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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이 현대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정 회장에 대한 수사는 역대 정부의 협동조합 개혁 과정과 닮은 점이 많다. 문민정부 시절에는 한호선 전 회장이, 국민의정부에서는 원철희 전 회장이 모두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돼 중도하차했었고, 중앙회 통합 전 옛 축협중앙회의 회장들도 마찬가지였다. 역대 정부는 검찰 수사나 감사원 감사 등을 신호로 본격적인 협동조합 개혁에 들어가는 듯한 양상을 보여왔다.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사태가 단지 한 사람의 비리 문제로 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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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최근 고액분리기를 사용해 이물질을 분리하지 않은 축산분뇨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이물질 점검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은 축산분뇨 등 증가율이 높은 폐기물에 대한 전국 일제점검을 통해 고액분리하지 않은 축산폐수 등의 해양투기를 금지시키고 올해 해양투기 폐기물을 10% 줄인다는 차원이다. 2011년부터는 아예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해양경찰청이 마련한 지침은 현실성이 없다. 해양배출 폐기물에 섞인 이물질 점검지침이 매우 까다롭게 구성돼 있어 현재로서는 이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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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가 금년도 친환경농산물 자조금 8억1000만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축산 등 다른 품목은 이미 자조금 제도를 시행되고 있지만 친환경 농업분야에 새롭게 도입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다.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과 홍보 확대를 통해 친환경농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이 제도가 도입되기까지 정부를 비롯해 친환경농업협의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친환경농업인들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제도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줄 것을 당부한다. 현재 축산 자조금제도의 운영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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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친환경농산물 자조금으로 8억1000만원이 조성됐다. 농림부는 지난 2일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과 홍보를 확대하고 수급조절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자조금을 생산자 단체 4억500만원, 국비 4억500만원 총 8억1000만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117개 산지 조합으로 구성된 ㈔전국친환경농업협의회(회장 조현선)가 최초로 조성한 이번 자조금 사업은 공동사업과 특화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될 계획이다. 공동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홍보와 수급조절을 위한 유통체계 구축, 품질관리 개선 및 조사 연구사업이 포함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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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자산업은 첨단 과학기술, 정보, 자본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지식 기반산업으로 평가됐지만 IMF때 국내 우수 종자회사가 다국적 기업에 인수·합병되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최근에는 장미 등 화훼류에 이어 딸기도 외국품종 로열티 때문에 농업인들이 고통을 받는 등 또 다른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우리 농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낼 산업으로 평가됐던 종자산업이 경쟁력을 상실한 채 답보·정체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한 정부가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은 의미가 있다. 오는 8월에 공식 발표될 종자산업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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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수출업체들의 고통이 이만 저만 이 아니다. 환율 하락과 유가 급증 등 수출여건이 악화된 측면이 크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해 더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집계한 수출실적을 봐도 알 수 있다. 올해 1/4분기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은 3만76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나 감소했으며, 특히 채소류는 45.5%가 줄었다는 것이다. 사실 현재 화훼 등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의 경우 출혈 수출이 불가피 하며, 김치나 전통주 등 가공식품업체들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수출량을 줄이고 있는 실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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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쌀 칼로스가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월 5일 정식 공매를 시작한 미국산 칼로스 1372톤은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당초 우려한 것과 달리 심각한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공매는 1차 40톤(낙착률 2.9%)에서 2차 302톤(22.7%)으로 증가하다 3차 108톤(1.5%)으로 줄었다. 지난달 26일 4차 공매는 전혀 낙찰되지 않았다. 칼로스의 밥맛이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다. 식당과 소매점들이 반품을 요구했고, 중도매인들의 공매 불참으로 이어졌다. 도정한지 50일 이상이어서 개봉과 함께 ‘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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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농림부가 3번째 미국산 광우병 소의 나이를 최소한 8세 이상인 것으로 최종 확인하고 수입재개 절차를 밟고 있지만 수입 추진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문제점이 많기 때문이다.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 의혹 중 하나가 광우병 소의 나이가 과연 8세 이상이냐는 것이다. 정부는 미국이 제출한 건강한 10세 이상 전후의 소 치아 사진과 해당소를 검진한 전문가의 판정 소견서를 바탕으로 한 자료의 신빙성을 재확인하는 등 해당지역 다른 소들의 치아상태와 면밀한 비교 작업을 거쳤다고 한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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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쌀 원산지표시제 도입이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쌀의 원산지표시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1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 회의결과, 여야 의원 4명이 각각 제출한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하나로 합친 상임위 차원의 대안을 마련키키로 했다는 것이다. 농민·소비자단체들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미국산 칼로스 쌀 등 식용 수입쌀이 국산으로 둔갑되는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음식점 쌀 원산지표시제 도입을 강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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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자문기구인 식량자급률 자문위원회가 2015년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농업·농촌발전 기본계획에 설정하는 것을 전제로 건의서를 제출했다. 자문위가 건의한 목표치는 쌀과 맥류 등 주식용 곡물자급률은 54%,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29%, 칼로리자급률은 48%, 쌀자급률은 90%로 제시됐다. 건의단계지만, 농민들의 오랜 요구이던 식량자급률 목표치가 지금이라도 가시화된 것은 의미가 있다. 농민들은 계속되는 시장개방에 앞서 최우선적으로 식량자급률을 법제화할 것을 정부에 요구해왔는데도, 정부는 이런 저런 이유로 이를 미뤄왔다. 그러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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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공식품 등에 대한 정부의 사후관리와 표준규격 정비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정부의 가공식품 인증제도는 전통식품 품질인증과 KS 인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인증제품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전통식품 품질인증과 KS는 제품의 안전성 및 소비자 신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가 인증한 전통식품 품질인증(물레방아 마크)은 31개 품목, 225개 공장에 달한다. KS 인증(KS마크)은 31개 품목, 116개 공장이다. 품목은 김치를 비롯한 장류, 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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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에 대한 범 사회적인 반대 움직임이 잇따르는데도 이에 아랑곳 없이 협상에 ‘올인’하고 있는 정부가 이번에 또 다시 기막힌 일을 벌이고 말았다. 오는 6월5일 1차 공식협상을 앞두고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있었던 양국간 비공식 사전준비협의에서 나온 협상내용의 비공개 합의가 그것이다. 이번 협의에서 한미 양측은 최종 합의문은 타결 즉시 공개하되, 협상시 생산되는 문서중 대외 비공개로 지정해 교환한 문서에 대해서는 협정 발효 후 3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다만 보안조치를 전제하에 국회 등 업무 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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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값이 보조폐지와 원자재값 인상으로 큰 폭으로 올라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보조폐지가 처음 시작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비료값이 평균 60%가량 인상된 것이다. 용성인비 제품은 2002년 대비 81%가 상승, 20kg 한포대당 3000원이 추가 인상돼 농민들의 영농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인건비 상승에다 농산물값 하락, 수입쌀 시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엎친 데 덮친 격’이 아닐 수 없다. 값이 대폭 뛰었다고 영농 특성상 갑자기 비료사용을 줄일 수 없으니 농업인의 고통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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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전 쇠고기의 전면 수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산 쇠고기의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농민 및 사회·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협상에서 미국 내 육골분 사료규제조치가 본격 시행된 1998년 4월 이후 출생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한 바 있다. 광우병 소가 그 이전에 출생했다면 쇠고기 수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림부는 최근 미국 측이 지난달 보내 온 광우병 감염 소의 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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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하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현지통신원을 대상으로 한 농업인의견조사 결과를 보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추진된 농업정책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2%로 매우 낮았다. 반면에, ‘불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4.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정부로서는 참으로 답답하다 못해 농민들에 대해 서운하기까지 할 것이다. 이렇듯 커져만 가는 농업정책전반에 대한 농민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현재 정부가 느끼는 것처럼 농민들이 정부의 성의를 몰라준다고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정책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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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농업인의 고질적 문제인 농기계 구입부담 최소화라는 일차적 효과는 물론 농기계 이용률 향상과 인력난 해소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2003년부터 전국 18개 지자체에서 시행한 결과 농업인의 호응도 비교적 높다. 이용 경험이 있는 농업인의 70%가 만족한다는 농경연의 연구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농기계임대사업의 효율적이며 차질 없는 추진이 중요해진 셈이다. 대형·고가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이 곧바로 부채로 전가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를 제대로 인식한 정부가 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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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들이 또다시 쌀 저가 판매를 일삼고 있다. 최근 밥쌀용 수입 등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광경을 보노라면 절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쌀 수확기 때 농민들의 쌀 저가 판매규탄대회 이후 일부 유통업체가 할인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약속을 해 놓고 이를 어긴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대형유통업체들은 쌀을 단순히 미끼상품이나 할인판매에 활용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농민들 입장에선 그렇지 않다. 자식처럼 소중한 쌀을 초저가 미끼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은 결국 쌀값하락을 부채질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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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격적으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정부의 협상 추진 절차에 대한 비판이 가중되고 협상 태도를 둘러싼 저항적 갈등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보수언론들도 사안의 가공할 파괴력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판단은 외면한 채 이분법적 편가르기에만 여념이 없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대, 한미FTA 문제의 본질은 친노냐, 반노냐 또는 나아가서 개방이냐, 개방 반대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국민의 삶의 패러다임과 우리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법률 등 모든 부문의 틀이 미국의 이해에 맞춰 바뀌어지느냐, 아니냐의 문제이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11.11.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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