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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은 관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가에 미생물을 보급 중이다. 벼 등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비를 줄이겠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여기엔 막대한 예산까지 들어갔다.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는데 개소당 3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를 통해 생산된 미생물은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일부 시군에선 공짜로 공급되며, 돈을 받는 13개 시군 또한 리터당 300원 꼴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미생물제제 가격이 리터당 1~3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가격 면에선 가히 비교불가다.그런데도 이렇게 공급되는 미생물에 대해 농가들의 반응은
기자수첩
안병한 기자
2013.10.1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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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가 개최된 7일 오전 11시,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임종완 중앙회장과 윤한은 부회장은 기자회견 후 국회를 향해 108배를 하며 쌀 목표가격 인상을 촉구했다. 김흥진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양자회담에서 한·중 FTA와 관련 ‘수준 높은 FTA 체결’ 원칙을 재확인했다.이처럼 박근혜 대통령은 외부에서 외교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지난달 25일 경상권, 이달 2일 경기지역 등 정부 주무부처에서는 의견수
기자수첩
이현우 기자
2013.10.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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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소나무가 위기상황에 직면했다. 제주도가 도민들의 동참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와 고사목 제거 등에 다시한번 도민들의 역량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소나무 고사의 원인은 대략 두 가지다. 첫 번째가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 감염에 의한 피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최악의 가뭄으로 재선충 매개체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이 활발해 재선충병이 급속도로 확산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두 번째는 지난해 대형 태풍 3개가 제주를 강타하면서 나무의 뿌리가 흔들려 생육상태를 어렵게 만든 것도 또 다른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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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기자
2013.10.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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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리 어려운 길을 가려 해요, 어차피 농어촌 사회는 가부장적이라 여성노동력을 인정하라고 아무리 외쳐도 인정받기 쉽지 않아요. 한동네에서도 몇 십년씩 산 인연들이라 괜히 여성농업인 위상 어쩌고 외쳤다가 눈 밖에 나기 쉽습니다.”현장을 다니며 여성농업인으로서 농어촌에서 살아가는 삶은 어떠한지, 가장 변했으면 하는 문화는 무엇인지 물으면 열에 다섯은 이렇게 답변한다. 알고는 있고, 바뀌어야 한다고도 생각하지만 쉽지 않다. 왜 쉽지 않은가. 오랜 세월 뿌리내린 유교사상 탓에 여성은 언제 어디서나 침묵하는게 마땅한 존재였기 때문이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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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정 기자
2013.10.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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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들은 요즘 뭐해요·”현장을 다닐 때마다 자주 듣는 얘기 중 하나다. 더욱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민단체들이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자 농민단체들의 근황을 묻는 질문이 많아지고 있다. 아직 국정감사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핑계를 댈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농업계에 산적해 있는 현안들이 무겁다.현장에 있는 농민들의 바람은 하나다. 모든 산업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국감에서 ‘우리들의 얘기’를 들려주라는 요구이다. 올해 농업계에는 쌀 목표가격 인상, 쌀 관세화 유예 여부, 농업예산 축소 등 굵직한 현안들이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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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규 기자
2013.09.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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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소신을 갖고 해야 하는데 의지가 없다. 다음 상임위가 열릴 때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석시켜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들어보자.”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에서 쌀 목표가격 인상과 관련 농식품부가 목표가격 4000원 인상을 고수하고 여·야가 합의해 안을 내면 관계부처(기획재정부)와 협의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김영록 민주당 의원이 강하게 질타하며 기재부 장관 출석을 요구한 것이다.새누리당과 민주당 등 여·야는 쌀 목표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이날 상임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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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기자
2013.09.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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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데 이런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의 핵심은 대부분 ‘한반도의 날씨가 아열대화 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국내 농업도 아열대작목 도입에 혈안이 돼 있다. 어쩌면 농도라 불리는 전남이 가장 열성적이다. 농업관련 연구, 지도사업을 총괄하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의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살펴보면 대부분 신규작목(아열대작목) 도입뿐이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정답인지 한번 살펴봐야 한다.최근 몇 년 동안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 금액만 이미 수천억원에 달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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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한 기자
2013.09.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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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잘하거나 꼭 필요한 것을 선택하고 선택한 것에 집중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이다. 쉽게 정리하면 핵심 역량을 강화하라는 뜻일 것이다.엔저로 인한 일본 수출 채산성 악화, 유럽시장 경기침체 등으로 올해 농식품 수출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출성장률도 점차 둔화되고 있는 추세.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제1차 농식품 수출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며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품목별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품목 및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수출지원방식으로는 체계적인 상품개발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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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수 기자
2013.09.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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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은(報恩)은 ‘은혜를 갚다’는 의미다. 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 준 사람에게 그에 대한 보답을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각종 선거 이후에는 보은을 위한 일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것이 ‘보은인사(人事)’다. 내가 당선되는데 기여한 사람에게 조그마한(?) 보답을 해주는 것이다. 보은인사 때문에 선거 후유증을 겪는 사례도 파다하다.그런 상황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공모에서도 나타났다. 한 언론이 현재 공모절차를 밟고 있는 공사 사장에 관료 출신의 특정인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추정된 문건과 관련된 보도를 한 것이다. 해당 문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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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3.09.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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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현경장(解弦更張)’, 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팽팽하게 맨다는 말이다. 거문고의 줄이 낡아 오래되면 아예 줄을 풀어서 새 줄로 다시 매야 한다. 그래야 늘어지고 흐트러진 소리가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게 된다. 반면 ‘교주고슬(膠柱鼓瑟)’은 줄이 잘 맞아있을 때 아교로 붙여서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것을 뜻한다. 아교로 붙여 처음 상태가 끝까지 계속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최근 우유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특히 원유가연동제가 시행된 지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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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진 기자
2013.08.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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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화를 도입해도 쌀 산업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강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쌀 관세화와 관련 지난 13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쌀 관세화 전환 여부에 대한 농가조사 결과’를 분석한 박동규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의 발언이다. 설문조사 결과, 쌀 관세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농가가 대상농가 1282곳 중 약 77%로 나타난 것에 대한 해석이었다.그러나 농민들의 반응은 달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농가는 “쌀 관세화 인식 비중에 대해 내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와 정반대”라며 “대상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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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3.08.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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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싱가포르를 방문했다가 무스타파 센터(Mustafa Centre)라는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 무스타파 센터는 24시간 종합 쇼핑몰로 소위 집, 차 빼고는 모든 상품이 판매된다고 알려져 있는 곳이다. 때문에 현지인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꼭 한번 들러야 할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무스타파 센터의 식료품 매장에 들어서자 엄청난 제품 종류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하지만 이날 기자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신선농산물 판매대에서 발견한 한국산 참외였다.세계 각국의 수많은 과일이 진열돼 있는 매대에서 한국산 과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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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수 기자
2013.08.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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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도 봄과 가을이면 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린다. 시골의 체육대회는 도시와 달리 마을주민들이 학생들과 함께 모여 달리기도 하고 맛있는 도시락도 먹으며 마을주민 간의 정을 돈독히 쌓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농촌의 학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의 장뿐만 아니라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문화를 형성·유지하는 등 농촌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이런 역할을 고려해 선진국에서도 농촌 학교를 유지하기 위해 법에 관련 내용을 명시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영국은 2000년부터 농어촌 주민에게 제공하는 최소한의 공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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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기자
2013.08.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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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해주세요.” 인삼업계를 취재하다보면 유독 이런 요청을 많이 받는다. 지난달 인삼기획취재를 위해 만난 모 인삼농협 간부도, 30년 넘게 이어온 인삼농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지역의 한 인삼농가도, 인삼산업에 대해 자문을 한 어느 인삼 관련 단체장도 인터뷰 말미엔 입을 맞춘 것 마냥 모두 익명을 요구했다.무엇이 이들을 익명 속에 들어가게 한 것일까. 결론을 내린 것은 ‘반목’이었다. 업체 간 반목, 농가 간 반목, 업체와 농가 간 반목 등 인삼업계가 반목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속엔 쌓여가는 재고를 비롯한 정체된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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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기자
2013.08.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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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예산은 꼭 줄어야만 하는 것인가?”농업예산(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에 대한 한 언론보도를 접한 농민단체 관계자가 내뱉은 탄식이다. 보도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창조경제·행복·맞춤형복지 등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공약을 앞세워 2조5980억원의 예산을 늘리려고 한다는 점과 내년 예산관련 농식품부가 부처 이기주의로 부처 예산한도를 1조6504억원(농업·농 촌 5개분야)을 초과해 신청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결국 ‘농업예산이 부풀려져 있으니 축소해야 한다’는 의미를 교묘히 숨기고 있다. 이 때문에 기획재정부가 예산 편성을 앞두고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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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규 기자
2013.07.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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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농협의 명칭사용료가 화제(?)가 됐었다. 신동규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사퇴하면서 농협의 명칭사용료로 인해 수익내기가 어렵다고 불만을 제기해 농업계의 반발을 산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농협금융지주와 자회사들의 임대료가 또 언론에 보도됐다. A경제지는 농협금융지주 월 1억원, 농협은행 월 20억원 등 연간 252억원의 임대료를 중앙회에 납부하면서 허리가 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사업구조개편 이후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과 관련된 기사가 자주 언론에 노출되고 있다. 상당수는 그들을 돕는 대신 주주인 중앙회를 공격하는 기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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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기자
2013.07.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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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농업직불제가 지원 대상 및 지목이 지나치게 제한돼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밭농업직불제는 소득이 많지 않으면서 생산이 감소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밭농업직불금을 지원,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생산기반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밭농업직불제는 대상을 공부상 전(밭)에다 품목도 전체 밭작물에서 동계(겉보리·쌀보리·맥주보리·밀 등 11개), 하계(조·수수·옥수수·메밀 등 18개) 등 29개 품목으로 제한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양배추·당근·마늘·무·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역시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다.특히 시의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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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기자
2013.07.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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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은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그런데 피해 원인은 고온보다 저온이 많다. 이상기온으로 평균온도가 많이 상승했다. 이 때문에 전남지역의 경우 난대수종 및 열대과일까지 재배할 정도다. 이런 기온변화는 농작물 생육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배나 감 등 주요 과수의 경우 따뜻해진 기온 때문에 2월부터 싹이 트기 시작한다. 문제는 평균기온이 상승했다고 해서 늘 따뜻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2월엔 한파와 폭설이 내리기도 하고, 3~4월에도 종종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이처럼 몇 시간 또는 몇 일간 지속된 저온현상은 농작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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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기 기자
2013.07.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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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11년 11월 3일 여의도에 모인 농민들은 끝까지 저항했고 제발 한·미 FTA가 발효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MB정부와 정치권은 이런 농민들의 목소리를 끝내 외면했다.그 때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물대포에도 굴하지 않았고, 경찰들에 의해 막힌 길을 피해 어떻게든 국회로 진입,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고 농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려 했다. 그런 상황이 2년여만에 또 다시 재연되려고 하고 있다.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했던 박근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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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3.07.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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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혹시 쌀 한 말이 몇 톨인지 아세요?” “글쎄요. 그걸 어떻게.” “그러면 콩 한말은 몇 개인지 아십니까?”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제가 농사 지은 쌀은 40만9800톨이고 콩은 2만9500개 정도 됩니다.” 처음의 당황스러움은 금세 감탄으로 변했다. “아, 그걸 어떻게 아십니까?” “예 밤을 새서라도 일일이 다 셉니다.”그가 세는 것은 이뿐이 아니다. 복숭아 한 주의 잎이 몇 장인지, 과일은 몇 개인지 다 센다고 한다. 그러면 수확을 하지 않아도 올해 몇 개의 복숭아를 수확해서 얼마의 매출을 올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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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13.07.0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