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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자연재해를 계기로 여야가 앞다퉈 발의한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완강히 반대하고 나서서다.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수해관련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토교통위, 환경노동위, 농해수위, 행정안전위 등 4개 상임위 간사가 참여하는 ‘수해복구 TF’까지 구성했다. 하지만 TF 종료일(18일)을 앞두고 16·17일 양일간 열린 농해수위 법안소위에서는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8건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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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올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홍보 한계 등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가운데 법률개정 필요성이 제기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는 제도다. 특정 지자체에 10만원을 기부하면 전액 소득공제 받는데 이중 3만원은 답례품으로 돌려준다. 연간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10만원 이상은 16.3% 소득공제 받는다.사실 농어촌은 급격한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이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10% 미만에 그친다. 이런 측면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자체 재정건전성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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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사과 홍로품종 처럼 탄저병에 취약한 품종재배농가들이 우박으로 인한 피해발생시 손해평가 조사가 늦어지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자연재해로 인한 손해평가 피해조사가 일찍 끝나면 탄저피해를 입은 과실은 따내고 피해가 없는 과실은 수확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피해농가들이 조사를 요청한 시점에서 보험회사들이 차일피일 피해조사를 미뤄 한 달이 지난 후에야 조사가 실시되는 경우 농가 피해는 클 수 밖에 없다.우박이나 장마로 인해 조사가 늦어진 한 달 동안 탄저병이 확산되어 수확할 물량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박피해 발생 시 보험회사가 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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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청탁금지법 대상에서 농축산물 선물가액 상한을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최근 농어촌 경기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청탁금지법이 규정한 현행 10만원의 선물가액 대상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허용 가능한 식사비용도 현행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대폭 올리자는 입장이다.축단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다 이상기후 등으로 사료값 등 생산비가 폭등한 반면 금리인상과 소비침체로 축산물 가격은 하락해 적자에 허덕인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2016년 정한 식사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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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전남 보성의 한돈 농가가 반복되는 환경민원과 행정규제로 극단 선택을 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축산 농가들은 충격과 좌절 속에 고인을 애도하면서, 더 이상 무리한 민원과 규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해당 농가는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을 받을 정도로 친환경적인 농장운영으로 존경받던 한돈 지도자였다.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에 장학금 지급, 각종 나눔으로 지역사회에도 공헌해 왔다.하지만 지난 6월부터 축산 냄새 관련 반복된 민원접수와 규제로 인해 극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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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촌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현장 이탈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강조된다. 나라살림연구소가 2017~2022년까지 전국 지자체 계절근로자 이탈규모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탈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급증하고 있다. 2017년 계절근로자 1085명이 입국했는데 이중 18명(1.7%)이 이탈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입국자가 1만2027명으로 10배 정도 증가하자 이탈자도 1151명(9.6%)으로 급증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농어촌의 급격한 고량화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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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산란계 농가들이 내우외환에 빠져드는 양상이다. 가격 안정을 이유로 정부가 꺼내든 계란 수입정책과 비축물량 방출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생산비조차 보장 받기 어려운 계란 도매가격이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계속된 폭염으로 계란 생산성이 하락했지만 가격은 신통치 않다. 계란가격을 지지하기 위해선 산란성계를 처분해야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생겼다. 그간 산란성계 70~80% 가량 베트남에 수출됐는데, 차단됐다고 한다. 베트남 당국이 한국과 브라질에서 들어오는 물량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면서 통관이 보류돼 수출이 중단된 상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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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행정처분을 받은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한 농가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가 제도보완을 통한 관리강화에 나선다. 전남 고흥에서 레드향을 재배하는 농가의 경우 지난 6월 병해충 관리용 유기농업자재를 사용한 후 낙과피해를 입어 소송에 나섰다. 이 농가는 낙과로 평년 대비 20% 수확도 어려운 상황이다. 최대 2억원의 손실을 예상할 만큼 실의에 빠졌다.정부는 이런 피해사례를 감안해 행정처분 받은 유기농업자재 공시번호 전체 제품을 회수하도록 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행 친환경농어업육성법은 유기농업자재 공시에서 위반행위가 발생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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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임업인들이 산림관리와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임도를 산사태의 주범인 것처럼 몰아갈 것이 아니라 재해에 안전한 임도를 확충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후변화로 산사태가 빈발해진 만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단 것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올 장마에는 648.7㎜의 비가 내렸는데, 21.2일 이었던 강수일수 대비 강수량은 30.6㎜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극한호우라는 말이 회자된 것처럼 1일 강수량이 200~300㎜로 극값을 경신한 지점도 익산, 군산 등 22곳이나 된다. 이처럼 강하고 많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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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집중 호우와 태풍, 동해, 냉해 등의 자연재해가 매년 발생하는 가운데 현행 재난관리시스템의 전면 개편 필요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정부의 재해대책과 농작물 재해보험 등도 현실에 맞게 보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난달 집중 호우로 전북, 충남·북, 경북 등에서 산사태를 비롯한 농산물 및 시설피해가 발생하자 정부는 13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하지만 민주당 농어민위원회는 전북 부안, 군산과 충북 충주, 보은, 증평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및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8.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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