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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가 오는 7월부터 영유아 가구를 대상으로 보육료 전액을 지원키로 한 가운데 수혜 대상을 늘리고 특별활동비도 지원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09년도 보육료 지원대상 기준 소득 및 선정 기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영유아가 있는 가구 가운데 소득 인정액 기준으로 하위 50%까지 보육료 전액을 지원받게 된다. 또 소득 인정액 기준으로 50%가 넘고 60% 이하인 가구는 보육료의 60%를, 60%가 넘고 70% 이하인 가구는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월 소득 인정액은 근로소득이나 사업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9.04.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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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공동으로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인터넷 중독 등 성장기 학생들의 정서 및 행동문제에 대해 학교와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조기진단에서 치료까지 연계실시한다고 밝혔다.그동안 학교에서 선별검사를 거쳐 지역정신보건센터 및 전문 병ㆍ의원에 의뢰, 학생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상담·사례관리가 이뤄졌으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해 사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학생정신건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이번 대책의 취지다.교육부는 올해 480개교 약 15만
여성현장
이현우 기자
2009.04.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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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어촌을 찾아가 문화공연을 펼치는 사업을 추진키로. 농어촌을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읍면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극, 클래식, 퓨전음악 등 문화 예술공연을 실시하는 것. 특히 주민들이 원하는 공연을 원하는 장소에서 진행하는 주민 맞춤형 공연이라는 평가. 지난해 농어촌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예산도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아진 12억원을 책정.농식품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등 농어촌 문화복지 증진차원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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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9.04.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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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마음도 잔뜩 움츠러들었다. 그러나 햇살은 더욱 따뜻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할머니와 함께 마을 회관으로 놀러 나오는 노란색 코트를 입은 미현이 모습이 보인다. “미현이 오늘은 늦었구나. 할망구들이 많이 심심했는데…” 미현이 엄마는 캄보디아에서 왔다. 열아홉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 미현이를 낳고 지금은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고 가방공장을 다니고 있다. 그래서 미현이와 할머니는 늘 함께 한다. 아이를 일컬어 인(人)꽃이라고 했던가! 경로당이 되어버린 마을 회관은 세 살배기 미현이로 인해 날마다 웃음꽃이 만발
여성현장
한국농어민신문
2009.04.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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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춘년과 황금돼지 해에 급증했던 출산율이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출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수는 46만6000명으로 2007년 49만3000명보다 2만7000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 역시 전년 10명보다 0.6명 감소한 9.4명으로 나타났다.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1.19명으로 전년 대비 0.06명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2005년 1.08명보다는 소폭 높지만 여전히 세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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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9.03.0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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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굽고 냉이 국을 끓였다. 집안 구석구석에 봄내음이 퍼져갔다. 아침은 언제나 분주하다. 새 학기가 시작되어 딸아이는 일찍 등교를 했다. 우리 부부 역시 한 해 농사준비로 새벽같이 밭일을 나가야 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남편이 이웃집에 볼일이 있다며 얼른 다녀오겠다며 나갔다. 식사준비를 끝내고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데 전화가 왔다. 마침 그 이웃집이 식사중이라 그곳에서 한술 뜨고 오겠다는 것이었다.문득 이걸 누구와 먹으려 준비를 했나 싶었다. 아이는 이미 학교에 등교를 했기에 나 혼자 먹을 밥상을 챙길 필요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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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9.03.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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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역 보육시설의 교사구인난에 숨통이 트였다. 전남도는 지난 19일 “농어촌지역 보육시설의 심각한 교사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보육교사 특별근무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31억4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 도내 농어촌지역 보육시설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2383명에게 월 11만원의 특별근무수당을 1월부터 지급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현재 농어촌지역 보육시설의 경우 숙식이나 교통, 수당까지 제공하더라도 근무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교사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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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한 기자
2009.0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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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봄 고등학교 진학 때문에 막둥이 딸마저 도시로 유학 보내놓고 할 말 잃은 사람처럼 침묵하며 적적하게 살아온 우리부부에게 반가운 봄 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이건만 정겹고 반갑기는 언제나 마찬가지입니다. 금년에도 찾아온 봄 손님은 강남에서 무슨 새로운 소식이라도 가져온 양 전깃줄에 빨랫줄에 앉아 지지배배 요란스럽게 떠들어댑니다. 새들이 자라 떠나간 둥지처럼 자식들이 모두 떠나간 조용하고 적적하기만한 우리 집에 이따금씩 들리는 것은 배고픈 황소의 울음소리와 낯선 사람이 지나가면 짖어대는 멍멍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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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9.02.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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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기가 꽉 찬 딸아이가 드디어 남자친구를 소개시키겠다고 날을 잡아놓았다. 간간히 흘리는 그 녀석의 신상이 내 마음 속으로 봄날 시냇물처럼 흘러 들어왔다. 늘 일에 치여서 늦게 퇴근하고 회식이라도 있는 날엔 자정을 넘기기 일쑤다. 자격증 따랴, 공부에 매달려 주말에도 허둥거리는 딸아이가 몹시 안쓰러웠다. 꼭두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여자의 몸으로 세상과 홀로 부딪히는 내 딸이 어떤 때는 대견하기도 하면서 가엾을 때가 많았다. 남자친구도 없어서 일 년에 몇 번 여자 친구들이랑 뮤지컬도 보고, 영화도 보고, 휴가 땐 여행도 가는걸 보면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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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9.02.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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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모처럼 얻은 남편과 둘만의 한 달 살이가 시작됐다. 무엇부터 해볼까! 단 둘이 겸상을 차려 놓고 밥을 먹고 싶었다. 어른이 없는 밥상은 성의가 없어졌다. 공연히 남편의 눈치를 보니 별로 재미가 없다.부침개를 부쳐서 술 한 잔 따라놓고 남편과 마주하고도 싶었지만 남편은 시내에 있다면서 혼자 실컷 먹으라고 했다. 좋아하지도 않는 술을 혼자 마셔보니 없는 청승이 찾아왔다. 청소기를 들고 소리를 질러 노래 불러보고 싶은데 길갓집인지라 시어머니 보내놓고 좋아서 그럴 거라 흉을 볼까봐 그만 두었다.친구들을 불러다가 편안하게 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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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9.01.28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