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농어민신문] 최근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수박 파렛트 출하 의무화 계획이 발표되면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도매법인, 시장도매인 등 시장 종사자들간 갈등을 빚고 있어 혼란이 우려된다. 지난 3월에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다가 2025년 전면 도입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지만 공사가 5월 들어 갑자기 7월부터 수박 파렛트 거래를 전문 시행하겠다고 입장을 내놓으면서 촉발됐다. 중소 규모인 1톤 출하물량에 대해서는 내년 4월까지 비파렛트 출하를 병행한다는 계획이지만 서로의 입장은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이다.공사에서 수박 파렛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23 16:30
-
-
-
[한국농어민신문] 산지 볏값이 오르면서 쌀값도 상승세로 돌아서 지속적 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농협과 민간미곡종합처리장(RPC) 등에 따르면 5월 이후 산지 볏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쌀값도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정곡 20kg 기준 4만4326원에서 15일 4만4555원으로 0.5% 올랐다. 그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로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하다 중순을 맞아 반등세로 돌아선 것이다.쌀값 상승 신호는 산지에서 거래되는 볏값이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40kg 기준 5만9000원에서 6만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19 16:27
-
-
[한국농어민신문]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이 949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21년(1292만원)과 비교하면 무려 26.7%가 줄어든 수치다. 196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18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행히 농업외소득(7.4%)과 이전소득(2.9%) 등이 늘어 충격이 완화되긴 했지만, 전체 농가소득도 4615만원으로 2021년(4775만원) 대비 3.4%가 줄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1%였던 점을 감안하면 농가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19 16:27
-
[한국농어민신문] 국제적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앞두고 최근 일부 한우농장에서 다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구제역은 지난 10~12일 충북 청주 한우농장 5곳에서 발생한데 이어 14일에는 증평 한우농가로 확대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사람, 가축,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의 조치에 나섰다.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한다. 이와 함께 구제역확산 방지를 위해 15일 20시까지 충북 청주, 증평, 보은, 진천, 괴산, 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16 16:10
-
-
[한국농어민신문] 마늘 양파 생산농민들이 저율관세할당(TRQ)물량 수입중단과 생산비 보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전국마늘생산자협회와 전국양파생산자협회 농가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양파 마늘 수입 즉각 중단’과 ‘마늘 양파 생산비 보장’을 외치며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 양파수입공고를 하더니 TRQ물량을 기존 물량의 2배인 4만645톤으로 증량하는 개정안을 조용히 입법예고했다.마늘의 경우도 재배면적이 늘어 가격이 하락하면 방치하고 재배면적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 바로 수입하는 정책을 수학공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16 16:10
-
-
[한국농어민신문] 앞으로 바람에 의한 비의도적 농약 오염에 대한 재심사가 의무화되고, 취급자의 고의나 과실이 아닌 경우 합성농약 검출에 대한 행정처분이 완화돼 친환경인증 농가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지난 10일 친환경농업어법 시행규칙을 개정, 시행한데 따른 것이다.그동안 친환경농가들은 드론 등을 사용한 항공방제가 늘어나면서 바람에 의한 비의도적 오염에 대해 재심을 요구해 왔다. 이번 규칙 개정으로 농가가 비의도적 농약오염 증명 자료를 제출하거나 인증기관이 심사오류를 인정할 경우 재심을 의무화했다. 기존에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12 17:44
-
[한국농어민신문] 냉해로 인해 전국의 농촌이 초비상이다. 3월 이상고온으로 과수의 꽃이 일찍 피더니, 결국 4월의 이상저온으로 냉해를 입고 말았다. 사과, 배, 복숭아, 자두, 포도 등 과수류 피해가 심각하다. 지역에 따라 심한 경우 피해율이 80~90%에 달하는 곳이 발생했다. 심한 경우 앞으로 2~3년 동안 제대로 된 수확을 할 수 없는 수준이어서 파산 직전에 몰린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농업재해는 이상기후라기보다는 이제 일상이 됐다. 기후 온난화로 봄철 냉해가 자주 발생하고, 태풍과 폭우, 가뭄, 강풍, 폭설이 반복적으로 농업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12 17:44
-
-
-
[한국농어민신문] 산지 쌀값이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정부가 시장격리 잔여물량 5만톤을 서둘러 매입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 정부가 90만톤에 대한 시장 격리에 나셨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벼 값은 오르는데 반해 쌀값은 오히려 하락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인다. 이는 지난해 적자가 심한 일부 RPC의 저가방출 때문이란 분석과 함께 정부가 조사에 나서는 등 제재 방침을 내놓을 만큼 심각하다.실제로 산지 쌀값은 지난달 15일 1가마(80kg) 17만834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09 10:20
-
[한국농어민신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보완 방안들이 제기돼 주목된다. 행정안정부는 외국 동포가 참여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김승남 국회의원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방식 확대와 지자체의 관련 사업경비 모금을 허용하는 등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행안부 개정안은 외국국적 동포가 국내 거소를 신고하면 기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 국적을 포기한 동포나 그 자녀가 국내거소를 신고할 경우 신고지역 이외에 기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김승남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09 10:18
-
-
-
[한국농어민신문]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 상품권지원 사업 개정지침이 주민들의 편의보다 가맹점 매출제한과 판매할인율 등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함으로써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안부는 이달 5월까지 새로운 기준에 맞춰 관련 조례를 개정토록 통보했지만 지자체는 물론 지방의회까지 나서 주민들의 불편을 이유로 지침 철회를 건의할 만큼 민심과 괴리가 멀다.문제는 가맹점 등록 기준을 연간 매출 30억원 이하로 제한한 점이다. 지역주민들의 활용도가 높은 전국 하나로마트와 영농자재 판매점 등이 가맹점에서 취소될 위기다. 이들 매장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5.09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