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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11월 11일이 무슨 날이냐고 묻는다면 ‘농업인의 날’이라는 대답을 거의 들을 수 없다. 아마 100명이면 100명 모두 빼빼로데이라고 답할 것이다.그렇다고 그들이 잘못됐다고 질책할 수는 없다. 이는 이 과자를 만드는 회사가 조장한 측면도 있지만 젊은이들의 유행으로 번져 모르는 이들이 없는 상황을 어쩔 수는 없다. 그러나 ‘농업인의 날’은 경제적으로 축소되어가고 사회적 힘도 약화되고 있는 농업·농민의 사회적 지위를 환기시키고 농업인의 권익을 주변에 알리기 위해 농민단체의 합치된 의견을 정부에 건의해 기념일로 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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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작황이 대흉년을 기록한 올 가을에 또다시 대형유통업체들은 쌀을 포함한 특판행사를 벌여 소비지 쌀가격 인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동안 유통업체들은 농업계의 반발을 의식하고 우회적인 특판행사인 연중 최저가 판매식으로 쌀을 판매해왔었다. 가격대는 20kg 포대당 최저 3만8500원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최근 몇몇 대형유통업체들은 농업인들이 대흉년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개점과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최저가격보다 1000원이나 내린 3만7500원에 특판행사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특판행
기자수첩
이병성 기자
2007.1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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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를 준비하는 한 청년은 젊지만 머리가 하얀 신령스러운 사람의 안내를 받아 산 위에 올라 멀리 산 아래를 바라본 꿈을 꾼 후 선배의 도움과 조언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가 됐다.법대 졸업 후 사법고시에 도전한 한 여성의 어머니는 빛나고 화려한 관을 쓴 두 명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바로 녹아버린 꿈을 꾸었다. 이후 딸은 1차 시험에는 합격 했으나 2차 시험에 실패해 결국 1,2차 시험 모두가 허사가 됐다.전자의 꿈에서 머리가 하얀 사람은 학식과 지식을 겸비한 젊은 선배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사람의 도움을 받아 고시에 합격한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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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규 농림부 장관이 강력한 농식품 수출드라이브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임 장관은 최근 고양시 화훼단지를 방문, 농민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공세적인 수출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장관의 이런 의지가 임기 110여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얼마나 탄력을 받을 지는 의문이지만 고부가가치 수출농업 육성을 통해 개방화시대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길을 찾겠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개방 가속화로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더욱 그렇다.농림부는 수출전담부서를 신설키로 하고, 전 세계 1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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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부터 시작된 지방의원 유급제가 시행 1년이 넘으면서 지방의회 의원들의 과도한 의정비 인상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시의회를 필두로 시작된 지방의원의 의정비 인상은 물가인상률을 넘어 평균 50%를 넘어 최고 2배에 달하는 지방의회도 나타나는 등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급인 무주군의회의 경우 2120만원하던 의정비를 4200만원으로 올려 98.1%나 인상했다.지방의회 의정비 지급이 만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저 한숨만 나온다. 지역주민들의 정서는 아랑곳없이 의정활동은 제쳐둔 채 의정비만 인상하는 것은 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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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일년간의 노력 끝에 거둔 수확물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건조를 위해 노지에 널어둔 벼나 고추, 수확을 앞둔 인삼, 심지어는 차떼기로 소를 훔쳐 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세상에서 가장 나쁜 도둑놈이 농산물 도둑놈이다. 돈의 값어치를 떠나 1년간의 노고를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인삼의 경우에는 6년간의 노력을 훔치는 일로 사람의 희망을 빼앗아가는 일에 다름 아니다.더구나 농산물 도둑놈은 대부분 단순한 절도범이 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들은 대부분 조직적으로 장비까지 동원에 순식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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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관련정보를 국회에도 공개하지 않고 비밀에 붙이고 있다. 이런 정부의 태도는 미국의 조건없는 쇠고기 수입압력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정부는 국정감사에서도 정보 공개를 피했다. 일반인에게는 불가피하게 비밀에 붙인다고 해도 국회의원에게까지 비공개로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는 광우병 전문가 회의록, 가축방역협의회 회의록 , 수입위험평가 절차 과정에서 미국측이 보내온 답변서, 우리의 검토보고서, 광우병특 정위험물질(SRM) 수출에 대한 미국측 해명서 등이다. 이것은 오히려 행정의 투명성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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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환경단체들이 야생동물의 포획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농촌에서 야생동물들이 애써서 키운 농작물을 망가뜨리는 것을 알기나 할까. 물론 아무런 이유없이 마구 야생동물을 살상하는 것은 환경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야생동물을 잡아 식용 또는 약용으로 팔아넘기기 위해 조직적으로 포획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러한 사람이 아니라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유해조수에 대해서는 일부 포획을 허용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환경단체는 이런 것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든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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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교육인적자원부와 8개도 교육청이 농업분야 특성화교육 육성에 협력키로 해 주목된다. 농업·식품산업분야 특성화 고교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하고 농업·식품산업발전을 이끌 젊은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수립된 특성화 고교 육성 계획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지만 일단 환영할 일이다. 농고교육을 농업환경변화에 맞게 혁신함으로써 신규 농업 인력을 원활하게 확보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결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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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출마자중의 몇 후보가 한·미FTA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다른 후보들도 확실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는 당내경선 과정에서 한·미FTA 비준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으며, 문국현 창조한국당(가칭) 대표는 최근 언론재단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여해 한·미FTA에 대해 ‘재개정(재협상) 이후 찬성’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등은 언론에서 한·미FTA 찬성 쪽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명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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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시스템(Food System)은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의 식품의 흐름에 관련된 산업 활동을 말한다. 푸드시스템을 구성하는 산업 활동은 ①농수산물을 생산하는 “농수산업”과 ②생산된 농수산물의 가공·제조·보관·운송·유통·조리 및 소비활동에 관한 산업인 ‘식품산업’으로 대별된다. 농업은 생산액이 22조원, GDP비중이 3%인데 비해 식품산업은 생산액 30조원, 산업비중이 4%수준이다. 식품산업은 유통산업의 생산액 50조원 및 산업비중 6%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농업보다 규모가 크다. 식품무역은 수입 70억달러, 수출 25억달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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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심마니가 산신령의 계시를 듣고 따라가 황금 동자상 여러 개를 얻게 되는 꿈을 꿨다. 심마니는 그 꿈을 꾼 다음날 백년 묵은 산삼과 더불어 작은 산삼 몇 뿌리를 발견했다.꿈속의 산신령이나 신선의 계시는 방법과 학문, 지혜를 얻는 상징으로 많이 해석되기 때문에 ‘산신령이나 신선에게 무엇을 얻었는가? 꾸중을 들었는가? 절을 했는가?’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한다. 그러므로 꿈에서 산신령의 계시를 받은 심마니는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된 신령한 마음이 산신령으로 변화됐고, 황금동자상이 산삼이 있는 장소를 예지한 것이 된다. 산신령이나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7.10.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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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수입 유기농산물과 가공품의 인증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개방화시대 대안농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업도 새로운 도전을 맞게 될 것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2006년 국내 수입유기농산물 인증실적은 2003년 2327ha에서 4만9374ha로 21배나 증가하여 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65.4% 수준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기가공품 수입물량도 국내 유기가공품 인증물량의 10.4배로 파악되는 등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수입품들의 대부분이 대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0.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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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농림부, 해양수산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모두 마치고 1~2일 종합감사만을 남겨두고 있다.이번 참여정부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는 농림부의 경우 미국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위반 사례가 빈번함에도 수입중단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수입을 지속하는 문제에 대한 질타가 가장 큰 이슈였다. 이외에도 쌀 목표가격 인상, 국제 곡물가 폭등에 대한 대책, 농촌지역 이주여성에 대한 대책, 야생동물 피해대책 등이 주요 질의였다.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에서는 농협중앙회가 임직원의 도덕적 해이 문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0.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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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폐비닐 재활용사업이 비리로 얼룩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회의원들이 환경자원공사에 자체 감사를 요구한 결과 폐비닐기술 공모사업이 전직 자원공사 직원이 얽힌 가운데 비리로 얼룩졌다는 것이다.환경자원공사는 농촌 지역에 쌓여있는 폐비닐 41만톤을 처리하기 위해 2005년부터 ‘농촌 폐비닐 재활용 기술공모사업’을 시행했는데 기술공모사업자는 공사로부터 받은 폐비닐을 처리하지 않고 비용만 챙긴 뒤 고물상에 팔아 넘겼고 고물상과 민간위탁 수거업자가 이를 다시 공사에 납품했다는 것이다.농촌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멀칭용으로 쓰이는 농업용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0.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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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지역의 주부들이 광우병이 우려되는 미국산 쇠고기 안사고, 안팔고, 안먹는 3불 운동을 전개한다고 한다. 주부 20여 명으로 구성된 광우병 쇠고기 주부감시단은 대형마트, 정육점 등을 비정기적으로 방문해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조사하고 학교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한다.소비자들이 광우병의 위험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강원 춘천지역 주부들의 움직임은 환영할 일이며 상당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0.31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