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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돼 일선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시설하우스를 비롯한 축산농가 등 법률적용 대상 농가들에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법 적용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농가들이 많아 교육과 홍보 필요성이 강조되다.법률의 핵심은 경영책임자가 안전사고 방지와 보건관리를 구축해 이행하는 것이 골자다.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사망자 1명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 재해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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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운영하는 ‘식품명인’ 제도가 20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통한 활성화보다 규제위주라는 불만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현행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업계 의견수렴을 통한 획기적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식품명인 제도는 정부의 ‘식품산업진흥법 제14조’를 근거로 운영하고 있다.우리 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식품제조, 가공, 조리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했거나 전통방식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정·관리하는 제도다. 현재 민속주를 비롯해 한과, 김치, 장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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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북지역 최초로 영덕에서 확진된데 이어 최근 영천, 포항, 부산으로 확산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게다가 경북에서 최초 발생한 2일후 경기도 파주에서도 추가 발병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물론 양돈농가들도 ASF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ASF바이러스 농장내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 내·외부용 장화 구분착용과 사료와 동물약품 차량의 농장진입 통제도 강화하는 등 양돈농장들은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계속적인 ASF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이나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검사
사설
이영주 농축산전문기자
2024.01.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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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이 121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신선농식품은 오히려 하락해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 K-푸드 플러스는 농식품과 농기자재, 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종합한 것으로 농업분야 전체 수출을 집계한 수치다. 농식품 수출의 경우 91억6270만 달러로 전년 기준 3.0% 성장했다. 이는 2015년 61억 달러 이후 8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1.5배 성장률을 보였다.농식품 수출 주력 품목은 라면(9억5240만 달러, 24.4% 증가), 쌀가공식품(2억16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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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해 냉해와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농가 피해로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지급액이 1조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보험의 보험금 지급액이 커졌다는 것은 그만큼 재해의 빈도와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20만8000 농가에게 농작물재해보험 1조42억원, 가축재해보험 1648억원 등 총 1조1749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이는 농업재해로 인한 위기에 대비한 거의 유일한 경영안정장치로서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지표다.하지만 농작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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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다수의 친환경농산물 작물에서 일반 농산물보다 농업소득이 낮다는 의외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친환경농산물이 일반 농산물보다 소비자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과 배치되고 있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공개한 2022년 기준 친환경농산물 농업소득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작물의 평균 농업소득이 관행대비 70% 수준에 머물렀다. 조사가 이뤄진 작물은 쌀, 감귤, 배, 양파, 방울토마토, 고구마, 무, 양배추, 새송이버섯 등 10개 작물이다. 이 중에서 무와 양배추, 새송이버섯을 제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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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연초부터 물가안정 정책으로 농축산물 수입확대에 나선 가운데 설 성수기를 앞두고 발표한 계란수급 대책이 ‘설익은 생색내기용’이란 지적이다. 정부는 설 성수기 할인지원과 함께 국내산 계란의 수입산 전환을 위한 계란가공품 할당관세를 비롯한 신선란 112만개 수입 및 단계적 확대 등을 추진한다.이에 대해 농가와 업계는 즉각 반발하고 있다. 가공품의 수입산 대체의 경우 할당관세로 인한 국내산 계란가공품의 가격경쟁력 하락은 물론 장기적으로 수입한 비중 확대 우려가 제기된다. 더욱이 지난해 여름 많이 입식된 병아리의 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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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설 명절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농식품의 선물용 소비 강화가 강조된다. 더욱이 ‘부정청탁 금지법’에서 허용하는 국산 농축산식품 명절 선물가액 한도가 지난해 추석부터 30만원으로 상향된 점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선물가액 한도 상향에도 불구하고 홍보 미흡으로 소비위축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평가가 높다.정부는 지난해 8월 추석을 앞두고 국무회의를 통해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선물가액이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됐다. 설과 추석 등의 명절은 평상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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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수확기에 기승을 부리는 농산물 절도와 농촌 빈집 털이와 같은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농민들이 경각심을 갖는 것 못지않게 정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 인구소멸 등으로 농촌사회의 파수꾼인 치안센터가 줄어들면서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농산물을 노린 절도사건이 여러 매체에서 보도됐다. 경남 김해의 농가 8곳에서 수확한 딸기 2톤, 시가 2500만원 상당을 도둑맞았다는 얘기다. 농민들이 잠이 든 새벽시간대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시설하우스 주변에 CCTV가 없어 절도범 색출에 어려움을 겪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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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환경과 토양보호 및 농산물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우량비료 육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제도적 미흡으로 외면 받는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비료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국제정세 변화로 수급과 가격이 안정적이지 못한 점도 발목을 잡는다고 한다. 비용을 들여 개발해도 안정적 판로를 보장받지 못할 경우 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은 강연하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해 우량비료 지정기준 완화 등으로 진입방벽을 낮췄지만 지정실적은 전무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우량비료 인정기준’ 고시를 개정했다. 지정요건을 공정규격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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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내 전통주 산업의 확장과 성장을 위해선 전통주 관련 제도와 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종합지원기관의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전통주 산업의 정책동향과 발전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통주 산업은 혼술과 홈술로 인한 소비 증가, MZ세대의 전통주에 대한 흥미 증대, 한식 열풍 등으로 인해 양적 확대의 기회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통주 시장은 전체 주류시장의 0.5%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1.6%로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특히 지역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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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새해 첫 경제정책으로 농축산물 수입을 통한 물가안정 대책을 제시해 농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정부가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은 상반기 물가 2%대 안정 등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과일·채소·축산물 등의 신속한 수입과 관세 면제 및 인하 방침을 제시했다. 과일 30만톤을 비롯해 채소·축산물 6만톤도 수입할 예정이다. 과일의 경우 21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소비가 많은 바나나(15만톤)를 비롯해 파인애플(4만톤), 망고(1만4000톤), 자몽(8000톤), 아보카도(1000톤) 등 5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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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해 10월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이 타결됐다. 정부는 올 상반기 정식 서명과 함께 국회 비준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SECA 협상을 통해 한국은 전체 품목의 96.4%, 에콰도르는 92.8%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현재 25%가 부과되는 장미·카네이션·국화·튤립 등 절화류 관세도 12~15년에 걸쳐 사라질 예정이다.에콰도르는 세계 절화 수출시장의 10%를 차지하는 화훼 수출강국이다. 당장 화훼농가의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다. 이미 콜롬비아, 중국, 베트남 등과 타결한 FTA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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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시범 사업으로 도입한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주5일 근무제(개장일 탄력 운영)에 대한 산지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가락동 도매시장의 주5일 근무제 시범사업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토요일에 처음 시행한 이후 12월에도 같은 요일에 적용했다. 올해 3~4월에도 시범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문제는 농산물 산지를 중심으로 반발이 심화되는 점이다. 가락시장에서는 차분한 분위기라고 하지만 제주도를 비롯한 품목별 주산지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월동채소 주산지인 제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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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핵심 농정과제를 중심으로 공세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취임사에서 송 장관은 농업을 첨단기술과 융합해 혁신하고 전후방산업을 육성해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농촌공간이 가진 자원과 강점으로 사회 경제적 활동을 촉발시켜 농업과 농촌이 새로운 전기를 맞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동시에 한국형 소득과 경영안전망 구축,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추진, 소멸대응 농촌공간 계획 수립 등의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공세적으로 정책방향을 대전환하겠다고 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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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해 수확기 산지 평균 쌀값이 80kg 1가마 기준 20만2797원을 기록한 가운데 20만원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19만7632원으로 전순 19만8120원 대비 0.2%(488원) 하락했다. 산지 쌀값은 수확기가 시작된 10월 5일 21만7552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정부가 약속한 2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하지만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10월 15일 20만9548원으로 전순 대비 3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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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촌이 안고 있는 어려움 가운데 당장 시급한 것 중의 하나가 부족한 농촌 인력 문제다. 농촌 인구 감소로 인해 갈수록 인건비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농사철만 되면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일 할 사람을 구하느라 홍역을 치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농촌 인력난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면서 정부와 지자체도 발 빠르게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외국인 근로자 배정 규모를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6만1631명으로 확대하고,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도 70개소로 대폭 확대 운영키로 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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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새해가 밝았다.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다. 청룡은 변화와 성장, 풍요로움을 의미한다. 농업인 모두 지난해의 어려움을 모두 씻어내고 풍요로운 새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지난해 농업계는 봄부터 냉해와 우박 등의 자연재해를 비롯한 구제역과 AI에 이은 소 럼피스킨 등 가축질병은 물론 농축수산물의 무차별 저율관세할당(TRQ)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농업계가 직면한 과제 산더미특히 8월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바다와 개펄의 오염이 확산되면서 모든 수산자원에 대한 소비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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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또다시 물가안정을 이유로 계란과 닭고기 수입에 나서 농가와 관련 업계의 반발하고 있다. 물가관계차관회의의 수입 이유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다. 물가안정을 위해 계란과 닭고기 수입이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산업 전체적인 상황을 감안하지 않은 일방 통행식 행정이란 비판이 거세다. 회의 결과 신선란 112만개(67만톤)를 즉시 수입하는 절차에 나섰다. 아울러 닭고기도 내년 1분기 이내에 추가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신속히 수입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무차별 수입을 통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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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 오명을 벗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자살률이 대표적이다.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0만 명당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26명이나 되고, 특히 10~20대 청소년의 증가가 두드러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이 40.4%에 달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점점 버텨내기 힘들어지는 구조로 가고 있다는 증거다. 이러한 현상에 대응해 농촌진흥청이 ‘치유농업’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12.22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