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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화·국제화시대 농림연구 기술개발은 농림분야의 기술력 확보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요하다. 정부도 이같은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어촌특별세를 재원으로 94∼2004년까지 한시적으로 농림기술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의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 농림기술관리센터가 향후 조직의 발전방향과 사업재원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물론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초기 추진과정에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그간 농림분야의 기술혁신을 주도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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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제정 의미가 갈수록 퇴색되고 있다. WTO 체제 출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농업인의 기능과 역할 부각, 발전하는 농업기술 전파를 목적으로 농업인의 날이 제정됐지만 이런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7회 째를 맞는 올해 농업인의 날 행사는 더욱 그렇다. ‘희망을 가꾸는 농촌, 소비자와 함께 하는 농업인’을 주제로 11일 농업인의 날 전후 2주를 농업인 주간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농민들의 참여와 관심은 저조하다. 많은 농업인 단체가 주관해 농업인, 소비자, 정부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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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닭고기값의 등락폭이 심하게 나타남에 따라 육계 사육농가는 물론 계열업체, 관련업계의 어려움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업계가 종계 도태 등 자구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으나 별효과 없이 닭고기산업의 장기적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수출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던 닭고기산업이 일대위기를 맞게 된 원인은 업계 스스로 자초한 ‘업보’ 라 할 수 있다. 서로 자신들만 살겠다는 이기주의적인 풍토가 만연해 불황 극복에 함께 힘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모든 육계인들이 함께 고사의 길로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정부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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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9일 치러질 제16대 대통령선거는 400만 농민들에게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향후 농업·농촌의 진로를 판가름하는 마지막 기회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족의 주곡인 쌀을 반드시 지키고, 농업·농촌·농민을 회생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농업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반드시 실천해 낼 수 있는 정치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지난 5일 대선 후보들을 초청, 농업관을 검증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농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농연이 지난 9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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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가 설립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낙농진흥회의 가장 많은 집유량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낙진회의 전체 집유율도 기존의 70% 수준에서 40% 수준으로 하락하고, 전체 집유 농가도 7914농가에서 4596농가로 줄어드는 등 집유일원화 사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는 소식이다. 진흥회는 지난 99년 어렵게 낙농진흥법 개정에 의해 출범했지만 낙농가들은 그 당시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도 생산한 모든 원유를 책임지고 팔아주겠다는 달콤한 말에 가입했다. 실제 진흥회는 초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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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00만 농민들의 절규를 저버리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농민들의 반발이 또다시 거세지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지난 22일 김대중 정권 농정실패 규탄을 위한 ‘400만 농민 총궐기대회’ 를 열어 한·칠레 FTA 즉각 중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했지만 이마저 무시하고 칠레와의 FTA 협상을 3년만에 타결, 사상 첫 FTA를 체결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전국 곳곳에서 농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가시지 않고 있으며, 각 농민단체들도 한국농업을 파탄 내는 정부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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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농정실패에 대한 농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그동안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번져오던 개방농정 반대와 농가부채 해결 촉구, 쌀값보장 등 농정현안 해결을 위한 농민들의 시위가 드디어 서울 한복판에서 분출하기 시작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지난 22일 보라매공원에서 김대중 정권 농정실패 규탄을 위한 ‘400만 농민 1차 총궐기대회’ 를 가진데 이어 전농이 내달 13일 ‘우리 쌀 지키기 전국농민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제 벼랑 끝에 내몰린 농민들은 마지막 절규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이번 한농연이 개최한 400만 농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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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칠레측이 제시한 FTA 양허안을 놓고 체결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한농연 등 농민단체는 협정체결을 강행할 경우 400만 농민들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지난 17일에는 협상 중단을 촉구하며 농림부 점거농성에 돌입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농민들에겐 한·칠레 FTA협상 타결 문제가 그만큼 절박한 것이다. 국익에도 실익이 없으면서, 농업 피해만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국내 농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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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의 소비 촉진은 소비자 신뢰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올해처럼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이 지난해에 비해 30∼40% 증가한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 수확기를 맞아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들이 판로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친환경농산물의 대중화시대에 걸맞는 획기적인 소비 확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정부가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 중에서 인증제도의 조기 정착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소비자에게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인증마크만으로도 정확히 전달해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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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강화지역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 가축방역에 허점이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우리나라 전역을 청정화지역으로 선포한 이후 올해 4월 강원도 철원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6개월만에 또다시 재발한 것이다.특히 돼지값이 생산비 이하로 폭락,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콜레라가 발생, 향후 돼지값 회복과 대일 수출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양돈농가들의 충격은 크다. 농림부는 이번 돼지콜레라가 강화도 섬 지역에서 발생했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크지 않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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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그 가치의 재발견’을 주제로 해외 20여개국 농업관련 NGO 및 국내 30여개 시민·사회·환경·농민단체가 참여하는 2002 경북 ‘국제농업 NGO대회’가 10일부터 13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국내 30개국 주요 농민단체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농연과 농업·환경·생명을 위한 범국민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의미는 크다. 우리나라 최초의 명실상부한 국제 NGO 한마당이 란 점도 그렇지만 지구촌 농업의 다양한 가치를 재확인하고 국제 NGO간 교류 및 연대활동의 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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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산업이 심상치 않다. 한우를 비롯한 돼지, 우유, 닭 등 모든 축산업이 수급 불균형으로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 한우는 비록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번식기간 위축으로 산업의 존립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급기야 농가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인천외항에 호주산 생우 563두가 들어오게 돼 한우농가를 긴장케 하고 있다. 낙농산업은 원유수급 불균형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낙농가의 원유가격 지급마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고, 양돈산업은 최근 돼지가격(100kg)이 12만6000원으로 폭락, 불황이 장기간 지속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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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장관 자문기구인 양곡유통위원회가 최근 1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추곡수매가 결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추곡수매가와 수매량 등에 대한 대정부 건의안을 제출할 양곡유통위원회에 쌀 생산농민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전례를 깨고 4∼5% 인하 건의안을 내 쌀값 폭락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거세게 받았던 양곡유통위가 올해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물론 대북 지원으로 창고문제는 다소 해결했지만 쌀 소비가 계속 줄고 있어 매년 400만석의 쌀이 남아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특히 2004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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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적·범부처적 합의를 바탕으로 위기에 처한 농업·농촌 회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출범한 농특위가 잇따른 농민단체의 불참 선언으로 그 존립의미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6월 전농에 이어 최근 한농연도 농특위 불참을 선언하고 해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농특위는 출범 당시 대통령 직속기구라는 점에서 400백만 농민들의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까지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확실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농특위는 나름대로 농정시책에 대한 평가와 과제별 쟁점정리, 정책방향 제시작업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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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낙농업계를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낙농 불황극복을 위해 정부와 낙농가, 그리고 관련업계 모두가 함께 고통을 분담, 위기를 헤쳐 나가도 시원찮은 시기에 그렇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농관련 단체간 이해관계가 대립되면서 낙농불황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부가 원유의 과잉생산을 막기 위해 젖소 자율도태, 소비촉진운동 등을 추진, 지난 6월 이후 생산량이 감소하고 분유재고 증가세도 둔화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분유재고량이 1만8000톤을 육박하고 있는 데다 낙농진흥회의 유대 미지급사태까지 발생,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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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가 의원 34인을 소개의원으로 입법 청원한 학교급식법개정법률안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져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해 12월 5일 한농연을 비롯한 농민단체들이 국내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소비촉진, 청소년의 건강향상을 위해 법개정을 추진했지만 국회 교육위가 이를 철저하게 외면했기 때문이다.국회 교육위가 학교급식법 개정법률안을 폐기한 이유는 이렇다. WTO 협정위반으로 인한 통상마찰우려가 있으므로 신토불이 정신에 입각해 학교급식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국회 교육위의 설명은 한마디로 설득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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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마늘협상 진상규명과 재협상 관철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이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농민단체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2000년 한·중 마늘밀실협상을 은폐한 정부와 중국산 마늘 세이프가드(SG) 연장 신청을 기각한 무역위원회에 대한 농민들의 분노는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정부가 마늘종합대책을 마련, 농민들의 분노를 잠재우려 하지만, 마늘 주산지를 중심으로 밀실협상 책임을 규명하고 재협상에 나서라는 농민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농림해양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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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해양수산위 국정감사가 오는 16일 농림부를 필두로 내달 5일까지 20일간 실시된다. 400만 농어민들이 이번 국감에 거는 기대는 크다. 국민의 정부 농정을 사실상 정리하는 의미도 있는 데다, 우리 농업의 사활이 걸려 있는 굵직한 현안이 그 어느 때보다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국감은 당리당략적 차원을 떠나 생산적이고, 정책중심의 국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의원들은 단순히 수감기관의 비리를 캐고, 대안 없이 문제를 폭로하는 것보다 당면 농정현안에 대한 현장 중심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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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태풍 ‘루사’ 가 전국을 할퀴고 간 상처는 처참하다. 6일 오후 5시 현재 피해액이 무려 4조4730억원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그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농민들의 피해 또한 크다. 농지 4만ha가 침수되는 등 재산피해액이 2617억원을 넘어섰으며, 사과, 배 등의 낙과피해가 2만3000ha에 육박하고 있다. 수리시설 124곳과 축사 43 채, 비닐하우스 173ha도 파손돼 닭 17만4000 마리와 돼지 2만1000마리, 소 400마리 등 가축피해도 막심하다.이는 지난 99년 태풍 ‘올??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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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등급판정 수수료 징수 계획과 관련, 축산업계의 반대가 심하다. 정부와 축산물등급판정소는 수수료를 징수하도록 관계법령을 마련, 내년 1월 1일부터 부과한다는 계획이지만 시행 첫해부터 수익자 부담비율이 높고, 축종별 수수료 징수액 책정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정부와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수수료를 징수할 수밖에 없는 필요성은 이렇다. 축산물 등급판정 사업재원인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물 수입이익금이 주재원이나, 2001년 1월 1일부터 소 및 쇠고기 수입이 완전 자유화됨에 따라 판매 이익금이 없어지는 데다 사업이 정착단계에 있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2.09.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