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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10년 전은 나의 인생에서 일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은 시기였다.서울이란 대도시에서 살다가 지금의 남편과 맞선을 보고,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과 함께 천안시 광덕면 신덕리 시골로 이주해 온 것이다. 처음엔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시골 사람들의 인심 또한 도시화 돼 무척 안타까웠으며 울기도 참 많이 울었다.그러나 남편과 함께 해 온 벼농사와 양계업, 양록업 등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줬고, 공기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아름다운 농촌을 누리게 끔 해줬다. 특히 한여농천안시 광덕면회를 2년 동안 이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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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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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촌관광 수요 증가대비 대책 마련을우리나라도 선진국의 근무제도인 주5일 근무제를 전면 실시하려 하고 있다.많은 문제점과 보완해야 할 점이 있겠으나 어찌되었든 정부는 2003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하려 한다. 이에 대해 어려운 여건의 농민들은 이같은 변화를 보며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농민들은 365일이 노동시간이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되어진다. 삶의 변화와 일상의 변화로 만들어지는 농촌 주거환경과 시간, 환경적 요인 그리고 청정지역으로 인한 레포츠의 변화가 농민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것이다.또한 이로 인해 대도시 및 도시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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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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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늘 협상과 관련된 파문은 한마디로 수익 우선의 단순 논리로 핸드폰을 팔도록 슬그머니 마늘을 양보한 까닭이다. 절차의 문제점은 차치하더라도 우리나라 농업이 처한 현실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강화되면서 농산물도 공산품처럼 국경 없는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확실한 경쟁적 관계가 이뤄졌고 우리나라의 제반 입지가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우가 많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농산물 무역마찰 더욱 늘것중국의 현실적 정책도 우리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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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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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다윗과 요나단이란 절친한 친구 이야기가 나온다. 요나단은 왕의 아들이었고 다윗은 평범한 평민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요나단의 아버지는 많은 국민들이 다윗을 좋아하고 존경하자 위기의식을 느껴 기회만 있으면 다윗을 죽이려 쫓아 다녔다. 그때마다 요나단이 다윗을 숨겨주고 보살펴 주었다. 요나단은 “다윗은 욕심도 권력도 탐하지 않는 좋은 친구입니다. 더 이상 그를 괴롭히지 마십시오”라고 낮고 확신에 찬 어조로 왕에게 말했다. 요나단은 왕의 아들이기에 자신이 왕의 자리에 앉을 수도 있는 좋은 조건이었지만 그 자리를 넘보지 않고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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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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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정리 잘된 논밭, 울창한 산림 인상적- 내 형제 숨결 느껴같은 땅, 한민족이 살면서도 사상과 이념의 벽에 막혀 오고가지 못하는 곳, 그곳이 지척인데 육지 길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제주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인천공항항로를 따라 북상하다 서해로 나가 1시간만에 휴전선을 넘었다. 북한땅을 들어서면서 비행기 창문을 통하여 보이는 것은 경지정리가 잘된 논밭이었다. 대동강을 따라 경지가 조성되고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매스컴을 통해 낯익은 평양순환비행장에 도착해 긴장과 설렘을 안고 온 미지의 땅에 첫발을 내디딜 때의 감회는 지금도 전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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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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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운영 최대 원칙으로지난해 당선돼 7개월정도 조합을 운영해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다.많은 부분에서 조합원 입장 직원들 입장 조합전체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 같다.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고수하고 정면으로 헤쳐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문제해결 방법인 것 같다. 설립당시 경제적·사회적 약자인 농민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출자해 농협은 조합원이 주인이고 모든 조합의 활동은 농민들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맞춰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그러나 막상 조합경영을 위한 선택의 귀로에 서면 이 원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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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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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농기계 경쟁력 확인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일본국제원예전시전에 참가해 본 결과 국내 제품에 대한 일본 농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번 전시전에 주최국인 일본을 비롯 한국, 프랑스, 홍콩, 네덜란드, 뉴질랜드, 스페인, 터키, 등 8개국 251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국내 참가업체는 별도로 한국관을 만들어 운영함으로써 내외적으로 단결된 힘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참가 국내업체들의 제품에 대한 일본 업체들의 관심들이 매우 높았으며 일부 업체는 일본 내 판매망을 상호 구축하자는 제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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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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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포기’ 망발 박용성 회장에.. 두산제품 불매 운동으로 ‘본때’지난해 쌀 값 폭락으로 농민들은 자식같이 키운 나락을 트랙터로 갈아 엎고, 천벌 받을 짓이라 안타까워하면서도 곡식을 태우고, 수매장으로 가져가야 할 볏가마를 거리에 쌓았다.농산물가격 폭락으로 인한 농가경제의 악화, 소득불안, 열악한 의료·교육·행정 서비스 등으로 농업·농촌이 날로 어려워져 가고 있는 가운데, WTO 뉴라운드 출범과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등 대외적 공세까지 겹쳐 국내농업의 위기는 더 깊어지고 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우리가 또다시 들녘에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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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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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월드컵 등의 국제 행사가 많이 개최된다. 오는 26일부터 24일간 열리는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시작으로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에서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린다. 9월에는 부산아시안게임이 13일간 개최된다. 이들 국제행사의 참가인원은 수백만 명에 이를 것이다. 이렇듯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비롯한 서비스업체들은 국제 행사의 특수를 기대하고 그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전통 한과업체들에게도 국제행사는 한과를 세계에 알리고 대중 소비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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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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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한농연이 주관한 지자체공명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농업경영인입니다. 본인은 올해 지방자치 선거 출마를 위해 이번 행사에 참석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번 행사는 시기적으로 적절했고, 다른 농민단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농연의 강점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농업경영인의 한사람으로 큰 자부심을 갖게 했습니다. 특히, 이날 참석한 농업경영인들은 지역 내 능력 있는 후보의 지방자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공명선거의 기조를 확실히 뿌리내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결의문을 채택, 한농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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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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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변 논밭·해안가 오염 심각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행락차량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에는 한해 농사준비가 한창이다. 그러나 도로변에 논밭이 있는 농가에서는 농사준비보다는 논밭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일이 더 시급한 형편이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쓰레기를 창밖으로 함부로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노령화로 농사짓기가 힘든 농민들이 도시의 젊은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는 일까지 해야하니 한심하다. 바다를 끼고 사는 어민들의 피해도 마찬가지다. 해안도로변의 많은 쓰레기는 모두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에서 버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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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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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 기본, 선별·포장 세심히,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은 금물올 농산물 수출에 있어 가장 큰 관심은 그동안 단교조치로 수출이 이뤄지지 않았던 대만이 1월 1일자로 WTO에 가입하면서 한국산 과일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과일재배농가는 물론 수출업체들에게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대만의 사과시장은 일본이 고가품 시장을 확보하고 있고 중저가품은 미국산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 시장차별화를 통해 수출량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대만의 사과 수출량은 6000톤 수준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수입량은 13만톤 정도로 이중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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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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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한국 국민모두에게 참으로 중요한 한 해가 아닐 수 없다.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려 세계인들의 시선이 한국으로 쏠릴 것이고 국내적으로도 지방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 대선 등 3대 선거가 있는 해다. 이와 같이 국내외적인 큰 행사가 숨가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향후 농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뉴라운드 협상이 본격화돼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농업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농업은 단순한 식량 생산뿐만 아니라 환경을 지키고 생태계를 보전하는 다원적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농업 문제는 농민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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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2.02.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