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활력사업이 지방자치단체의 추진체계 개선 없인 더 이상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신활력사업 소관부서가 행자부에서 관리하던 것이 올해부터 농림부로 이관됐지만 지방은 아직도 농정부서가 아닌 경제부서에서 이를 담당하고 있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신활력사업은 지역이 주체가 돼 혁신역량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양성, 교육 및 소득창출사업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농림부가 밝힌 1기 사업의 결과, 경북 상주시의 곶감 매출액이 2004년 520억원 수준에서 200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14 11:37
-
워낙 한·미FTA에 대한 충격이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EU FTA에 대한 관심이 무뎌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최근 들어 양돈협회를 제외하고는 한·EU FTA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응하려는 농민단체들이 없기 때문이다.EU는 유럽 27개국이 뭉친 세계 최대의 경제공동체이다. 세계 최대의 농산물 생산국이면서 수출국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EU는 2005년부터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 다음가는 제2의 수출시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EU 수출액은 492억달러, 수입액은 302억달러로 자그마치 19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14 11:33
-
전남 나주시가 농번기 일손을 덜고 주민간 공동체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촌지역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이던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이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중단됐다는 이야기를 신문에서 봤다.선거법이 어떻게 됐기에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이 문제가 되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해 주는 이런 사업을 펼치는 나주시의 노력에 감사해야 할 형편인데 이것이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말은 누가 지어낸 일인지 모르겠다.어쨌든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벼베기 등 농사일로 바쁜 마을에 새참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14 11:33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지난 9일 발표한 ‘차기정부 대외경제정책의 방향과 과제’ 보고서에는 FTA 네트워크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는 미국·EU뿐만 아니라 동시다발적인 FTA를 추진해야 하며, 농축산물(쌀 제외)의 경우 미ㆍEU에서 수입되는 축산물 등에 대해서는 관세감축을 주저할 이유가 없으므로 관세를 오히려 적극 낮춰 무역전환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FTA대응특위에서 한·미FTA 대응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용역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용역기관의 신뢰성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기자수첩
김현철 기자
2007.11.14 11:30
-
-
-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농업분야 국내보완대책이 발표됐으나 한·미FTA 타결 이후 한덕수 총리의 ‘혁명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던 약속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지만 일간지들은 ‘농업예산 퍼주기식’의 보도를 일삼고 있다.정부의 보완대책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20조4000억원을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61개 사업에 투·융자하는 대책으로 피해예상품목 경쟁력 향상, 주업농 소득안정장치 도입, 식품산업 육성, 효율적 정책지원시스템 마련,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골자다.그러나 한·미FTA 보완대책은 대부분 기존 정책의 연장선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10 11:07
-
한국농어민신문은 지난 1980년 ‘농수산유통정보지’로 창간되고, 1990년 재창간돼 농업경영인이 주주로 참여하는 한편 대판신문으로 전환돼 27년이 흐르는 동안 농어민의 권익보호와 농수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1980년 지령 1호에서 본지는 벌써 2000호에 달하게 된 것이다.그동안 본지는 현장에서 농어민의 애환과 함께 해왔다. 1990년을 전후해서 전국농어민후계자협의회를 결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음은 물론 성환과 경주에서 진흙바닥에서 열린 제1?회 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의 어려움을 함께 겪었고, UR협상에 반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10 11:04
-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11월 11일이 무슨 날이냐고 묻는다면 ‘농업인의 날’이라는 대답을 거의 들을 수 없다. 아마 100명이면 100명 모두 빼빼로데이라고 답할 것이다.그렇다고 그들이 잘못됐다고 질책할 수는 없다. 이는 이 과자를 만드는 회사가 조장한 측면도 있지만 젊은이들의 유행으로 번져 모르는 이들이 없는 상황을 어쩔 수는 없다. 그러나 ‘농업인의 날’은 경제적으로 축소되어가고 사회적 힘도 약화되고 있는 농업·농민의 사회적 지위를 환기시키고 농업인의 권익을 주변에 알리기 위해 농민단체의 합치된 의견을 정부에 건의해 기념일로 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10 11:03
-
벼 작황이 대흉년을 기록한 올 가을에 또다시 대형유통업체들은 쌀을 포함한 특판행사를 벌여 소비지 쌀가격 인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동안 유통업체들은 농업계의 반발을 의식하고 우회적인 특판행사인 연중 최저가 판매식으로 쌀을 판매해왔었다. 가격대는 20kg 포대당 최저 3만8500원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최근 몇몇 대형유통업체들은 농업인들이 대흉년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개점과 창립기념 행사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최저가격보다 1000원이나 내린 3만7500원에 특판행사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특판행
기자수첩
이병성 기자
2007.11.10 11:01
-
-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한 청년은 젊지만 머리가 하얀 신령스러운 사람의 안내를 받아 산 위에 올라 멀리 산 아래를 바라본 꿈을 꾼 후 선배의 도움과 조언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가 됐다.법대 졸업 후 사법고시에 도전한 한 여성의 어머니는 빛나고 화려한 관을 쓴 두 명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바로 녹아버린 꿈을 꾸었다. 이후 딸은 1차 시험에는 합격 했으나 2차 시험에 실패해 결국 1,2차 시험 모두가 허사가 됐다.전자의 꿈에서 머리가 하얀 사람은 학식과 지식을 겸비한 젊은 선배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사람의 도움을 받아 고시에 합격한
오피니언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5:18
-
임상규 농림부 장관이 강력한 농식품 수출드라이브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임 장관은 최근 고양시 화훼단지를 방문, 농민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공세적인 수출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장관의 이런 의지가 임기 110여일을 남겨둔 상황에서 얼마나 탄력을 받을 지는 의문이지만 고부가가치 수출농업 육성을 통해 개방화시대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길을 찾겠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개방 가속화로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더욱 그렇다.농림부는 수출전담부서를 신설키로 하고, 전 세계 1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5
-
민선4기부터 시작된 지방의원 유급제가 시행 1년이 넘으면서 지방의회 의원들의 과도한 의정비 인상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시의회를 필두로 시작된 지방의원의 의정비 인상은 물가인상률을 넘어 평균 50%를 넘어 최고 2배에 달하는 지방의회도 나타나는 등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급인 무주군의회의 경우 2120만원하던 의정비를 4200만원으로 올려 98.1%나 인상했다.지방의회 의정비 지급이 만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저 한숨만 나온다. 지역주민들의 정서는 아랑곳없이 의정활동은 제쳐둔 채 의정비만 인상하는 것은 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5
-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일년간의 노력 끝에 거둔 수확물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건조를 위해 노지에 널어둔 벼나 고추, 수확을 앞둔 인삼, 심지어는 차떼기로 소를 훔쳐 가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세상에서 가장 나쁜 도둑놈이 농산물 도둑놈이다. 돈의 값어치를 떠나 1년간의 노고를 송두리째 빼앗아가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인삼의 경우에는 6년간의 노력을 훔치는 일로 사람의 희망을 빼앗아가는 일에 다름 아니다.더구나 농산물 도둑놈은 대부분 단순한 절도범이 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들은 대부분 조직적으로 장비까지 동원에 순식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4
-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관련정보를 국회에도 공개하지 않고 비밀에 붙이고 있다. 이런 정부의 태도는 미국의 조건없는 쇠고기 수입압력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정부는 국정감사에서도 정보 공개를 피했다. 일반인에게는 불가피하게 비밀에 붙인다고 해도 국회의원에게까지 비공개로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는 광우병 전문가 회의록, 가축방역협의회 회의록 , 수입위험평가 절차 과정에서 미국측이 보내온 답변서, 우리의 검토보고서, 광우병특 정위험물질(SRM) 수출에 대한 미국측 해명서 등이다. 이것은 오히려 행정의 투명성을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4
-
가끔 보면 환경단체들이 야생동물의 포획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농촌에서 야생동물들이 애써서 키운 농작물을 망가뜨리는 것을 알기나 할까. 물론 아무런 이유없이 마구 야생동물을 살상하는 것은 환경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야생동물을 잡아 식용 또는 약용으로 팔아넘기기 위해 조직적으로 포획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러한 사람이 아니라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유해조수에 대해서는 일부 포획을 허용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환경단체는 이런 것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든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7 13:33
-
-
-
농림부·교육인적자원부와 8개도 교육청이 농업분야 특성화교육 육성에 협력키로 해 주목된다. 농업·식품산업분야 특성화 고교 공동운영을 위한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하고 농업·식품산업발전을 이끌 젊은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수립된 특성화 고교 육성 계획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지만 일단 환영할 일이다. 농고교육을 농업환경변화에 맞게 혁신함으로써 신규 농업 인력을 원활하게 확보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적으로 결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7.11.03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