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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는 ‘경쟁력 있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농정의 제1목표로 설정하였다. WTO 체제 하에서 전면적인 농산물 수입개방이라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향으로, 환경농업 그리고 안전한 먹거리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친환경농업정책의 제1 과제가 ‘화학비료와 농약 절감’이라는 점은, 농정의 현주소가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한다.흙의 생명력과 농업환경을 파괴한 주범은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대 사용을 바탕으로 한 증산위주의 농업정책이었음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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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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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1일자 국내 일부 일간지들은 가축분뇨 액체비료가 중금속에 오염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국민일보는 1면 톱기사로 ‘중금속 비료 전국 논밭 뿌려졌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가축분뇨 액비가 마치 토양을 오염시키는 중금속 오염원인양 매도했다.문제가 된 구리와 아연은 가축의 설사 및 피부병 예방을 위해 배합사료에 첨가되는 필수 광물질로, 수십년간 액비를 사용해 오고 있는 유럽에서도 액비의 아연, 구리함량 초과문제로 직접 작물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례는 없다. 우리나라도 실제 보도된 바와 같이 농작물 피해는 한 건도 발생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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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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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일의 복경기가 끝을 맺었다. 무더위로 인한 닭 폐사, 증체량 감소 등으로 닭고기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육계계열업체들은 적잖은 수익을 얻었다는 얘기도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계열농가들은 적자에 몸서리치고 있다. 무더위로 인한 폐사 책임은 모두 농가가 져야 하고 사료값과 병아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 사육수수료는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이다.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계열업체의 경영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었기에 농가들은 아무 말 없이 사육수수료 인하에 동의했다. 그러나 이제는 육계계열업체들이 어느 정도 경영의 안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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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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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의소비촉진등에관한 법률, 일명 자조금법이 통과된 후 최초로 양돈분야 자조금이 거출돼 최근 TV·라디오 광고대행업체를 모집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3억1532만6000원이던 거출금도 지난 6일 현재는 76.8% 납입률에 3억4379만2000원이 걷히는 등 거출도 원활해지고 있다. 하지만 양돈자조금이 다각적인 양돈산물의 소비촉진을 통해 양돈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또한 함께 발전해야 할 양돈산업 속에는 도축장도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도축장들이 자조금을 미납해 결국 과태료 처분을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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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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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뜬금없이 쌀 협상에 대한 온라인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내용의 골자는 올 쌀 협상은 내년부터 적용될 쌀 수입방식을 선택하는 협상이므로 관세화를 유예할지 관세화로 전환할지를 선택하라는 것이다.조사결과는 13일 오후까지 관세화유예가 68%, 관세화 27%, 잘 모르겠다 4%로 관세화유예입장이 압도적이다.하지만 재정경제부의 여론조사의도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우선은 정부가 쌀 재협상의 기본원칙이 관세화유예임을 수차례나 밝혀놓고는 갑자기 국론분열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수입방식을 묻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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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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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열리는 농업경영인대회는 농민들의 사기진작에 좋은 역할을 한다. 안동은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은 농업도시로서 이번 대회를 통해 안동의 특산품 및 시 이미지 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또 대회 중 열렸던 학술행사는 농가 계도에 큰 보탬이 됐고 영화 상영 등을 통해 그동안 농업에 종사하면서 누리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주최 측의 배려로 누릴 수 있어서 기뻤다.다만 갑작스런 폭우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또 주최 측이 다른 대회보다도 샤워장,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을 다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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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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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내 농기계업체들과 함께 뉴질랜드 농업박람회에 참가했었다. 이 박람회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농업박람회이고 국가적인 축제기간으로 여길 정도로 수많은 인파들이 끊이지 않았다. 박람회에서 교민들이 우리 농기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여와 피곤함도 잊을 수 있었다. 또한 현지 교민의 하우스 농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설치돼 있는 난방설비를 보니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금방 파악할 수 있었다. 현지 하우스 난방기술 수준은 우리나라 70년대 정도로 매우 낙후돼 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국산의 2배에 달한다니 참으로 놀랄만한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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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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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이 우리 농업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현재 국내 친환경 농법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 정립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오리농법, 우렁이농법, 쌀겨농법 등 국내 친환경 재배농가들이 흔히 활용하고 있는 각종 친환경 농법들조차 아직까지 그에 대한 명확한 이론이나 부작용, 개선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친환경 재배 농가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익혀가는 과정에서 실패를 맛보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따라서 친환경 농법에 대한 연구기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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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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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아카시아 꿀 수확량의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게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는데, 지원조건이 금리 3%, 2년 거치 일시상환이라고 한다. 또 담보를 받으려면 100군 이상의 규모와 보증인 또는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수확량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들은 대부분 자금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고 또 이미 담보도 다른 곳에 제공한 경우가 많아 이 마저도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그림의 떡에 불과한 현 지원규정을 개정해 무이자, 무담보를 통한 자금 지원 및 꽃 피는 가로수 심기 등 꼭 필요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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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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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락시장에 들릴 때마다 악취 때문에 인상이 찌그러진다. 시장이 으레 지저분한 곳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영도매시장이 쓰레기와 악취로 시장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빛좋은 개살구가 아닌가. 가까운 곳의 대형유통업체는 차를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이용자들이 만원인데 가락시장 상인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부진이란 이유보다도 깨끗한 시장을 만들어 소비자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종사자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박종수/서울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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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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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소재지 도로를 개설하면서 기존도로와 접목이 잘못돼 문제가 있는 도로 개설을 고발한다. 경주시 장기면 소재지에서 양포 감포 방면으로 가다보면 우회도로가 접목되는 지방도인데 접목도로 부분에서 기존도로는 S자형이고 도로 절개지의 높이가 20여m나 된다. 이런 현실에 기존도로를 확장해 이용하지 않고 새로운 도로를 개설한다고 하니 현장을 보고 설계를 한 것인지 의심이 간다. 특히 새로 개설하는 도로의 끝에 산딸기 저장고와 직판장이 있고 직판장과 수송차량을 위한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이 도로에 포함되면 딸기저장고와 직판장은 운영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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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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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추주산지 시장·군수들이 모임을 만들었다. 우리고추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밭작물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게 고추다. 고추가 무너지면 밭작물 어느 것도 온전할 수 없다. 고추값은 십수년간 변할 줄 모르는데도 우리 농민들은 고추만한 게 없다고들 한다. 고추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켜야 한다. 그런데 정부는 이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는 것 같다. 중국산 냉동 홍고추가 전국에 깔려 건조돼도 원산지 위반현장을 잡아냈다는 소식은 들은 바 없고 편법 위장 형태로 중국산 고추가 들어와도 속수무책이다. 또 중국산 수입의 급증으로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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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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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련 조직 고강도 구조조정 농촌마을 정비사업 대대적 전개‘고품질·친환경농업' 적극 육성 농업공직자 의식 개혁 서둘러야노무현 대통령께 말씀드립니다. 지방에서 농정을 책임지고 수행했던 공무원으로서 몇 가지 개혁방안을 말씀드리오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첫째, 농업관련 조직을 대폭 구조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업기반공사의 경우 경지정리 지역의 물 관리만 하는 것으로 역할이 축소됐으므로 농림부와 시도로 편입된 농경지의 물 관리를 담당하도록 하는 것과 농촌진흥청을 시험연구 기관으로 보강해 독립시키되 지도기관은 농협으로 이관, 생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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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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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과 대구역의 중간지점인 고모령 아랫마을에 지인이 살고 있다. 이 집에 작년까지는 노모가 계셔서 아들이 생산한 자두며 복숭아, 포도를 길가에 내어놓고 오가는 이들에게 팔았다. 당신의 몸도 불편하면서 아들과 손주를 도와주려고 열심히 사시던 노인이 작년 여름 돌아가시자, 올해부터는 그 장사를 그만 두었다. 그런데 사정을 모르는 길손들이 자꾸 물건들을 찾는다. 그래서 고안한 것이 무인판매 방법이었다. 허름한 판넬 조각에 자두 한 소쿠리 3000원, 복숭아 한소쿠리 5000원, 계란 한개 200원이라고 써놓고 그 옆에 돈을 넣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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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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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인터넷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점을 발견하게 됐다. 그 중에서 인터넷 쇼핑몰은 일반 매장보다 신용카드 결제 그 수수료가 너무나 높은 것이다. 일반 매장에서는 카드결제 수수료가 판매금액의 1.5~2%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은 3~5% 정도 매우 높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카드결제가 필수 조건이다. 따라서 카드결제 수수료를 하루빨리 낮춰야 한다. 카드사들이 시장경제논리 때문에 농업인 쇼핑몰의 수수료를 낮추지 못한다면 아피스 등과 같은 인터넷 정보기관 등을 통해 농업인들이 공동으로 카드를 결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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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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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쌀 재협상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심상치 않아 글을 띄운다. 정부가 쌀 협상의 기본원칙은 관세화유예라고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간지들은 지난 19일 발표된 KDI연구보고서를 근거로 ‘관세화가 유리하다’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 KDI가 국책연구원이고 DDA농업협상의 기본골격에 대한 초안이 막나온 시점에서 발표된 것이어서 정부는 이미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 개방을 결정해놓은 것이 아니가하는 의심도 든다. 평생 농사만 지어온 농민들이 관세화가 유리한지 관세화유예가 유리한지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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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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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특히 조그만 농기자재를 제작, 생산하는 업체 입장에서 요즘 젊은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젊은이들이 취직을 하지 못해 정부가 회사에 돈까지 주며 취직을 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믿어지지 않는다. 이는 곧 요즘 젊음이들이 현장에서 땀을 흘리지 않고 사무실 근무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외국인들을 기용해서 일을 시키나 작업 효율이 쉽게 오르지 않고 돈이 더 많이 준다는 곳이 생기면 저녁에 야간 도주하는 경우도 많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 더욱이 정부가 다음달 17일 외국인 고용허가제 본격시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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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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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의 부산물 거래방식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바뀌어야 한다. 이유는 지육은 경매라는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에 의해 판매를 하고 있는데 유독 내장·머리·족 등의 부산물은 수의계약이라는 이상한 판매방법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부산물은 수십년 동안 부산물 업자라는 특정집단에 독점적으로 판매되고 있고, 판매가격도 부산물가격사정심의회라는 위원회를 구성해 협의 조정가라는 것을 책정, 거래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부산물을 경매 또는 입찰로 팔아달라고 민원도 내고 찾아가서 요구도 해 봤지만 여태껏 제도는 바뀌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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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04.07.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