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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으로 내놓은 전국 양돈농장 중요 방역시설 강화 계획에 대한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본보가 지난 3일 개최한 ‘2021년 축산포럼’에서도 정부가 아무런 협의 없이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려는 것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축산농가 측의 목소리가 컸다.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중점방역관리지구 내에 위치한 양돈장은 8대 방역시설이 의무화돼 있다.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반입시설 등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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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군 급식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철회하고 공공성을 반영해 다시 수립하라는 여론이 높다. 지난 10월 28일 위성곤 의원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어민신문이 주관한 ‘군 급식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는 국방부의 대책을 다시 세우란 요구가 이어졌다. 최근 불거진 부실급식 문제는 배식실패 때문인데도, 군 당국이 문제가 마치 군납조합과 농가에 있는 것처럼 조달체계에 책임을 돌렸다는 것이다.군 급식은 국방의 일환이며, 비상시 ‘군량’ 개념이 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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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국회비준 임박과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최근 한-필리핀 FTA가 타결됐다. 정부는 지난 10월 26일 한-필리핀 FTA타결을 선언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타결로 국산 과일 가격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필리핀 바나나 수입관세 30%가 5년 후 없어져 사실상 완전히 개방된다. 우리나라가 94.8%, 필리핀이 96.5%의 관세를 철폐해 기존에 체결된 한-아세안 FTA, RCEP보다 개방 폭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허용된다. 이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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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올해 추수가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쌀값 안정을 위한 시급한 시장격리 필요성이 강조된다. 통계청이 예측한 올해 쌀 예상 수확량은 382만7000톤으로 신곡 수요량 대비 22만~26만톤 정도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다. 생산량이 수요량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마자 산지 쌀값이 출렁이고 벼 수매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지역 벼 값은 40kg 기준 6만3000원으로 지난해 평균 7만원 대비 10% 정도 하락했다.이에 농민들은 양곡관리법에 따라 신속한 시장격리로 가격안정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벼 수확량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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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한국4-H본부,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가 최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농정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했다.이번 한종협이 밝힌 요구사항은 농민단체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자문 위원단이 선정한 것으로 8대 핵심기조와 28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일 맛 나는 농업, 살 맛나는 농촌’이란 주제 하에 농업·농촌가치·중요성에 걸맞는 정치적 위상 확립, 기후변화·탄소중립 시대 농업부문 책임·역할 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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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이 2019년 기준으로 21%까지 하락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는 ‘곡물 수급안정 사업·정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1970년 80.5%에서 2019년 21%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2019년 국내 곡물 수요량 2014만 톤의 76.6%인 1611만 톤을 수입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쌀을 제외한 밀의 자급률은 0.5%, 콩 6.6%, 옥수수 0.7% 등 3개 품목의 국내 생산기반은 사실상 붕괴된 상태다. 그럼에도 쌀의 높은 자급률로 인한 착시현상으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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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행정안전부가 18일 전국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방 살리기에 나섰다. 정부 차원의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 지역에는 내년부터 신설되는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52개, 2조5,600억원 규모의 국고보조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활용, 지역주도의 인구활력 증진사업을 뒷받침하게 된다. 인구활력 증진사업은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다.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유례 없는 저출산 고령화 진행과 인구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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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경기도가 내년부터 1개 면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례안이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해 초심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최근 급속하게 감소하는 농촌인구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도가 농촌주민들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소득자산이나 노동의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현금(지역화폐)를 정기적으로 지급키로 한 것이다. 이는 농촌 사회를 지키고 탈농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도해 볼만한 사회실험이라고 배경을 밝힌 경기도의 사업 취지에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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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군급식 조달체계가 경쟁계약 방식으로 전환이 결정되자 농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50년간 진행해온 농·축·수협과 수의 계약 방식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5년부터 완전 폐지를 강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장병중심의 급식 조달체계 구축과 조리인력 확충 및 조리환경 개선, 급식운영시스템 개선을 핵심으로 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사실상 확정했다.이번 대책은 대기업 위주의 공급망 확산과 저가 수입 농산물의 확대, 가격 급등 시 공급부족의 우려가 예견되는 비현실적인 부실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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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밭농업 기계화율이 목표치를 따라가지 못하고, 국가R&D로 개발한 밭농업 기계의 보급이 저조한 것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농가고령화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이 매우 심각한 만큼 농심을 대변해온 의원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정부는 2012년부터 추진한 제7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이어진 한·중FTA 대책 등을 통해 밭농업 기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농업현장에서 체감하는 속도는 무척 더디다. 2020년 기준 밭농업 기계화율이 61.9%로 98.6%인 논농업에 비해 낮고,
사설
서상현 기자
2021.10.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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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인삼가격이 폭락하자 정부는 수확기 인삼수급 안정대책을 내놓고 가격안정에 주력하고 있다.최근 인삼가격 폭락은 코로나 19로 지역인삼축제가 줄고 소비부진으로 인삼농협과 인삼공사 홍삼 재고량까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삼 생산량까지 늘면서 촉발되고 있다. 이번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은 농협과 한국인삼공사를 통해 1600톤을 추가 수매해 수확기 홍수출하를 방지하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어 인삼소비를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특히 수급 불균형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부터 경작신고의무제를 도입해 정확한 재매면적을 파악,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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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올해 쌀 생산량이 382만7000톤으로 평년수준을 회복했다. 54일간의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역대 최악의 작황을 보였던 지난해보다는 9.1% 늘어난 양이다. 하지만 쌀 재배농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신곡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23만톤 정도 더 많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쌀값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일부 지역농협이 쌀 생산량 증가를 이유로 올해 수매가를 작년보다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농민들은 지난 12일 집회를 열고 청원생명쌀농협법인이 올해 수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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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축산부문 영농상속 공제한도가 중소·중견기업 가업상속 공제 보다 크게 낮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8년까지 최대 2억원이던 영농상속공제한도는 2016년 15억원으로 조정된 이후 변동이 없는 실정이다. 반면 중소·중견기업 가업상속공제 한도는 2000년 2억원에서 2020년 200억에서 최대 500억원으로 크게 상향조정되는 등 영농상속공제한도와 비교 크게 비교된다.농축산의 경우 전업화와 규모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농지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영농상속공제 한도도 현 실정에 맞도록 조정이 시급하다. 실제 경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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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국회비준 임박과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정부는 최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CPTPP가입 대비를 위한 위생검역과 수산보조금 등 4개 분야에 대한 국내 제도정비 방안을 마련하는 등 높은 수준의 통상규범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이 CPTPP가입 신청에 이어 미국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다 치밀하게 대응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또 정부는 RCEP협정 비준안도 지난 10월1일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비준안은 20여 일 간의 숙려기간을 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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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만든 식품에 인증을 하는 ‘전통식품인증제도’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이 제도는 지난 1992년 100%국내산 농수산물을 사용해 만든 우수한 전통식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 6월 기준 741개 업체가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을 경우 학교급식 납품 시 가산점을 얻을 수 있지만 모든 지자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적용이 안 되는 곳도 있어 인증업체에 큰 도움이 안 되는 실정이다.게다가 소비자 대상으로 한 전통식품인증제에 대한 홍보도 미흡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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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가 지방자치단체 농어촌정책의 민관협치 추진체계 정착과 확산을 위해 전국 순회 현장토론회에 나섰다. 농특위는 지자체 현장에서 집중 토론회를 통해 추진체계를 점검하고, 우수사례 요인 분석과 민관협치형 추진체계 확산을 위한 정책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농특위가 현장토론에 나선 것은 농특위는 2019년 12월 의결한 ‘지방자치단체 농어촌정책의 민관협치형 추진체계 구축(안)’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농특위는 의결 이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이행계획을 점검하고 이행계획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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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던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9월 28일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 재적의원 193명 가운데 찬성 172명, 반대 4, 기권 17명으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지난해 9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지 1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 법안은 누구나 고향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는 한농연과 같이 지난 8월 ‘고향사랑기부제 정책토론회’개최와 ‘고향사랑기부금 법제화 촉구기자회견’등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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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농산물 판로 판매가 힘겨운 상황에서 그동안 도농교류의 역할을 해 왔던 서울의 파머스마켓이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대형마트와 쇼핑몰 영업은 허용되고 있지만 공공장소를 활용해 운영돼 온 도심 속 파머스마켓은 정부와 지방자지단체의 방역지침에 따라 운영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파머스마켓은 농민들의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시민들에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다.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대형마트나 전통시장과 달리 월 및 연 단위로 운영되는 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0.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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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도시 농·축협들이 본연의 역할인 경제사업에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정체성을 잃고 있다.특광역시 또는 인구 30만명 이상 시소재 농축협 중 총자산이 5000억원이상인 조합을 도시 농축협으로 분류된다. 2020말 기준으로 전국 156개로 전체 조합의 14%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액 가운데 경제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농촌 농축협은 75.8%인 반면 도시 농축협은 58.3%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들 도시 농축협은 농협 브랜드 이미지로 도시지역 소비자대상으로 안정적인 영업을 하면서 수익을 창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9.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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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노력하고 있지만 탄소저장 창고인 농경지가 가파르게 줄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태양광 발전사업 등에 따른 농지전용이 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의 달성과 농경지의 공익적 가치를 감안한 종합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우리나라의 경지면적은 2010년 171만5000ha에서 2020년 156만5000ha로 감소했다. 각종 개발명목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만5000ha의 농경지가 사라진 것인데, 태양광 발전사업도 한몫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09.28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