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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금 농촌사회는 젊은이들의 이농현상으로 심각한 노동력 부족은 물론 소멸 위험에 노출 된지 오래다. 중앙 및 지방정부들이 나서서 귀농·귀촌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도 전체 농업경영체 중 만 40세 미만의 청년비율은 전체 농업경영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이대로 간다면 농업은 고사하고 농촌사회의 소멸을 기정사실화 될 수밖에 없다.이런 와중에 한국농산대학 졸업생으로 전남 순천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이 의무영농 이행보고서를 늦게 제출했다는 이유로 무료였던 교육비 1600만원을 상환해야하는 어처구니없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2.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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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모든 양돈농장에 대해 내·외부 울타리시설을 포함한 8대 방역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려는 것에 대해 농가들이 불합리한 제도개선이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조치는 필요하지만 강화된 방역시설 기준을 따르기에는 현실적 장벽이 있다는 것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절차에 착수했다. ASF의 확산 방지를 위해 중점방역관리지구 외의 양돈농장에도 방역복 착용 등을 위한 전실, 내·외부 울타리 등 강화된 기준의 방역시설을 갖추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2019년 1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2.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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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 9일 ‘청탁금지법(김영란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드디어 통과했다. 이에따라 설·추석 명절기간 동안 농수산물과 농수산가공품 선물 가액이 기존 10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허용된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1월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설과 추석 전 30일부터 이후 7일까지로 적용기간을 정했고 오는 20일 국민권익위 전원위원회에서 시행령 개정이 최종 마무리된다.농업인들의 기대를 모았던 이번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설부터 적용되어 국산 농산물 소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CEP 등 자유무역협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2.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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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비준 동의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농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호주·중국·일본·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초대형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비준 동의안 국회통과에 따라 60일 후인 내년 2월초 발효예정이다. RCEP이 발효되면 동남아산 열대과일과 중국산 녹용, 일본산 주류 등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어 국내 관련산업은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저가의 동남아산 과일과 과채류가 수입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수입산과 출하시기가 겹치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2.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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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쌀값 정상화’는 공익직불제 도입과 함께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최대 농정 치적 중 하나다. 그도 그럴것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7월 산지 쌀값은 80kg 기준 12만원대까지 폭락했고, 농심은 폭발직전이었다. 2013년 17만6272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쌀값이 20년 전인 1996년 수준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기간 내내 쌀값 안정을 최우선 농정공약으로 내세웠고, 농식품부는 취임 첫해 선제적인 수급안정대책을 마련, 수확기 사상 최대 물량인 72만톤(공공비축미 35만톤 포함)을 격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2.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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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올해 쌀 수확기 이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시장격리를 통한 안정화 대책이 강조된다. 그동안 정부는 물가안정을 내세워 양곡관리법에서 규정한 시장격리를 외면한 채 수수방관으로일관하면서 농가의 분노도 어느 때보다 팽배하다. 쌀값 하락 심리는 10월 15일 통계청이 전년 대비 8~9%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때부터 시작됐다. 실제로 올해 쌀 생산량은 338만2000톤으로작년 기준 10.7% 증가했다. 이는 연간 적정 수요량보다 30만톤 정도 많은 것으로 시장격리 요구가 높았다.하지만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시장격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2.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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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통계 기록이후 50년 만에 최고 실적이다. 지난 11월 27일을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 101억5000만 달러 가운데 농식품은 76억7000만 달러, 수산식품은 25억 달러이며 올해 12월까지 총 수출액은 1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수출증가요인은 케이팝, 케이드라마, 케이무비 등의 한류 붐이 확산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자연스럽게 한국농식품에 대한 구매증가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늘었다. 여기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2.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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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지난 11월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창탁금지법)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된 지 10여 일 만에 이번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그동안 농어민들은 청탁금지법 개정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정치권에서도 명절기간 농수산물의 선물가액 상향을 정례화해야 한다는데 이견은 없었다. 국회에 발의된 9건의 관련 법안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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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 등에 따른 여파로 국내 농업현장에서는 요소비료 부족뿐만 아니라 요소수 부족으로 인해 한바탕 소통을 빚었다. 농업현장 농민들은 한창 농기계를 써야할 시점에 요소수 부족으로 농기계를 사용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과 동절기 농작물 재배도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에 내몰린 것이다.비료를 비롯한 산업용 제품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면 얼마나 위험천만한 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이런 와중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화학비료에 의존하지 않고 축분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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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기후위기와 농업위기, 먹거리 위기의 극복을 위해 친환농업을 확대하고, 국민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 저탄소 농업으로 농정의 큰 틀을 전환하면서 기후위기에 부응하는 농업,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농업, 국민들에게 지지받는 농업을 만들자는 것이 골자다.얼마 전 친환경농업단체와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업과 먹거리 대전환을 위한 농민·소비자 촉구대회’를 가졌다. 먹거리와 기후의 위기를 말하면서 정책이나 예산은 제대로 뒷받침하지 않는 정부의 안일함에 실망해 거리로 나선 것이다. 먹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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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분야 자조금 사업 단체들이 지난 10월 뒤늦게 1차 정부 보조금 수령 이후 최근까지 나머지 보조금 지급을 받지 못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일반 자조금사업 단체는 물론 사과·배·친환경·화훼·인삼 등 농산물의무자조금 사업 추진단체 전반에 걸쳐 총 자조금 사업금액의 40~50%정도를 지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올해 23개 품목 자조금사업 지원을 위해 품목 매칭보조금 예산 95억원을 수립했다. 이 예산은 농산물가격안정기금에서 재원을 사용하고 있지만 농안기금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지원되지 못하면서 자조금 지급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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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이달 초 중국발 요소수 사태로 요소 비료마저 품귀사태를 빚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 “내년 2월까지 공급부족 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보도자료부터 냈다. 그런데도 현장의 불안이 이어지자 15일 정부는 다시, 남부지방에 요소비료 1810톤을 특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다. 지역별로 전남 959톤, 경남 172톤, 제주 679톤의 배분량도 정했다.하지만 현장의 요소비료 품귀 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국 각 지역의 농협 비료창고는 텅 비어 있는 상태이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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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와 농식품부 앞에서 농민생존권 사수를 위한 한농연 총궐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궐기대회는 전국에서 한농연 17개 시·도 연합회 회장단과 농민들이 참석해 농업을 홀대하는 문재인 정부의 농정에 대한 성토를 이어갔다.문재인 정부 5년간 소외받고 홀대받던 농업인들의 서운함이 분노로 바뀌는 모양새다.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던 농심도 폭발하고 있다. 당장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정부차원의 분명한 답변은 있어야 할 것이다. 문 정부들어 농업예산을 4%로 증액을 약속했음에도 3%이하로 줄었고 국내 농업을 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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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기준 10.7% 증가한 가운데 산지 쌀값은 하락하는 추세여서 정부가 시급히 시장격리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2000톤으로 전년 대비 37만5000톤 증가했다. 지난달 15일 발표한 예상생산량 382만7000톤보다 많다. 이에 따라 산지 쌀값은 하락세로 돌아서는 추세여서 불안감이 가중된다. 실제로 지난 5일 산지 쌀값은 20kg 5만3643원으로 지난달 25일에 비해 511원(0.9%) 떨어졌다.특히 올해는 수확기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산지 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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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농식품부와 6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2021 K-박람회’개최에 이어 K-FOOD홍보 행사도 개최했다. 국내 농식품의 해외 수출을 견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규모 수출 상담회, K-FOOD홍보관리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한 한국 농식품 판촉전도 진행됐다.한국 농식품이 한류열풍과 더불어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상담회에서도 큰 성과를 얻어 위드 코로나시대 농식품 수출확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실제 이번 홍보행사의 핵심인 ‘2021 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 165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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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사실상 가축 감축정책인 적정사육두수 관리방안을 발표하자 축산업계가 이 방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농특위는 지난 11월3일 열인 11차 본회의에서 지역자원기반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축산농가 경영안정화 방안 논의과정에 적정사육두수 마련방안을 거론했다. 적정사육두수 방안은 지난 2월 8차 본회의에서 생산자단체와 관계부처 간의 추가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 후 재심를 진행키로 했음에도 이를 재론 한 것이다.문제는 농식품부 조차 반대해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과제임에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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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청탁금지법의 목적은 공직자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자는 제도다. 법이 있어도 부정은 사라지지 않지만, 그나마 이 법이 사회 전반에 걸쳐 청렴의식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문제는 이 법의 부작용이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청탁과 선물을 제한하기 위해 상한액을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에서 제공하는 명절 선물은 공직자만이 아니라 민간에도 제공되므로, 현행 농수산물 상한가액 10만원은 소비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농어민에 대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선물가 제한은 명절 때 국내산 우수 농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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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순방 기간 중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입장 표명과 관련해 농업계 불만이 제기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까지 발표했다고 밝혔으나 농업계는 탄소중립의 핵심 분야인 농업과 먹거리 대책이 빠진 졸속 시나리오라며 폐기를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농업·먹거리 부문 중심으로 2050 탄소중립 대전환을 추진하는 반면 우리 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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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요소수 품절대란으로 농기계가 멈추고, 비료공급마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농민들은 최근 벼수확과 마늘, 양파 밭 만들기 막바지 작업으로 연일 콤바인과 트랙터를 몰고 다니며 바쁜 농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해 자칫 농기계 작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요소수가 없으면 트랙터나 콤바인 등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농기계를 작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농업이 규모화 되면서 경작면적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요소수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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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농식품 10대 핵심정책사업에 대한 예산 요구사항을 발표했다.10대 핵심 정책사업에 대한 예산요구는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시범사업, 농식품바우처 실증연구, 임산부 친환경산물지원 시범사업,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보증기금 출연 등의 사업에 대해 생산·유통·소비의 불안정성 해소를 목표로 한다. 내년 국가 전체예산안 대비 농업예산안 비중은 불과 2.8%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 중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예산이 전액 삭감당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예를 들어 정부 예산편성 과정에서 기재부는 초등돌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1.11.05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