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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최근 발표한 식량자급률 목표가 관심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2월22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에 따르면 2021년 44.4%인 식량자급률을 2027년까지 55.5%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이다.국회 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식량자급률 목표 재론: 쟁점과 과제’보고서는 이와 관련된 중요한 논점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식량안보, 그리고 식량자급률 목표 달성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확실한 인식전환이다. 식량자급률 목표는 5년마다 수립, 추진토록 법적으로 의무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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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양파와 화훼 등의 수입량이 늘면서 국산 농산물 생산기반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양파의 경우 지난해 9만2000톤 가량이 수입됐는데 이 수치는 2021년 수입량 5만4990톤 보다 무려 66%나 급증한 상태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양파 수입관세를 135%에서 무관세에 가까운 10%로 낮추면서 수입량 확대를 부채질 하는 모양새다.문제는 최근 양파 시세는 평년보다 높은 kg당 1400~1500원대에 형성되고 있지만 인건비와 원자재 등이 상승하면서 양파농가 입장에서는 시세차익이 별로 남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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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법인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정상 운영되던 법인들이 갱신 과정에서 농업경영체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해 신속한 법률 개정을 통한 구제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는 202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농업법인을 통한 농지투기가 적발된 것이 발단이다. 이후 정부는 농업경영체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정상 운영하는 법인들이 재등록 시기에 등록을 포기하는가 하면 지자체에서 사업을 잘 못 안내하는 혼선을 빚고 있다.농어업경영체법 시행령(20조5)에서 규정한 농업법인 사업 범위는 농업 경영, 농산물 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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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올해부터 식품 유통기한 표시제를 대체하는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됐다. 소비자들의 식품섭취 기간이 늘어나고 폐기비용 감소와 농산물수요증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소비기한 표시제는 식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 식품섭취가 가능한 기한을 말한다. 유통기한은 식품의 맛과 품질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점을 설정시점으로 산출한 품질안전 한계기간의 60~70%로 설정한 반면 소비기한은 품질안전 한계기간의 80~90%로 설정한 것이 차이점이다.이에따라 소비자들의 농식품 구매 시 혼란을 줄이고 농식품 폐기 감소를 통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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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1월 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개를 시범 수입해 시중에 풀기로 했다. 농가들은 국내 계란가격 약세 속에서 명분 없는 수입이라며 선별장 앞에서 반입 저지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수입이 1월까지 철새 유입이 계속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서라고 밝혔다. 스페인산 계란은 홈플러스와 식자재 업체에 공급된다. 산란계 농가들은 그러나 정부의 이런 조치가 예산만 낭비하고, 사료 값 인건비 등 생산비 폭등으로 어려운 농가들을 나락으로 내모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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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한우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한 한우농가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우농가의 경제적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란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올해 설 대목이후 한우가격은 더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과 2022년 설 명절을 앞둔 kg당 한우 도매가격은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2만600원대의 높은 가격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예년과 다른 심각한 수준이다. 이번 설 명절을 앞둔 4주전부터 8주전 까지 5주 동안 한우 평균가격은 kg당 1만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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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01.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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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APC) 전환과 산지유통의 규모화, 온라인거래소 설립 및 온라인 판매전문가 육성 등이 골자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농산물 유통을 디지털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하고, 산지의 대량공급체계 구축 등 근본적 구조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은 ‘농산물 대량 유통 생태계 조성을 통한 유통·물류 혁신’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소비지 환경변화에 대한 산지의 대응 역량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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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계 숙원사업이던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지자체들은 제도 홍보를 강화하고 각 지역 도지사들은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납부하며 전 국민적 동참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도 나오면서 농업계의 기대감은 한껏 고조되는 모양새다.시행부처인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에는 10일 동안 총 5155개의 답례품이 등록되는 등 각각의 지자체별로 기부금유치에 경쟁이 불붙는 형국이다. 특히 등록된 답례품 가운데 일부 품목은 벌써 매진되는 등 전 국민적 반응은 뜨겁다.고향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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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경기도가 올해부터 농민·농촌기본소득으로 지급되는 지역화폐를 농업인에 한해 지역 농·축협 경제사업소 및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단행해 농업현장에서 환영 받고 있다. 그동안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관리지침에 따라 연매출액 10억원 이상 되는 사업장에 해당하는 지역 농·축협 영농자재센터와 하나로마트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어 농촌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12월 21일 열린 경기도 지역화폐 심의위원회에서 농민·농촌기본소득의 농·축협 등 사용처 확대의 건이 가결된 것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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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농축산물을 대량으로 확대하는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설 명절 연휴전까지 3주간 배추를 비롯해 10개 품목의 농축산물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공급을 늘려 성수픔 가격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안이다. 이 경우 배추와 무는 평시대비 1.5배씩, 사과와 배는 각각 3.2배, 1.8배 공급을 확대하고 소고기는 1.6배, 돼지고기1.2배 각각 늘리고 밤과 대추 공급량도 평시 대비 2배 이상 늘려 시장에 공급된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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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0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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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메가 FTA에 대응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 생존적 차원에서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정부가 최근 수 년간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의 메가 FTA를 추진하면서 국내 농업의 생존자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현장 농가경제는 파탄직전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인건비는 전년보다 30%오르고 경유값도 1년새 2.5배나 올랐다. 여기에 농자재와 농사용 전기, 면세유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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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01.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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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림축산식품부가 2023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기만 했던 국내 식량자급률을 상승세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1년 기준 44.4%인 식량자급률을 올해 48%로 반등시키고 2027년까지 55.5%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식량위기가 상시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굳건한 식량안보 확보’를 첫 번째 정책목표로 세운 것은 시의적절하다.사실 그동안 정부가 제시해 왔던 식량자급률 목표는 한 번도 달성된 적이 없다. 정황근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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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01.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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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 2022년 11월 정부는 ‘스마트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해 스마트농업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 법안은 농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 등의 융합을 통해 농업의 자동화·정밀화·무인화를 촉진해 농업·농촌의 발전 도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1년의 준비과정을 거쳐 시행이 예정되어 있어 올 한 해 동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과 빠른 디지털 전환에 발맞추어 농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 특히 ICT와 농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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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올해 4000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해 농촌 정착과 창업을 비롯한 농지 우선임대, 영농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선발하는 인원은 지난해 2000명에서 2배 늘어난 수치다. 더욱이 융자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선발기준을 완화해 예비 청년농업인들의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매월 지급하는 지원액도 올린다. 무엇보다 농촌인구 감소에 따라 지역소멸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청년농업인 선발을 늘린 것은 긍정적 조치로 평가된다. 신청자 소득기준도 기존에는 부모와 본인 소득을 모두 검사했지만 올해부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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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띠’ 새해가 열렸다. 토끼는 다산과 평화 풍요의 이미지를 갖고 지혜와 꾀가 많은 동물이다. 올해는 영특한 토끼의 특성뿐 아니라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어 농업계에 어떤 어려움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지난 2022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값이 급등해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큰 이슈가 됐다. 여기에 이상기후와 전쟁,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량과 에너지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업분야에 큰 타격을 주었다. 국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2.12.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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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한우 송아지가격 폭락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가격하락으로 현장 한우농가들의 경영난은 더욱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최근 한우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암송아지 평균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마리당 최저 198만원을 기록할 정도다. 이 가격은 지난해 11월~12월 암송아지 평균 가격인 327만 수준임을 감안하면 무려 39.4%나 폭락한 수준이다. 암송아지뿐만 아니라 수송아지 가격도 35.9%나 추락한 276만원에 불과했다. 이렇듯 6~7개월령 기준 수송아지와 암송아지 가격은 지난해 평균 가격 455만원과 비교하면 1년 동안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2.12.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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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림축산식품부가 22일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2021년 44.4%인 식량자급률을 2027년까지 55.5%로 끌어고, 목표 달성을 위해 농지 보전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이다.이번 발표는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이 매년 하락하고, 최근 기후위기, 코로나 위기, 전쟁위기로 세계 식량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의 적절한 대응이다. 식량자급률 목표 상향, 이를 위한 농지보전은 ‘먹거리 안전과 식량주권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였다. 식량자급 상향과 관련 예산 편성 의무화도 약속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2.12.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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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가를 비롯해 마늘산업과 연관된 관계자들이 마늘 TRQ(저율관세할당물량) 운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TRQ 수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국내 마늘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명약관화하다는 판단에서다.(사)한국마늘연합회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최근에 농협, 유통업체, 생산자 등 2505명의 서명을 받아 2022년 마늘 TRQ 도입 중단 요청서를 농식품부에 제출했다. 현재 재고량이나 내년 공급량을 예상했을 때 수입할 상황이 아님에도 정부가 계속해서 TRQ를 통해 마늘을 수입하려는 것에 대한 우려에서다. 한국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2.12.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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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배합사료 생산업체들이 연이어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도드람사료와 나람사료, 대한한우에 이어 최대 사료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농협사료도 지난 19일부터 가격인하를 단행했다.지난 2년여 동안 생산비의 50%를 차지하는 사료가격급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온 축산농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나타나자 즉각적으로 사료가격을 인하한 배합사료업체들의 결단은 축산농민들과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미 배합사료 원료 가운데 60%이상을 차지하는 옥수수와 대두박 등 주요 수입곡물 가격은 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2.12.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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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제주지역에서 불량비료를 농가에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업자들이 제주자치경찰단에 적발돼 농업인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이들 업자들은 2021년 5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공정규격 상 표기된 원료배합 비율을 지키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료를 투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생산원가를 절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유기질비료에 화학원료를 투입해 친환경 비료라고 속여 농가에 판매했다고 한다. 이렇게 불량비료를 판매한 불법행위로 이익을 챙긴 액수만 57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만약 적발하지 못했다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2.12.16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