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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최근 열린 전국시도부교육감협의회에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있어도 농어촌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하겠다고 한 발언은 실망스럽다. 김 장관은 이를 통해 교육의 질 저하 등 문제를 해결하고 통학버스, 통 학비 지원 등의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하지만 이는 농어촌소규모학교의 잠재적 강점을 고려하지 않은 시각이다. 특히 학교 통폐합으로 인한 농어촌지역사회의 붕괴와 이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간과한 것이다. 우리가 본란을 통해 농어촌교육서비스를 시장경제 논리에 입각해 접근해선 안된다다고 지적한 것도 이런 의미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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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농업기계화사업 제도개선이 난황을 겪고 있다. 개선안이 농기계산업 전반에 큰 파장과 변화를 불러올 굵직한 사안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만큼 업계의 관심도 각별하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 △농기계 가격책자 발간 폐지 △농기계공급체계 개선 △OEM공급 개선 △시설규모에 따른 사후봉사 체계 개선 △농기계 내용연수 조정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중 사후봉사 체계와 OEM공급 개선방식을 놓고 업계의 반발이 크다. 각 시군별 사후봉사 설치가 경영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업체간 대형기종 협력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물론 검토단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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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할인점을 비롯한 대형유통업체들의 쌀 저가판매가 판을 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올해 생산된 신곡까지도 저가 할인행사용으로 판매할 기미가 보여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농촌현장에서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광경을 보노라면 분노가 절로 날 수밖에 없다. 급기야 분노한 농민들이 지난 3일 영등포 롯데마트에서 ‘쌀 저가 판매 규탄대회’ 를 갖고 할인 판매 중지를 촉구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대형유통업체들 입장에선 쌀을 각종 할인행사에 미끼상품으로 하여 생산원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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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농·식품의 검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중국산 수입 농·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잇따르면서 통관 검사를 대폭 보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매년 증가하는 수입 농·식품을 감안할 때 현행 검사체계로는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에서다. 중국 농수산물의 국내 수입 규모는 지난 9월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수입액은 25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19억1000만 달러 대비 33.5%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농수산물 전체 수입 107억5000만달러의 23.7%에 달한다. 연간 수입은 99년 11억90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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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벤처 활성화 방안 찾자우리 농업의 새로운 형태의 가치 창출과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던 농업벤처가 휘청거리고 있다. 국내 벤처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투자관련 정보와 사업성 평가 능력이 상대적으로 열세이기에 더욱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농안기금, 축발기금 및 민간재원으로 180억원 규모의 2개의 농업전문 투자조합이 결성됐으나 투자실적이 80억원에 그치고, 농업분야 벤처기업수도 266개로 전체 벤처기업 대비 3.3%로 저조함은 물론이다. 벤처 창업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전문 창업보육센터도 전국 3개소로, 전체 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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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31일로 예정되어 있는 민선 제5기 지방선거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의 중요한 계기가 됨은 물론 개방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350만 농업인들에게는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발전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이런 기대를 무색하게 한다. 내년 5·31 선거에서는 광역자치단체 의원(지역구, 비례대표) 및 기초자치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 의원까지 정당 공천제를 실시하도록 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정당 공천제가 여러 장점이 있어 도입했다고 이야기 하지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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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촌현장에서는 정부의 섣부른 추곡수매 폐지와 농협의 안일한 대처가 낳은 쌀값 폭락에 항의하고, 농업회생의 근본적인 대책없는 쌀협상안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투쟁에 불이 붙고 있다. 농민들이 자식과 같은 벼를 불태우는가 하면 곳곳에서 나락을 야적하면서 정부와 농협, 정치권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한농연 등 농민단체 대표자들이 수확기 쌀 대란 해소를 요구하며 여의도 국회 앞에서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 농성을 진행한 지 5일째인 21일. 그중 일부는 탈진해 쓰러졌다. 그런데,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농민들의 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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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양계(오리)농가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과민반응 양상을 보이면서 닭·오리를 사육하는 농가에게 불똥이 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닭과 달걀을 먹어도 되는지 여부를 묻는 소비자들의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닭고기를 취급하는 일부 외식업소에선 벌써부터 메뉴를 바꾸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는 그만큼 민감하다는 증거다. 이에 대한 파급효과는 농가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조류인플루엔자가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이어 러시아·몽골 등 우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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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가 주관하는 ‘2005 서울 건강식품박람회’가 20일 aT센터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올해 3회를 맞은 박람회는 다양한 이벤트가 병행돼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주부들과 학생, 어린이들에게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만큼 성숙된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행사는 ‘우리가족 건강 지킴이’이란 주제가 말해주듯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런 차원에서 행사장은 ‘건강식품존’과 ‘건강테마존’으로 구분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건강식품존의 경우 우리 농산물의 효능에 따라 신토불이와 사상체질, 성인병예방, 다이어트용 등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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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협상 과정에 농민단체를 비롯한 이해당사자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뿐 아니라 그 이전 UR 협상 등 각종 농업분야 협상과정에서도 그랬었다. 국회 비준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쌀 협상도 정부가 투명성 제고를 위해 민간대표를 협상진행과정에 동행시켰지만 형식적이었다는 것을 경험하지 않았는가. 결국 이런 협상시스템은 농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대표적인 사회적 갈등요인으로 대두됐다. 이제는 고쳐야 한다. 정부가 과거와 같은 형식으로 통상협상에 임하게 된다면 최후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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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농업계에 상반된 두가지 일이 벌어졌다. 이날 국회에서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농민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쌀협상 국회비준 동의안을 상정해 농민들을 울렸다. 같은 시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는 농협중앙회가 주도한 ‘농촌사랑 도농상생 한마당’ 행사가 8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로 열렸다. 한편에서는 농민단체들이 비준에 반대하면서 농성을 하는데, 한편에서는 가수까지 불러 농협중앙회의 1사1촌 운동을 요란하게 자축한 것이다. 농민들은 그동안 농업회생의 근본대책이 미흡한 상태에서 쌀 협상 비준 동의안 상정은 안된다며 반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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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까치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자 자체적으로 보상규정을 마련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최근 경기 연천군과 전북 임실군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보상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제정했고, 이에 앞서 경남 진주시, 충북 단양군도 올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액은 2002년 120억원, 2003년 180억원, 2004년 206억원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며, 수확기에 그 피해는 더욱 극심하다. 야생동물이 맘껏 농작물을 유린하지만 퇴치기 설치 자체가 불법이어서 지자체들의 잇따른 보상규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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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확기를 맞아 농민들의 고통은 이만 저만 아니다. 농민들이 수확한 쌀을 처분하는데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우려했던 ‘쌀 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산지 쌀값이 정곡기준으로 평균 지난해보다 12.3%, 조곡기준 16.1%가 떨어졌지만 이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도 많다. 설상가상으로 농협 등 미곡종합처리장(RPC)들은 자체 매입가격을 지난해보다 대폭 낮추려 하고 있어 농민들의 어려움은 크다. 정부는 안이하게 추곡 수매제를 폐지했고 농협은 손해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쌀 개방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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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납 김치 파동 이후 수입 유통관리 강화와 국산김치의 차별화가 강조된다. 더욱이 매년 급증하는 수입김치의 범람 속에서 국산김치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무·배추 경작기반 확충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해 김치 수입은 7만2600톤에 달한다. 배추 3000만 포기로 가구당 3포기를 소비할 만큼 일반화되고 있다. 농림부 조사결과 서울 경기지역 한식업소 50%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각한 곳은 단체급식 업소로 대부분이 중국산이다. 다행이 납 김치 파동 이후 음식점과 쇼핑몰 등에서 중국산 김치가 위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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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있었다. 정부 부처를 제외한 다른 대상기관·단체의 경우 보통 하루에 2개 기관씩 감사를 진행하지만, 농협중앙회는 하루를 배정해 국정감사를 벌였다. 그만큼 농협중앙회의 올바른 역할이 강조된다는 방증이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인식은 농민들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의원들은 농협중앙회와 그 자회사가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점, 경제사업보다 신용사업에 치중하면서 금융공룡화 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지적했다. 또한 농협중앙회의 조직과 사업이 구조적으로 농민조합원과 일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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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농림부 예산안 8조8821억원이 국회에 상정됐다. 이 중 우리는 1조1508억원에 이르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이하 균특회계) 농업 관련 예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3년 말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제정돼 범정부적으로 추진기구가 설치되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이 수립되는 등 국가균형발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지만 자칫 농업부문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균특회계는 그동안 중앙부처가 7개의 회계로 분산 추진하던 균형발전 관련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따라서 균특회계는 지역이 자체 우선순위에 따라 원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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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자업계가 뒤숭숭하다. 업계 최초로 종자 절도 및 종자산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종자업계는 한마디로 ‘올 것이 왔다’라는 반응이 대세지만 한편으론 “그동안 계속 그래왔는데 너무 한 것 아니냐” 라는 식으로 항변도 있다. 핵심기술 유출은 종자업계만의 일이 아니다. 농기계, 농약, 농자재 등 농산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농기계의 경우 특허분쟁이 한해 10여개 이를 정도로 법적 다툼이 심하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소위 돈벌이가 되는 제품이 새롭게 개발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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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재고량이 1만 톤을 넘어 서고 있다. 원유수급이 아직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소비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들면 예측불허의 사태를 맞게 될 것이 자명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가공 시유의 소비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공 콩 우유의 원료 중 일부가 중국산으로 밝혀지면서 소비자의 불신을 갖게 한 요인도 있지만 출산율 저하와 대체음료 증가 등 전반적으로 우유소비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결국 비수기 원유수급 안정을 위해선 소비 확대가 우선이다.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정부 및 낙농가, 유업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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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홍콩 각료회의가 12월로 다가오면서 협상의 양대축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지난 9월 중순 제네바에서 열렸던 농업협상이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지만, 10월 중순까지 주요국 회동이 잇따르고 있어 아마도 그 때 쯤이면 홍콩 각료회의시 성과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협상 결과는 우리에게 유리한 게 없다. 관세와 보조금은 현재보다 감축하는 방향이고, 가장 치명적인 관세상한이 75%~150% 선에서 논의되고 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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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가 지난해 4월1일 공식 발효되면서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폐업 및 소득보전직불 지원, 과원영농규모화 사업, 시설현대화 등 경쟁력제고 사업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사업 시행 2년째를 맞아 곳곳에서 시행착오가 나타나고 있다. FTA기금으로 추진되는 거점산지유통센터(APC)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를 부담하는 지자체가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하면 이에 투입되는 각종 자재들은 수입산이 점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수입산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니나 국내 농산물의 특성을 고려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16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