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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업용 면세유 적용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야 의원 29명이 농림어업용 면세유 감면기한을 2013년까지 연장토록 하는 조세특례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가 하면 민주당도 2008년까지 3년간 면세기한을 연장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농협도 이에 앞서 2008년까지 면세기한을 연장시킬 것을 국회에 건의한 바 있다. 올해 면세유값 폭등과 배정량 축소로 영농포기 등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인들에게 단비처럼 매우 반가운 일이다. 현 조세특례제한법은 농림어업용으로 사용하는 유류의 면세기한이 2005년 7월부터 75%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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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다고 한다. 농림부는 농림사업비 예산을 7조771억원으로 올 6조3311억원에 비해 7460억원, 11.8% 증가시켰다. 농림부 전체 예산은 9조2783억원으로 올 8조8825억원 보다 4.5% 늘려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내년도 농림예산이 어떻게 증감될지 모르지만 농민들 입장에선 섭섭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올해 농림예산이 작년보다 증액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허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창희 국회 농해수위 수석전문위원이 밝힌 자료를 보더라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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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대규모 농민시위가 엊그제 수도 서울을 뒤덮었다. 쌀시장 추가개방 협상에 앞서 국민투표를 실시하라는 주장도 포함 돼 있다. 국제협상에 있어 국리민복(國利民福) 추구와 국민적 합의는 아주 중요하다.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진실과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는 금물이다. ‘개방대세’ 주장하는 저의는정부가 한 연구원의 습작(習作) 수준의 가상 시나리오를 근거로 삼아 관세화(완전개방) 유예(부분개방) 여부를 판단하려는 협상태도는 참으로 위험하다. 줄곧 개방대세론만 내세우는데 따른 의혹과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세계무역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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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한·중 마늘 이면합의 파동에 대해 우리 농민들은 참담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한·중 마늘협상 파동은 정부가 지난 2000년 7월 있었던 한·중 마늘협상에서 2003년 부터는 긴급수입체결조치(SG)를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하고도 사실을 은폐한 것이다.이 파문으로 당시 협상 책임자였던 한덕수 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과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의 사표가 수리됐다. 그리고 한덕수 씨의 후임으로 통상교섭본부장이 된 황두연 당시 본부장은 2002년 7월 19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참석해 “재협상을 요청하는 것은 국가간 합의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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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정부는 물론 각종 언론에서 쌀 협상 타결이 임박해 왔다고 밝히고 있지만 농민들은 이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성난 농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쌀협상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던 농민시위가 급기야 서울로까지 확산됐다. 13일 전국농민연대에 이어 19일 한농연·한여농이 각각 쌀협상 관련 농민대회를 갖는 등 농민투쟁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농민들이 왜 또다시 길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이는 농촌회생 촉구를 위한 마지막 몸부림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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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IMF이후 최저치인 달러당 1000원대를 형성하면서 농산물 수출업체들이 큰 고민에 빠졌다. 업체들의 환차손이 커지면서 회사경영에 빨간불이 켜졌고 수출성수기를 맞아 적자수출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수출량이 적었던 신선배추가 일본에 대량으로 수출됐다는 소식은 농민과 수출업체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6000여톤이 수출돼 매년 400톤에서 최대 5500톤을 훨씬 뛰어 넘었다고 한다. 수출단가가 kg 500원 가량으로 다른 품목보다 크게 낮고 수출량이 유동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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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철, 농산물 절도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농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농산물 절도는 그야말로 파렴치한 범죄 행위다. 비지땀을 흘려가며 1년동안 자식처럼 키워 온 농작물을 잃어버린 농민들의 좌절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농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이다. 그러나 최근의 농산물 절도는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다. 대낮에 콤바인으로 벼를 싹쓸이해 가는가 하면 가을걷이를 끝낸 농산물을 차떼기로 실어 가고 있다. 사과와 배, 고추, 마늘, 잣, 약초 등 닥치는 대로 훔쳐가고 있다. 최근 춘천시 사북면에서는 1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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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로 보면 입동이 지났으니, 초겨울인 셈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재해가 없어 농사가 순조로웠다. 큰 물난리도 없었고, 가뭄이나 태풍도 비켜갔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의 혜택에도 불구하고 쌀 재협상을 비롯한 대외적 개방압력과 대내적 구조개혁으로 우리 농민들은 한시도 편할 날이 없었으며, 농업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시금 거리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거리투쟁에 내몰리는 농민들힘겨운 노동으로 한해 농사를 마치고 잠시라도 수확의 기쁨을 누려야 할 농민들이 당장 급한 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은 참으로 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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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업체들이 가격인상 때와 달리 사료값 인하에 인색하게 굴자 양축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1년 동안 사료업체들은 평균 30%정도 가격을 올렸다. 국제사료곡물가격과 원유값 상승에 따른 해상운임비 인상이 그 이유였다.하지만 최근 국제곡물가격과 해상운임비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4월 옥수수, 대두, 대두박가격이 각각 208달러, 448달러, 424달러로 최고 가격을 형성한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 9월에는 151달러, 269달러, 245달러까지 급락했다. 그럼에도 대부분 사료업체들이 이달 중에 3∼4% 수준의 대외 선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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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쌀 협상 결과에 따른 농가의 소득손실을 보전해 주기 위한 소득안정 방안을 내놓았다. 지난 3년 동안 평균 산지 쌀값과 추곡수매제 소득효과, 논농업직불 등을 기초로 80kg 1가마당 17만70원을 목표가격으로 설정, 농가들에 해당 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 지불로 보장해 주겠다는 것이 정부 시안의 핵심이다. 정부는 이 정책을 통해 농가소득 감소에 대한 농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지만 농업인과 농민단체들은 그렇게 보지 않고 있다. 생산농민의 불안감을 없앨 수 있는 실질적 소득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다행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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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축산물 생산은 양축농가의 시대적 사명이다. 이를 실천하지 않고선 소비자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는 데다 개방화시대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간 정부는 물론 축산업계 모두가 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최근 닭고기와 돼지고기에서 잇따라 항생제가 검출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조사결과, 닭고기 25개 제품 중 2점에서 항생제가 검출된 것이나, 소비자보호원이 수거한 축산물 중 돼지고기 2점, 닭고기 1점이 항생제 잔류허용기준을 2.5∼8배로 초과한 것 등이 그렇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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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새농촌·농협운동’으로 몸살이다.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9월부터 이 운동을 진두지휘하면서 농협중앙회 본부는 물론 각 계통조직에 운동전개를 독려하고 있다. 농협은 신문을 비롯한 각종 수단을 동원,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임직원들은 이에 코드를 맞추느라 전전긍긍이다. 농협중앙회는 이 운동이 중앙회를 조합 지도·지원체제로 전환하고, 일선조합의 완전 자립경영기반을 구축, 농민에게 꼭 필요한 조합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농협의 이런 움직임이 농협 스스로에 대한 농민조합원과 국민들의 비판과 개혁요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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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면 아홉 번째 ‘농업인의 날’이다. 회고해 보건데 11(十一)월 11(十一)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한 데는 나름대로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 한자로 농사의 근본인 흙 ‘토(土)’는 시작을 뜻하는 ‘한 일(一)’자와 완성을 의미하는 ‘열 십(十)’자가 합성된 것이다. 만물이 소생하여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흙이라는 뜻이다.그 ‘흙 토(土)’자가 두 번 겹치는 11(土)월11(土)일은 한자로 쌍토 ‘서옥 규(圭)’자가 된다. 서옥(圭)은 일종의 구슬 알로써 옛날 천자가 제후(왕)들을 봉할 때 주던 믿음의 징표(信標)였다. 나라님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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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값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미 올 상반기에 농협 계통구매값이 21.7%나 오른 농업용 파이프값이 지난달 25일 6.1% 또다시 인상됐다. PP포대도 이날 7.2% 다시 오른데다가 농업용 필름업계는 7.8%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유류 등 원자재값 폭등에 따른 후유증이라지만, 많은 농업인들은 잇따른 농자재값 인상으로 영농의욕마저 상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농자재값 인상이 농약, 농기계, 비료, 종자 등 생산비중이 큰 농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농업인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다. 업계들의 인상 자제 노력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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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제도 개편의 기초가 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국회로 넘어갔다. 정부는 지난 8월 추곡수매가 국회동의제 폐지와 공공비축제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한 이 개정안을 입법예고, 농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농민단체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다. 생산비도 보장받지 못하는 쌀 농가들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부는 DDA 농업협상과 쌀협상 이후 보조금 감축 등 변화되는 대내외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하지만 너무 성급한 결정을 하지 않았느냐는 점을 지적한다. DDA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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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등 5개 부처가 합동으로 농산어촌 체험마을조성사업에 대해 공동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동안 5개 부처가 시행하는 농산어촌 체험마을조성사업의 취지와 방향은 좋았지만 문제는 비슷한 사업을 펼치다보니 체계적인 지원이나 사후관리 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한 과도한 시설투자, 관광위주의 사업진행, 지도자의 역량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시점에서 5개 부처가 농산어촌 체험마을 통합지침을 제정·운영하고 실무협의체를 통해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공동수립, 시행키로 해 기대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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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입법을 통한 주세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임인배 의원과 안택수 의원이 제출한 주세법 개정안의 골자는 주류제조·판매면허 확대와 시설기준 완화, 주세인하를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소득기여 등이다. 농림부도 ‘국산원료를 사용한 주류’의 세율인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제출했다. 농림부 제시안은 우선 농민주·명인·민속주 주세의 증류주 30%, 약주·과실주 5% 적용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국산 주류에만 적용하는 출고가격표시도 폐지하거나 수입 주류에도 적용할 것과 통신판매 확대 및 의제매입세액공제율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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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이제 두 달여를 남겨 놓고 있다. 11월 7일이 입동이고, 22일이 소설이니, 겨울이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결산을 볼 때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채 가을걷이도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쌀 시장 추가개방 반대, 쌀 관세화 유예, 식량자급률 법제화, 농협법 개정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한농연은 11월 19일 350만 농민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고 보면, 농민들의 투쟁기간과 맞물려 있어, 농업인의 날이 모두가 기쁜 날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참으로 안타깝다. 특히 쌀 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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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업무에 허점이 보이고 있다. 제대로 인증을 받지 않은 가짜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는가 하면 풀무원에 유기농 인증을 받지 않은 녹즙원료를 납품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가짜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불법유통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향후 갈수록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웰빙 바람을 타고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데 공급량이 이를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소비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신뢰다.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안전한 농산물이라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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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제이 비 펜(J. B. Penn) 미 농무부 차관이 허상만 농림부 장관을 만난 것을 두고 관심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펜 차관의 방한과 회담 내용이 주목되는 것은 쌀 관세화 유예협상이 고비를 맞은 시점인데다 21~23일 일본에서 미·일 쇠고기 협상이 진행된 직후이기 때문이다.예상대로 미국은 지난해 12월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재개를 요구했고, 양측은 쌀 관세화 유예 협상과 관련된 협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농림부의 발표로는 우리측이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는 소비자 신뢰확보가 중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04.1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