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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최근 생산 농민을 비롯한 관계기관 및 수출업계과 농림축산물 수출촉진 대책회의를 갖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수출농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고품질 안전농산물 공급과 생산·유통기반 구축 및 해외 수요기반 조성 등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채소·과일류의 생산이력제 도입과 유망품목 개발, 품목별 수출협의체 구성, 해외 식문화와 연계한 홍보강화 등이 전략으로 제시됐다. 이번 정책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하지만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보완점도 제기된다. 우선 신선 농·식품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지난해 수출액 18억6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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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개발 아젠다(DDA)농업협상 세부원칙의 기본골격 초안이 제시됐다. 이번 농업분야의 초안은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포함한 완전한 세부원칙을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협상을 위한 기본골격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번 초안이 채택되지 않을 경우 미국 대선 등 주요국 사정에 따라 연내 진전은 힘들 것으로 예측되지만 원안대로 채택될 경우 민감 품목으로 지정되지 않는 품목의 관세는 상당히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품목의 피해가 자명하다. 고추와 마늘 등 주요 품목의 상당수가 민감 품목으로 분류되더라도 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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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협상과 DDA(도하개발아젠다)농업협상에서 농산물시장의 추가개방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농업계에서는 국내농업 위축과 식량자급률 저하의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국내 식량자급률 ‘위험수위’전농(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농민단체들과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일각으로부터 식량주권 수호와 식량자급률목표치 법제화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농정책임자도 자급률 목표치 설정방안을 검토할 용의를 표명한 바 있지만 실무수준에서는 목표치법제화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등 논의의 혼선이 나타나고 있다. 2002년 현재 우리나라의 식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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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도·농복합시로 승격되면서 의약분업 예외기관인 약국 지정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농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000년도 의약분업 시행 당시 정부는 의료 및 약국시설이 열악한 농어촌의 현실을 고려, 예외규정을 두었고 이에 해당하는 농어촌지역의 약국은 일반적인 진료와 의약 제조가 가능했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지정은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개설되지 않은 읍·면·도서지역, 또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개설되어 있더라도 이동거리가 1㎞이상 떨어져 의료기관과 약국을 함께 이용하기 어려운 읍·면·도서지역으로 범위를 한정하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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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수요자 중심의 농정 수립 시스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농업인의 기대가 크다. 119조원을 투·융자하는 농업·농촌종합대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이해당사자인 농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겠다는 취지가 있지만 과거 농정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농업·농촌종합대책 기본계획의 구체화 과정에서 품목단체, 지자체 등 농정현장의 의견을 더 보완할 필요가 있고, 수요자에게 보다 정확히 전달하는 효과도 있어 더욱 그렇다. 농민단체들도 이 부분에 대해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농업정책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행정이 관료화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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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산 신선당근이 대량 수입되고 있지만 국내 재배농민들을 위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국내 당근 주산지 생산자단체들이 참다못해 생존권을 걸고 당근 수입을 저지하겠다고 발벗고 나선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이다. 정부측에서는 원산지표시 위반과 불법거래에 대한 단속강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다른 품목과 마찬가지로 뚜렷하게 가시화된 사례가 없어 재배농민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중국에서 수입된 신선당근은 총 1만9000여톤으로 예년의 500여톤보다 40배나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태풍 매미피해로 국내산 값이 오른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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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스스로 수술대에 섰다. 시대적 변화에 맞게 조직과 기능, 행정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혁신방안을 찾아내고 수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수술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농림부의 이런 결정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 중앙부처 중 가장 먼저 시작한 면도 있지만 위기에 처한 농업·농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농림부 스스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농림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시대에 맞게 변화와 개혁을 추진한다고 했지만 농업인들은 그렇게 보지 않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전히 농정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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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의 농협개혁을 위한 농협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무회의 의결로 확정되고, 이제 농협법의 운명은 국회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정부안은 다시금 농민조합원의 염원과 기대를 올바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또다시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 어정쩡한 타협안으로 그치고 말았다는 것이다. ○더욱 왜곡된 중앙회 지배구조우선 회장의 비상임 전환을 보자. 조합장 출신을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임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중앙회 중심의 비민주적 운영, 관료적·획일적 지배구조를 일선조합 중심, 조합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농민조합원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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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유통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뽑은 농산물품질관리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 실시한 제1회 농산물품질관리사 자격시험은 국가공인 시험인 데다 처음 치러지는 시험이라는 이유로 농업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나이나 직업에 대한 제한이 없고 여느 자격시험과 같이 어느정도 준비하면 합격자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만4700여명의 응시자 중에서 고작 88명만이 자격증을 갖게 됐다. 합격자 중 절반정도가 농업계에 근무하고, 나머지는 학생이나 일반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첫 시험이기 때문에 예상과 달리 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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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환경보전형 농업의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친환경농자재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성분이나 첨가비율이 불분명한 불량제품들이 양산, 생산과 유통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유통 경로와 생산공정에 따라 가격편차가 심하고 품질도 천차만별이어서 농업인들은 오·남용의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허위·과대광고 또한 심각하다. 마치 특정 병해충 방제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사례가 많다. 사후 서비스도 부실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친환경농업 사용자재 설문조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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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잠잠했던 공영도매시장 거래제도에 대한 불씨가 살아나 또다시 시끄러울 조짐이다. 최근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이 비상장품목 확대와 시장도매인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달 중에 시장도매인제 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도 개최할 것으로 보여 조직적인 여론몰이와 활동이 예상된다. 도매시장이 표준하역비제 문제로 한 때 시끄럽다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거래제도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것이다. 많은 중도매인들이 비상장이나 시장도매인제를 주장하는 이유는 상장경매의 단점을 보완하고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시켜 보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을 것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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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 개원후 한 달간의 진통 끝에 겨우 농림해양수산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번 농해수위 위원 22명 중 16명이 초선으로 이들의 참신한 의정활동에 농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재야농민단체 출신 2명이 농해수위에서 의정활동을 펴게돼 이들의 역할이 크게 주목된다. 지금까지 국회 농해수위는 다른 상임위원회와 달리 정쟁을 벗어나 농정현안에 대해 상호 협조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 연이은 농정실패의 책임에 대해 국회 또한 자유로울 수가 없다.새 농해수위는 고유권한인 입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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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이라크에서 일어난 김선일씨 피살사건 뉴스로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만두파동’은 우리나라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또 한편의 코미디성 드라마였다.지난 6월 6일에 있었던 경찰청의 불량 무말랭이제조업체 4개소와 이를 납품받은 만두 제조업체 25개소 적발 발표에 뒤이어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불량 무말랭이를 납품받아 만두를 제조한 18개 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후 해당업체들의 반발로 재조사한 결과 10여곳을 무혐의 처리하면서 식약청장은 15일 여론에 떠밀려 조사를 서둘러 발표하는 과정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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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가공식품에 대한 인증제도 도입이 강조된다. 이는 농산물의 경우 2001년 7월 친환경농업육성법에 따라 인증이 의무화됐지만 가공식품은 전혀 관리되지 않는 현실에 기인한다. 더욱이 외국에서 인증 받은 유기식품은 국내 인증검사 없이 수입되는 문제도 심각하다.국내 시장에서 수입 유기식품은 ‘웰빙’바람과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 매장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이 주요 유통 경로다. 국내 친환경 농·식품 시장은 2000년 1500억원에서 지난해 3900억원으로 2.6배나 성장했다. 세계시장은 2002년 230억 달러 규모다. 품목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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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이 1일 통합농협 2기 출범식에서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개혁의 고삐를 늦춘다면 농업인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질책을 받게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농협혁신 과제로 농축산물 유통혁신, 농민중심의 금융개혁, 조합 자립기반 구축, 중앙회 조직 재정비, 농정활동 강화 등을 제시했다. 우리는 정 회장의 농협개혁 의지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이것이 제대로 실천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의문을 갖는다. 2000년 7월1일 통합농협의 출범식에서도 정 회장은 이와 비슷한 개혁을 강조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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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이후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대칠레 수출증가율은 13.3%에 그치고 있는 반면 칠레산 농축산물의 수입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년동기대비 포도주가 140.2%, 돼지고기 101%, 키위가 64%로 증가함으로써 올 1∼5월 대 칠레 무역적자액이 3배 수준에 달하고 있다. 정부나 경제단체는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평가할 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보도를 접한 농민단체들의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음이 사실이다. 정부는 분명히 국회 비준과정에서 대외경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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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량 만두소 파동으로 소비자 안전 의식이 고조되면서 최종 소비 단계에서의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생산·소비자들은 이미 쇠고기에 대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도입을 주장했다. 최근에는 김치와 닭다리·닭 날개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김치의 경우 지난달 중국산 수입급증에 대한 농림부 대책회의에서 업계는 수입검역 강화와 유통경로 역추적 및 최종 소비처(식당·급식소)의 원산지표시를 강조했다. 대한양계협회도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닭고기의 원산지표시제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비자들의 이같은 음식점 원산지표시 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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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는 개혁정부다. 지난 정부도 개혁을 말했지만 참여정부의 개혁은 지난 정부의 개혁과 그 형식이나 내용이 다르다. 참여정부의 개혁은 시대적 요구이자 역사적 요구다. 그런 의미에서 참여정부의 개혁프로그램은 일부 세력의 저항을 받기도 했지만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기대도 크다. 탄핵정국을 맞이해서도 국민들은 그 부당성을 지적하고 투쟁했다. 그 과정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총선에서 과반수를 넘는 의석수를 확보하는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해냈다.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개혁로드맵을 차질과 중단없이 추진하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뜻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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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축산물브랜드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축산물브랜드 정책사업으로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위생과 안전성 확보는 물론 참여농가의 소득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부가 최근 31개 축산물브랜드 경영체에 745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그 이유다. 그러나 이 사업이 정부의 목적대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생산단계에서 혈통과 종축관리를 통한 생산초기 고품질 유지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급여하는 사료도 통일시켜야 함은 물론이다. 이러한 품질관리와 더불어 동물약품의 안전사용과 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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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의 면세유 취급 수수료 징수와 관련,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농협중앙회가 7월1일부터 면세유에 대해 공급가액의 2%에 해당되는 취급 수수료를 농업인에게서 받아 지역 농협과 농협중앙회가 90대 10으로 나눠 갖기 때문이다. 면세유 관련 업무는 정부 위탁사업으로 정부가 취급 수수료를 농협에 줘야 하나 면세유가 보조사업이라 예산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농업인에게서 그 수수료를 거둬야 한다는 게 농협중앙회의 설명이다. 그러나 농협중앙회의 이번 취급수수료 징수 방침은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최근 1년 사이 면세유 공급 값이 19∼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06.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