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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산자조금법인 ‘축산물의 소비촉진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를 통과하고, 법사위 소위에 상정됐다는 소식이다.아직 최종 국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지만, 어떻든 지난 20년 동안 축산업계가 간절히 원해왔던 의무자조금 입법화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축산업계의 건전한 자조활동을 통해서 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그 안전성을 제고함으로써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점을 지적한다. 우선 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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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망국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는 시장 개방론자들이 사회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농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특히 대외 통상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정부 출연기관은 물론 재개를 대표하는 단체 수장들의 농업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농민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마침내 농민들이 ‘농업을 포기하고 망국의 길로 갈 것’을 공공연히 주장하고 있는 반 농업적인 인사들을 응징하겠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농연강원도연합회가 지난 9일부터 두산 산소주 불매운동을 전개한데 이어 조만간 한농연중앙연합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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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전문언론 소임 다할 것한국농어민신문이 창간 2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국농어민신문은 개방화·세계화라는 한국농업의 격변기를 헤쳐오면서 항상 농업·농촌문제의 중심에서 농민과 함께 행동해 왔다.특히, 한국농어민신문은 감추는 자들의 뒤를 끝까지 추적, 이 나라 농정의 허구를 지적하고 농업인들에게 신선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나아가 농업인들이 처한 각종 위기와 불이익에 대항해 이 나라 농업·농촌·농민을 지키는 보루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는 한국농어민신문이 농어민을 위한, 농어민에 의한, 농어민의 언론으로서 창간됐기 때문에 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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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협신 식품에 이어 농협 서울공판장에서 실시중인 쇠고기 부분육 상장경매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도매인과 매참인들이 수지타산을 이유로 이를 구입하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부가 지육위주의 육류유통구조를 부분육 유통구조 체계로 전환하는 목적은 축산물 거래의 투명성과 소비자에게 안전 축산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최근 산지 소값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정육업소들의 쇠고기 소비자가격이 요지부동인 것을 근절하기 위해서도 부분육 유통은 조기 정착해야 한다는 것이 농림부의 강한 의지다. 요즘 부분육 상장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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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어촌은 도시지역에 비해 낮은 소득과 열악한 복지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농어촌 공동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농산물 가격하락 등 농가경제가 가뜩이나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과 의료, 문화, 생활환경 등 농어촌의 삶의 질이 열악해 농어촌을 떠나는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림부도 지난해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 도·농간 소득격차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농어촌복지증진대책을 마련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못하고 있다. 농어촌 복지업무와 관련, 타 정부부처간 업무가 복잡하게 분산해 있는 데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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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부터 쌀 증산을 지양하고, 품질위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품종 연구 개발을 양에서 미질 중심으로 전환하고, 고품질 품종 위주로 종자 보급체계를 개편해 고품질 벼 재배면적을 5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쌀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2004년 WTO 쌀재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고품질 쌀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고품질 쌀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뒤따라야만 한다. 이런 정책이 전제되지 않고 고품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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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가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프로그램 중 하나가 친환경농업직불제 사업이다. 1999년 상수원보호구역에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매년 참여농가와 경지면적이 크게 증가하는 등 나름대로 성공한 정책사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 참여농가에는 ha당 52만4000원의 직불보조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올들어 농가들이 이 사업 참여를 기피하고 있어 농림부가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올해 513ha의 농경지에 친환경농업직불제사업을 실시해 2억69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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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동안 호황을 누려왔던 한우산업이 심상치 않다. 산지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이상기류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한우농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이다. 산지 큰 수소 값(500kg)은 올들어 1월 425만2000원에서 2월396만4000원으로 400만원대가 무너진 후 3월 들어 하락 폭이 더욱 켜져 19일 341만1000원, 22일 현재 327만원대로 지난 3개월 간 76%가 하락했다. 한우가격이 단기간 급락하고 있는 원인을 정확한 진단, 대책을 구체적으로 수립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한우가격 급락의 주원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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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금리 인하추세에 맞춰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해 달라는 농민들의 요구가 높다. 농산물가격은 떨어지는데 각종 영농에 필요한 농업 경영비는 급격히 상승, 농가 경영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농업정책자금 금리는 IMF 체제의 고금리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인상됐다가 1999년 이후 나온 3차례의 농가부담경감대책으로 1∼2% 내렸다. 그러나 이것은 98년 이전 수준으로 환원된 것에 불과하다. 농축경영자금의 경우 1989∼1997년까지 연리 5%였던 대출금리가 98년 IMF사태로 6.5%로 인상됐다가 99∼2001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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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낙농업이 우유 수급불균형에 따른 분유재고 적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 들어 유가공업계의 분유재고량은 1만2623톤으로 지난해 12월말(5808톤)의 2.2배, 지난 1월말 (9546톤)의 1.3배로 늘어나는 등 원유 과잉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2월말 1만2269톤에 비해서는 354톤이 증가한 물량이지만 과거에 비해 재고물량의 증가속도가 빨라 낙농업계가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은 지난 3년 동안 원유의 수급안정으로 호황을 구가해왔지만 최근 원유생산이 소비를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 하루평균 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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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의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이번 농특위는 뉴라운드 협상에 앞서 농어업 피해를 줄이고 아울러 농어업 장기비전 마련을 위한 범국민적 합의기구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기대도 크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기대를 하기 앞서 이번 농특위 위원들의 인적구성을 보면 과연 농어민들이 요구하는 제대로 된 농어촌 대책이 제시될 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농특위는 농어업 대책의 실효성과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이 범정부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과거 농발위보다 그 위상을 높였다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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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림축산물 수출 목표는 18억달러다. 2001년 수출 실적 15억7000달러보다 8.7% 증가한 것 이지만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큰 변수는 돼지고기 수출을 얼마나 하느냐이다.오는 6월부터 대일 돼지고기 수출이 본격 재개될 가능성이 커, 수출목표 달성은 무리가 없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일본 농림수산성이 한국산 돈육 수입금지 해제를 목적으로 일본 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규칙을 개정, 입법예고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법 개정이후 한·일 양국검역당국간 수입위생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완료되면 4월 제주산 돼지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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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이 지난해에 이어 극심한 봄철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영농기를 앞두고 다목적 댐과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7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당분간 비가 오지 않은 채 건조한 기후가 계속될 경우 농번기를 앞두고 저수율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여 지난해보다 더욱 극심한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 우리는 지난해 혹독했던 가뭄의 악몽을 잊지 못하고 있다. 농업용수가 부족해 모내기를 제때 하지 못했던가 하면, 계속된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죽어 농민들의 가슴도 마른 땅만큼이나 갈라지게 했다. 다행히 정부는 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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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농협 출범이후 농협중앙회는 그동안 축산분야의 사업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축산관련 부서와 인원을 대폭 축소한 데다, 양축 조합원을 위한 축산 관련지원 사업에도 인색했다는 것이 축산인들의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올들어 농협중앙회가 축산사업분야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휴대용 방역기 지원을 통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한우번식기반 확충을 위해 자체자금 300 억원을 농가에게 지원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철저한 방역과 한우 번식기반 확충이 올해 축산업계의 최대 현안이라고 볼 때 농협중앙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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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쌀 생산 수급균형을 맞추기 위해 올해 시범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전작보상제에 대한 농업인의 호응도가 낮다는 소식이다. 논에 안전하게 전작보상 품목을 재배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미흡하고 전작보상 수준도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농림부는 올해 논 5000ha를 대상으로 콩이나 사료작물을 심으면 쌀과의 소득 차액을 보상해 주는 제도를 시범사업으로 내놓고 농가의 신청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0일까지 한달여간 논의 타작물 재배의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작신청 의향면적은 당초 계획의 28% 수준인 1433ha(콩 950ha, 사료작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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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우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생우 수입이다. 지난해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저지 운동을 펴 농가 보급을 막았던 생우의 수입 문제가 올해 또 다시 거론되고 있어 한우농가들을 불안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호주 생우수출협회는 국내에 생우를 수출하기 위해 호주대사가 직접 한우협회를 방문, 사전 협조를 구하는가 하면 호주 농림수산성 담당자들도 농림부를 방문, 축산국장을 면담하는 등 생우 수출을 위한 사전 여론형성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국내 유통업체와 일부농가들이 공동으로 호주 현지에 수입할 생우를 구매해 놓은 상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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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WTO 농산물 협상에서 우리나라가 개도국 입장이냐, 선진국 입장이냐는 우리 농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다.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면 개방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어 우리 농업에 큰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지난 UR 협상에서 개도국의 경우 관세 인하 및 보조금 감축의 정도가 선진국의 2/3 수준에 그쳤으며, 이행기간과 관세의 경우에도 선진국은 6년, 36%인 반면 개도국은 10년, 24%에 그친 사례가 있다. 그래서 이번 차기 농산물 협상에서도 쌀 관세화 유예와 함께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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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을 허용한다는 소식이다. 도시자본의 농촌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일정규모 이상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을 규제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현행 축산법 21조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규정된 대규모 기업집단은 모돈 500마리 이상의 양돈업과 닭 5만마리 이상의 양계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 의도대로 이 규정을 개정하면 축산업에 대규모 사육능력을 지닌 대기업이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결정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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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부 회원농협들이 결산총회를 개최하면서 조합장의 보수를 대폭 인상하려다 철퇴를 맞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회원농협들은 농협중앙회의 지침에 따라 실행한다고 하지만 이는 수입개방, 농산물 가격하락, 농가부채급증 등 농가경제 악화로 고통과 실의에 빠져 있는 농민 조합원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이번 일선 조합장 보수 인상 파문은 이렇다.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연말 직원임금인상 추진과 함께 ‘임원보수 및 실비변상 규약을 개정, 농협조합장의 보수 책정 기준을 현행 전무의 월 통상 임금에서 전무 연간 총 급여의 월 평균액’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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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시국회서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농업인들의 목소리가 드높다. 이번에 결실을 얻지 못하면 향후 지방선거와 대선 등 빡빡한 정치일정으로 법 개정의 기회를 잃고 자칫 사문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지난해 해당 상임위인 국회 교육위원회에 회부만된 채 사립학교법 개정 등 현안에 밀려 정기국회 회기 중에 상정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국회 교육위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학교급식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방향을 아직 잡지 못한 상태고,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법 개정을 낙관하기 어려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