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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지난 2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김행윤 전남본부장은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올해엔 지난해 대비 13% 상승한 7798억원을 농어촌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저수지둑높이기사업 등 개발사업에 5882억원, 영농규모화 등 구조개선사업에 836억원, 유지관리사업 597억원, 일반수탁사업 등 부대사업 430억원, 전원단지조성 등 건설사업에 532억원 등이다. 언뜻 보면 사업규모가 전남도 농업예산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로, 엄청난 혜택이 농업인에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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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한 기자
2012.02.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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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촌지역의 일손부족 문제가 이미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 고용지원센터 앞에 밤새 줄을 선 농민들이 일손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미 농촌에선 외국인 근로자를 모시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농촌지역의 일손부족 문제는 귀농인구의 증가를 고려한다고 해도 당분간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퇴직자 등 고연령층으로 최대한 힘들이지 않고 농사짓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농촌 지역의 일손부족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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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노 기자
2012.01.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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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마다 1월이면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음식박람회, ‘마드리드 퓨전(Madrid Fusion)’. 세계적 요리사들이 선망하는 행사 중 하나로 지난달 24~26일 열린 올해 행사의 주빈국은 한국, 테마는 ‘발효음식’이었다. 간장·된장·고추장 등의 장류와 김?ㅐ孃팃?등 다양한 우리 음식이 소개됐고, 비빔밥·잡채·신선로 등 담백하고 섬세한 한식 메뉴에 세계 정상급 요리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는 전언이다.#2. 코트라가 지난해 11월 유럽 주요 도시 젊은이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류 및 국가 브랜드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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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기자
2012.01.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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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국내시장으로 들어오는 과일류의 공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물량과 함께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국내 유통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검역을 받은 수입 과일은 오렌지와 포도, 바나나, 파인애플, 참다래 등 총 75만5554톤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2010년 67만1093톤과 비교해 13% 증가한 수치다. 농협경제연구소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08년 25.7%이던 시장 점유율은 2010년 35.2%로 2년새 9.5% 포인트 높아졌다고 한다.제주감귤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오렌지 수입량은 지난해만 14만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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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기자
2012.01.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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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한 폭의 수채화처럼 묘사된 메밀은 우리내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물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엔가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이 대부분 사라졌다. 바로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의 결과다. 어디 메밀뿐이겠는가. 수많은 토종 농산물이 농촌에서 사라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많은 품목 가운데 이 시점에서 우리는 메밀을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입산에 그 명맥마저 위태롭던 시기가 불과 몇 년 전인데 지금은 자급률이 55%까지 올라왔다. 과연 이렇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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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한 기자
2012.01.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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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강원대학교 캠퍼스에 농협 자동화기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더욱이 학생들은 농협 자동화기기 미설치로 수수료 추가 부담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이는 강원대 학생 1만9000여명 중 67%가 농촌지역 출신으로 농협조합원 자녀들인데다 현재 모 은행의 지점과 자동화기기만 설치돼 있어 학부모들이 고향에서 농협을 통해 이 은행계좌로 송금하려면 1회당 평균 2000원 이상의 수수료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만약 한 학생의 부모가 1년에 평균 6회 정도 송금을 한다고 볼 때 농촌학생들의 총 수수료 부담액이 1억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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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운 기자
2012.01.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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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원산지를 속여 파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관련 기관에서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원산지를 속여 파는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이 지난해 원산지를 속여 팔거나 표시하지 않아 적발한 위반 업소는 71개소. 이중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거짓표시 행위가 43개소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원산지 허위표시가 날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적발된 위반 행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국내산과 외국산을 교묘하게 섞어 국내(제주)산으로 판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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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기자
2012.01.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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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신음은 거칠고 절망은 깊다. 튀어오른 분노는 격하고 희망은 칠흑 속에 갇혔다. 눈물젖은 황소를 태운 트럭의 플래카드는 ‘우리도 제발 좀 먹고살자’는 쉰 목소리를 토해낸다. 생존을 위한 그들의 절망어린 함성은 꺾이고 또 꺾인다. 몇몇 매스컴은 수요과 공급의 시장원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소리를 높여 더 큰 절망으로 그들을 몰아넣는다.또 다른 그들도 한 해 동안 통곡했다. 그들은 수확의 기쁨을 기대하며 배추를 심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그들이 배추를 심었단다. 가격이 폭락했다. 수확해 내다 팔아도 생산비의 절반 이하다. 흐르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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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기자
2012.01.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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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이 농도 전남을 방문했다. 나주 혁신도시 이전에 발맞춰 사업의 진행 정도 등을 살펴보기 위한 발걸음이다. 특히 이번 방문엔 박재순 사장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전남본부장을 역임한 김종원 경영지원처장, 김행윤 전남지역본부장 등 15명이 동행,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문단은 혁신도시가 들어설 나주시를 방문, 사회복지시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체육단체 등을 차례로 방문해 봉사활동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나주시 삼영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계산원에서 장애인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노래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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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한 기자
2012.01.1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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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일환으로 저수지둑높이기 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충분한 수량 확보와 재해예방이라는 큰 틀에서 볼 때 꼭 필요한 사업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내부사정을 들여다보면 본질과 다른 부분이 많다. 특히 사업이 추진되는 곳마다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다. 전남지역에선 구례 문수저수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 공사가 시작됐어야 하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지금껏 공사가 표류 중이다. 주민들은 지금껏 물이 부족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고, 192억원의 비용을 들여 둑을 높이는 것보다 20억원만 투자해 저수지를 준설하고, 용배수로를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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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한 기자
2012.01.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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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A업체로부터 보도자료가 왔다. ‘그동안 원가 상승 압박이 심했으나 소비자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가격인상을 자제했으나 더 이상 원가상승분을 부담할 수 없어 10개 품목에 대해 평균 7%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덧붙여 ‘주력 품목인 두부의 경우 지난해 12월 가격을 한번 인상했다가 내린 적이 있는데 이후 1년간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해 적자요인이 누적됐고 수익구조가 악화돼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채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A업체는 기자들에게 문자까지 보내며 가격인상을 보류했다는 내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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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기자
2011.1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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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화점과 증권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부과하는 수수료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이유는 수수료 근거가 미약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은행과 카드 등 금융계 수수료는 무려 200개가 넘는다고 하니 ‘수수료 공화국’이라는 비아냥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농업계는 어떨까. 대다수의 농자재를 계통구매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역시 수수료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취급수수료와 판매촉진비 등 연간 수십억원에서 수백원에 이르는 수수료를 농자재업계로부터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판매촉진비는 판촉물 지원, 직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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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노 기자
2011.1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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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종 뉴스의 중심에 한국농어촌공사가 있다. 마치 정부의 나팔수나 된 듯 밀어붙이기식 사업은 곳곳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다. 이 대목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점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존재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닐까 싶다. 1908년 창사이후 지금까지 몇차례 이름이 바뀌었지만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했다. 2000년대 이후 기반시설 정비가 대부분 끝나면서 공사는 신사업으로 농어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 농촌개발 및 농촌관광 활성화를 제시했다. 또한 최근엔 지열냉난방시스템 등 정부의 에너지효율화사업 등도 위탁을 받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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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한 기자
2011.12.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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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국회통과 후 제주지역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제주농업이 최대 피해를 입을 것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의 감귤농업은 직격탄을 맞아 최악의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굳이 연구기관의 분석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제주도 1차산업에 불어닥칠 후폭풍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감귤은 당장 내년 3월부터 관세없는 외국산 오렌지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내년 첫해 2500톤의 오렌지가 들어오지만 이로 인해 제주산 한라봉과 천혜향 등 시설감귤의 가격형성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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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기자
2011.12.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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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에 경기도 김포시 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심포지엄에 토론자로 참여한 적이 있다.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 짧지 않는 6시간 동안 참석한 농민들의 열기는 너무나 뜨거웠다. 한미 FTA 국회 비준을 앞둔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도 컸지만 시의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사실 김포시는 한반도 최초의 쌀 재배지라는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도시이지만 급격한 도시화로 농업 인구와 경지면적 감소로 농업 기반이 날로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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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기 기자
2011.12.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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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의 근본적인 역할은 무엇입니까?” “네, 연구·지도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나 기술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 대화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대한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때 도의원들의 질의에 대한 박민수 원장의 답변이다. 그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원장의 말대로 과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까?대다수 농업인들은 올해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새롭게 개발한 품종이나 재배기술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반면 ‘대한민국농업박람회’ 만큼은 그 명칭만이라도 잘 알고 있다. 이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자신들의 최대 성과처럼 내세우고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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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한 기자
2011.1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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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 한해가 저문다.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니 올해도 토끼처럼 빠르게 달려온 느낌이다. 올해는 특히 구제역으로 출발해 농협의 개혁 미완성을 거쳐 연말 한·미FTA 국회비준이란 핵폭탄이 농업계를 내리쳐 영구히 해방될 수 없는 ‘농업 식민지시대’란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저물고 있다. 구제역과 한·미FTA 한파가 몰아쳐 뼛속까지 시린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농업인들의 절규와 비탄이 방방곡곡 메아리친다.지난해 11월 29일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올해 4월 3일 종식이 선언될 때까지 소, 돼지를 사육하는 전국 축산 농가를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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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운 기자
2011.11.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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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태도는 무관심이다.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내 앞가림이나 잘 할 수밖에...” 이런 식으로 말하는 태도다. 이렇게 행동하면 당신들은 인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 하나를 잃어버리게 된다. 분노할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결과인 ‘참여’의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출간돼 출간 7개월 만에 200만 부를 돌파하며, 프랑스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책,『분노하라』. 이 책의 저자인 스테판 에셀은 1917년생이다. 올해 나이 93세. 나치에 맞서 싸웠던 레지스탕스 투사이자, 외교관으로 194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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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기자
2011.11.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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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격이 또다시 바닥을 헤매고 있다. 지난해 배추값이 고공행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배추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점을 고려해 정부가 배추 재배를 권장하고, 농가들 스스로도 고단가에 대한 기대심리로 재배를 늘린 탓이다. 여기에 적당한 비와 온화한 날씨 등으로 인해 작황도 좋다. 특히 재배농가들 모두 김장철에 맞춰 출하를 하다보니 10월 4000원대를 형성하던 배추가격이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00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를 비롯해 농협,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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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민 기자
2011.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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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D(구제역) 의심축 신고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방역당국은 혹시 모를 FMD 발생에 대비해 가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문제는 FMD 트라우마(Trauma·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는 축산농가들이다. 끝내 FMD를 막지 못하고 빈 축사를 바라봐야 했던 마음의 상처가 쉽게 나을리 없지만, 앞으로 FMD가 발생하면 농장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더 큰 원인이다. 방역정책이 강화되면서 이제는 FMD가 발생할 경우 최대 80%까지 보상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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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2011.11.21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