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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가소득이 ‘4503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통계청 조사결과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선제적 수급대책에 따른 농산물 가격 안정과 재해보험금 등 경영안정 지원 강화로 농업소득이 2019년 보다 17.2%가 증가했고, 공익직불제 도입 등 공적 보조 지원의 확대로 이전소득이 2019년 대비 27% 증가한 덕분이라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지난해 작황부진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높았고, 공익직불금이 처음 도입되면서 이전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큰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6.0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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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최근 고병원성 AI방역 우수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정부의 방역 개선대책은 가금농장 자율 방역체계 구축,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방역, 사전예방기능 강화, 과학적 분석에 근거한 신속한 방역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또 가금 농장 자율방역이 성공적인 방역의 핵심요소로 보고 방역우수농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질병관리등급제를 도입해 전체 농가 방역 수준을 상향평준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방역을 철저히 해도 인근 농가에서 AI가 발생하면 예방적 살처분을 할 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6.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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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부터 농산물 포장지에 생산연도 표시를 의무화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을 고시해 산지유통 현황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란 비판과 함께 당장 폐기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고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농산물, 임산물, 수산물 등 ‘자연상태 식품’은 투명 포장이어도 생산연도나 생산연월일을 표시해야 한다. 이에 맞춰 출하농가나 유통인들은 내용물의 명칭 또는 제품명, 생산연도 등을 표시하기 위한 추가 설비를 갖춰야 한다. 신규 작업 공간과 비용이 뒤따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심각성이 있다. 이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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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의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국내 비준추진에 대해 농민단체들의 반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 해당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말 국내 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 9월 국회비준을 요청한다는 계획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RCEP영향평가에서 농업부분의 피해가 축소 분석되고 있다는 점이다. RCEP으로 동식물 위생검역 규정지역화, 동등성을 이행하면 국가단위검역이 아닌 지역단위 검역으로 전환된다. 현재는 검역으로 중국산 사과와 배의 수입이 불가능하지만 RCEP 국내 비준시 중국산 배와 사과가 수입이 가능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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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학교급식 사각지대에 놓인 초·중·고등학생을 지원한다면서 편의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 것을 놓고 비난을 사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의 취지를 볼 때,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꾸러미나 도시락 등 다른 방법을 찾지 않고,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란 것은 학생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비교육적인 발상이란 것이다. 희망급식 바우처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학교급식을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1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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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일부 언론사들이 농산물가격 상승에 초점을 맞춰 자극적이고 편향된 기사를 쏟아 내고 있다.이에따라 소비침체가 유발되고 가격 약세를 면치 못하는 대다수 농산물 재배농가들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다. 배춧값이 약세를 면치 못했던 지난 17일 인터넷에는 ‘월동배추 도매가격 두 달 새 배로 껑충’ 기사가 게재되고 ‘金추 된 배추’ 등의 기사가 이어지면서 수급이 문제인 것처럼 비춰졌다. 배추가격이 인상된 시점은 지난 3월 이였음에도 산지시세가 약세인 최근에 가격급등 보도가 이어지면서 배추소비를 더욱 끌어내리고 있다. 이로인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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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본격적인 농번기로 접어들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농촌 일손 인건비가 크게 오르면서 모내기철에 이어 마늘·감자·양파 등을 수확하는 밭작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을 구하지 못한 농가는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려 지자체에 지원을 요청하는 농가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지자체는 법에 저촉돼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내국인과 외국인을 중개하는 인력중개용역사무소들이 불법 체류외국인들의 인건비를 상승시키고 있어 더욱 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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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중국산 불량 수입김치가 통관·유통 과정에서 무더기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어 보다 세심한 안전성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최근 식약처가 통관을 기다리는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에 대해 보존료, 타르색소, 여시니엔테로콜리티카 등 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15개 제품에서 여시니아가 검출 됐다고 한다. 여시니엔테로콜리티카는 섭취하면 설사, 복통, 두통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으로 알려졌다. 이뿐 만이 아니다.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는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가 검출됐다.식품 안전성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 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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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외국인근로자 숙소 문제가 올해 농가의 현안으로 대두된 가운데 합리적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가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발단은 올해 초 정부가 ‘외국인근로자 주거시설 기준’을 강화해 농장에 인접한 미허가 일반 가설건축물을 불허한데서 비롯된다. 유예기간은 최장 1년이어서 올해 말까지 미허가 가설건축물이 아닌 허가받은 시설의 외국인근로자 숙소를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농민들은 정부의 강화된 조치가 농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행정이란 비판과 함께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최근 국회에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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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치유농업이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객관적, 주관적 인지기능 향상과 우울감 개선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료약이 따로 없는 치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데, 치유농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치유농업은 국민의 건강회복·유지·증진을 위해 농업·농촌자원과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3월 25일부터 시행되면서 발전을 위한 기틀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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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지투기가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최근 국회 신정훈 의원 소개로 농지법 개정을 위한 입법청원에 나서 주목된다. 농지투기는 최근 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신규 개발지역에 집중 투자한 것이 드러나 새롭게 조명됐다. 농지는 그동안 비농민의 농지소유가 가능해 자산증식 수단이자 직불금 부당수령 등의 폐해로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실련의 농지법개정 입법청원은 헌법의 경자유전 원칙 강화와 농지취득 절차를 엄격히 함으로써 비농민의 농지투기를 근절하는데 취지가 있다.농지법개정 방향은 크게 5가지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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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농어촌 지역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열린 ‘농어촌파괴형 에너지 반대 전국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태양광 개발 광풍에 농민들이 수십년간 일궈 온 옥토가 한순간에 염해농지로 바뀌어 검은 패널로 뒤덮이고 있다”며 울분을 통했다. 전남만 보더라도 현재 13개 시·군, 38개지역 등 총 51곳에서 태양광, 풍력 개발로 인한 논란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한다는 재생에너지 정책이 오히려 난개발을 부추겨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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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군부대 장병들의 불량 급식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급식단가를 인상해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군부대 휴가복귀 장병들의 격리기간 동안 엉터리 급식 문제가 인터넷 등을 통해 제기되면서 시급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도 이달 초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을 만나 군 급식단가 상향조정과 국산 농축산물 공급확대 방안을 제시하는 등 군 급식 개선 여론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실제로 군 급식 단가는 하루 8790원으로 한 끼 2930원에 그친다. 하루 1만원도 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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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사육밀도를 초과한 축산농가에 과태료를 부과하려는 정부 정책에 대해 현장 축산 농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축산농가의 과잉사육 방지를 위해 사육밀도 초과, 축산악취 등의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현장 지도와 함께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할 방침임을 공언하고 있다. 특히 이달 말까지 적정 사육두수 초과 사육 농가와 악취 관련 민원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법 집행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한우 번식 농가의 경우 정부의 적정 사육기준 자체가 현실과 괴리된다. 한우 번식농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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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강원도 영월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양돈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국내 돼지 사육농가 ASF 발병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화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7개월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멧돼지 방역대 농장들에 대한 돼지 폐사체 검사 과정에서 어미돼지 2마리의 의심가축을 발견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확진으로 판정됐다.발생 농장은 기존 멧돼지 ASF 발생지점과 1.2km로 가까운 곳이다. 그동안 권역별 돼지·분뇨의 이동제한 및 농장 내 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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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국가먹거리종합전략(국가푸드플랜)이 표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당시 ‘국가 및 지역 푸드플랜 수립 시행’을 약속했지만, 그 후 4년이 지난 현재 이행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 당선 직후 2017년 7월 정부는 ‘2018년 국가 및 지역단위 푸드플랜 수립’을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2월 발표한 ‘2018~2022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에 2018년 중 국가푸드플랜(국가먹거리전략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법적근거를 마련, 2021년부터 본격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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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물 관리 일원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농업용수 관리의 현행 유지 여부가 주목된다. 당초 정부는 전국 댐과 저수지 등의 물 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방침을 세우고 강력 추진했다. 일정규모 이상의 농업용 댐까지 환경부로 일원화해 수량·수질·수생태를 관리하는 방안이었다. 이런 과정에서 기후변화 등에 대비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농업용수는 현행대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별도 관리해야 한다는 반대 여론이 고조됐다. 환경부 일원화는 생활·환경·공업용수 중심으로 관리돼 농업용수 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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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지에 모래나 자갈, 사업장 폐기물인 무기성 오니를 불법으로 매립해 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성토를 고민하는 농업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석재·골재 무기성 오니 배출·처리 업체 72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농지에 불법 매립한 업체들이 법망에 걸렸다. 정상적으로 처리하면 비용이 증가하므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할 폐기물을 불법 매립함으로써 부당이득을 취한 셈이다. 이들 업체들은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성토해주겠다며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잦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 우려가 높거나 병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5.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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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내 떡볶이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대기업들이 대거 직접 생산을 통한 시장 참여를 추진하고 나서 영세 사업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기업들의 떡볶이시장 진출 추진은 지난해 8월 떡볶이가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품목에서 해제되면서 본격화됐다. 대형 식품업체들은 현재 OEM 방식으로 떡볶이를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는데 직접 제조설비를 갖춰 대량 생산으로 시장 장악에 나서는 셈이다.하지만 국내 떡볶이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대형 업체들의 시장 진출의 위험성을 금방 알 수 있다. 떡볶이 시장은 소상공인들이 99.2%에 이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4.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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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과수화상병 발생 시 대응조치가 체계화되고, 예방 및 방제를 위한 다각적인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올해에는 확산 추세를 꺾는 변곡점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국내에 첫 발생한 이후 2020년까지 17개 시·군의 1092농가, 655.1ha에서 발생해 사회·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특히, 2020년에는 744농가, 394.4ha에서 발생해 과거 5년 동안 누적된 것보다 피해 규모가 컸다. 올해도 기상조건에 따라 기존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발생이 예상된다.그럼에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4.30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