협법 개정과 같은 현안을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농어업회의소전국회의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을 반대하는 성명을 낸 농민단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농어업회의소를 법적 대의기구로 격상해 농어업인들과 농어촌의 권익을 대변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는 것이다. 반면, 농어업회의소의 법제화가 ‘옥상옥’ 조직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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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쌀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가격안정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대책이 요구된다. 산지 쌀값은 지난달 수확기가 시작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5일 80kg 1가마 기준 21만7552원으로 전순 대비 8.3% 올라 고무적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달 5일 20만1384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19만9280원으로 20만원이 무너졌다.가격 하락세 속에서 정부가 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는 공공비축 산물벼 12만톤 전량 인수와 시장방출 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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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물류기기 공동이용지원 사업비가 대폭 삭감돼 농산물 유통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업계는 예산이 올해 수준으로 복원되지 않을 경우 사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물류기기 공동이용지원 사업은 농산물 출하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꾸준하게 운영됐다.하지만 예산 당국은 사업이 20년 이상 진행돼 왔고 물류 효율화 목표를 달성한데다 물류 시장도 성숙됐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도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알려진다. 내년도 예산안은 104억원으로 올해의 절반 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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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수확기 쌀값 20만원(80kg 1가마) 유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정 장관은 최근 정부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찾아가 수확기 쌀값 20만원 유지를 강력하게 표명하면서 농협RPC를 비롯한 쌀 생산자 등에게 정부를 믿고 홍수출하 자제를 당부했다.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 의지를 거듭 천명한 셈이다.정 장관의 이같은 강조는 지난달 수확기 시작 이후 초반에 반짝 오르던 쌀값이 점차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불안 심리가 팽배해진데 따른 긴급 처방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쌀값이 하락하자 현장에서는 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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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감사원이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최종 감사결과를 공개, 문재인 정부가 면밀한 검토 없이 무리한 목표를 잡아 사업 추진을 강행했고, 이로 인해 공직자들이 위법행위를 하거나 민간사업자들이 농업인 혜택을 누리는 등 총체적 부실이 양산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문재인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2018년 6.2%였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려면 태양광 패널을 세울 입지 확보는 물론 전기를 공급할 송·배전선로 구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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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에서 불요불급한 사업비를 증액 의결했다. 핵심은 이를 본회의에서 통과 시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내년도 농업 예산안은 18조3330억원으로 올해보다 5.6% 많다. 이는 국가 전체 예산증가율 2.8%보다 2배 높지만 현장의 필요성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다.더욱이 무기질비료 지원예산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의 연구예산과 산림청 재선충병 확산방지 예산 등은 아예 반영되지 않거나 삭감된 것이 문제다. 다행히 국회 농해수위가 심의과정에서 이들 예산을 복구하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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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최근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글로벌 전략산업화’를 목표로 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대책을 통해 내수시장과 수출시장 확대에 지원을 강화한다고 했다.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2022년 현재 602만 가구이며 인구는 1,306만명으로 국내 시장은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산업규모도 크다. 펫사료, 펫테크 뿐아니라 여기에 연관되는 분양과 보험, 푸드, 용품, 장례서비스 등 다양하며 특히 사료분야는 축산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2022년 8조원에서 2017년 15조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1.17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