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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20일까지 우리나라 총 일조시간은 389.9시간에 불과했다. 이는 평년 459.2시간의 84.9% 수준으로 최근 10년 새 400시간을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수박, 딸기, 멜론 등 시설 농작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전국 겨울 수박의 70%를 생산하는 함안군의 경우 올해 생산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파악된 피해액만 20억원 규모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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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4월 10일 치르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5대 농정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요구사항은 소득정체에 반해 해마다 생산비가 급등하는 농업 현실에서 시급하고 절박한 사안이다. 더욱이 농촌 고형화로 인한 인력부족과 기상이변 피해가 상시화된 측면에서 제도적 안정장치 마련이 시급하다.요구사안은 크게 5가지로 △농가소득·경영안전망 강화 △농업 재해피해 복구대책 현실화 △농업인 국민연금보험료 지원 확대 △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전면 도입 △농촌 특화형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다. 소득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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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각 당의 총선공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농가 소득 및 경영안정 방안이 농업관련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지난 4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관하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및 여·야 간사가 주최한 ‘230만 농업인,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정책토론회에서도 이 문제는 최우선과제로 꼽혔다.현재 농업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증가,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외개방 확대, 저출산·고령화, 디지털 사회 전환 등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그동안 농업생산비는 급등하는 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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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해 수확기 이후 하락세를 달리던 쌀값이 최근 주춤세로 돌아섰지만 안정을 위해서는 4월 총선 이전 정부의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농협을 비롯한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의 재고가 많은데다 3월 개학 이후 대형 유통업체들이 할인행사를 하면서 저가미 방출까지 겹치는 등 불안요소가 많다는 분석에서 비롯된다.산지 쌀값은 지난달 25일 80kg 1가마 19만3668원으로 전순에 비해 168원(0.1%) 올랐다. 이같은 반등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5개월 만으로 향후 안정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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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인들의 영농안정과 직결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내실화를 비롯한 채소가격안정제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최근 농축협조합장들이 국회 여야 정책위원장들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시급성이 대두되었다. 농신보는 기본재산에 비해 운용배수가 턱없이 높아 내실화를 위한 정부출연금 확충이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지난해 농신보 기본재산은 1조476억원으로 2022년 1조1741억원 기준 1265억원 감소했다. 이에 반해 보증잔액은 같은 기간 17조1852억원에서 17조6420억원으로 증가했다. 기금 운용배수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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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축산물 원물을 생산하는 농업은 전후방 산업과 밀접한 사슬로 엮여 있다. 농업 생산에 투입되는 농약, 농기계, 비료, 종자 등 농산업이 후방산업이다. 기후변화와 농가고령화 등 농업 여건을 보면 안정적 식량생산에서 후방산업의 중요도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농업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후방산업은 어떠한 상황인지 들여다보자. 농경지 축소와 농작물 생산 감소, 수입 농축산물 국내 시장 점유 확대 등 농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국내 농산업도 하루하루 연명해 나가는 모양새다. 게다가 글로벌 기업들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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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농촌소멸 위기의 타개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식량생산의 근간인 농지에 대한 이용 규제를 완화하려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간척, 개답을 통한 신규농지 확보는 사실상 어렵고, 한정된 농지마저 각종 개발 수요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농지의 용도를 변경하는 것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우리나라는 공용 및 공익시설, 주택, 학교 등 각종 개발수요로 2021년 1만9435ha, 2022년 1만6666ha 등 매년 1만ha가 넘는 농지가 전용되고 있다. 이런 탓에 2022년 기준 농지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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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단일 창구로 제한된 접수처를 민간 위탁과 민간 플랫폼 도입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주목된다. 현행 제도는 지방자차단체 업무가 과중한데다 기부금 모금 창구도 정부의 ‘고향사랑e음’으로 제한돼 모금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금법’은 올해 일부 개정을 통해 운용의 폭을 넓혔다. 기존 500만원 이던 개인기부금 한도를 2000만원으로 증액하고, 향우회 및 동창회 등을 통한 홍보와 개별 전화·서신, 문자메시지 등 전자 전송매체를 이용한 모금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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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도매시장에서 3월과 4월 두 차례 예정했던 ‘개장일 탄력적 운영(주5일제)’ 시범사업을 4월에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선농산물 생산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주5일제 시범사업을 실시하면 산지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농업현장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기온 상승으로 오이, 호박, 딸기, 토마토, 고추 등 생육이 빠른 품목들의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적극 수용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이 시점에 가락시장 주5일제 시범사업 축소의 의미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7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