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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고흥군 마늘수입저지 농민대회에서 농민들은 애초 외교통상부·산업자원부·중국마늘 허수아비를 '화형'시킬 예정이었으나, 유상철 군수가 이날 끝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자 막판에 유 군수 허수아비를 급조해 '처벌'. 농민들은 20년 넘게 관료로 지내온 유 군수가 그동안 농민대회는 물론, 농정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화형만은 면케 하려는 성의'마저 저버렸다며 분노. 유 군수는 그러나 농민들이 군청에 몰려오고, 면담을 요구해도 끝내 두문불출.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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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된 축산농가일수록 농업의 경영과 소득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자금 공급과 사후관리에 대한 개별종합 지도금융체제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2일 농정연구포럼(이사장 정영일)이 주관한 ‘농가부채문제와 자금지원방향’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농가부채문제는 농업경영의 노동가격과 자본가격 등을 엄밀히 분석한 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그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전문화된 개별종합 지도금융체제를 주장했다.이날 주제발표에 공동으로 나선 건국대 김영철 교수와 (주)에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 김성우 이-비즈니스팀장은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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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농민’. 이런 호칭은 이제 농촌에서도 더 이상 생경한 것이 아니다. 남다른 노하우와 차별화된 노력, 그리고 정보화가 합쳐져 성공을 일구는 농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농림부가 농업·농촌 정보화 성공사례를 책으로 엮었다. 제목은 ‘정보화로 농업을 살린다.’ 여기에는 전자상거래 우수사례 11명, 정보활용사례 4명 등 우수사례 15명, 사이버 동호회, 정보화 참여 농민과 유통업체 현황, 해외사례 등이 소개돼 있다. 사이버 농민들을 벤치마킹 해보자.◇전자상거래3일내 전국 배송,확인전화 필수▲반디불이 사과 이상오씨(50세, 무주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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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갈아 엎자" 뭉개진 마늘 밭...농민가슴 '숯검정'14일 아침 11시께 전남 고흥군 도덕면 김재근(38·신양리 문관마을)씨 마늘밭. 대형 트랙터 석 대가 6백평 밭을 갈아엎기 시작하자 주변 농민들이 모두 입술을 깨물고 운다. 로터베이터 칼날에 마늘이 사방으로 튈 때 급기야 몇몇 아낙이 주저앉아 통곡을 한다. “워매, 아그같은 느그덜 이리 보낼라구 키웠다냐... 정부가 농사꾼을 이리 무시허믄 안되제. 워째야, 워째야.” “워찌 키웠는디…” 밭보며 통곡농민들은 이날 한중 마늘협상을 몽땅 취소하고, 똥값이 된 국내산 마늘을 정부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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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중앙대 교수(전 농림부 장관)가 유럽에서 활발한 ‘농심외교’를 펴고 있다.전국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남용) 고문 자격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청을 받아 10일 유럽을 찾은 김 교수는 11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농민단체협의회(COPA)를 방문, 세계무역기구 농산물협상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김 교수는 이날 게르트 존라이트너(53·독일인) 유럽농단협 회장을 만나 양쪽 농민단체들이 올해 11월 카타르 WTO각료회의 직전 민간단체 회의를 여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 회의에서 농업의 다원적 기능 등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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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수급안정 및 소득지원 등 품목별 시책과 향후 농정방향을 담은 중장기 농업·농촌발전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6월 중 선보인다.농림부 차관 직속기구로 지난 1월 11일 농림부를 중심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농정발전기획단’은 최근 중장기 농업·농촌발전계획을 실무적으로 마무리 짓고 여론 수렴방안을 검토중이다.농정발전기획단 윤장배 국장은 15일 “기획단의 작업이 거의 마무리 돼 공청회나 토론회 등 여론수렴 방안을 검토중이며 6월까지 최종안이 나올 것”이라며 “이번 작업안에는 품목별 소득안정방안은 물론 친환경농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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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제네바서 농업위원회 특별회의시장접근 확대, 관세 및 보조금 감축을 구체화하기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농업위원회 특별회의가 열리는가 하면 한편에서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농산물 수입국들이 NTC(비교역적기능) 컨퍼런스를 여는 등 WTO농산물 협상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오는 21~23일까지 3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농업위원회 특별회의에 농림부를 비롯한 외교통상부 등 7~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번 회의는 비공식으로 진행되며, 의제는 △관세할당제(TRQ, 시장접근 물량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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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모처럼 ‘제몫’여야 국회의원들이 중국산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유지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장정언 민주당 의원(북제주) 등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과 마늘 주산지 출신 의원 32명은 15일 정부가 최근 마늘 산업피해구제조치(세이프가드)를 해제하려고 한다며, 우리 마늘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할 때까지 세이프가드를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이 연명(대표의원 장정언)한 대정부 건의문은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한테 전달됐다. 의원들은 “아직 국내 마늘산업이 취약한 상황인데 일각에서 세이프가드 해제 주장이 나와 농민들이 크게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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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절차 복잡한 데다 자금 지원 늦어져농민들 개선 여론 고조농림사업규정이나 틀에 관계없이 농민들의 자율적인 사업계획에 따라 정책자금을 쓸 수 있도록 한 농업경영종합자금이 오히려 번거롭고 자금지원도 늦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최근 청원군 강외면의 한 농민은 지난 1월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농협청원군지부로부터 대출가능하다는 답을 들었으나 현재까지 대출실행이 안돼 사채를 끌어다 공사대금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이 농민은 “공사를 3월에 완료했으나 자금이 안나와 주변에서 돈을 급히 마련해 우선 지급했다”며 “이런 경우에는 정책자금의 의
정책
이평진 기자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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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농자재대금 상환 연장, 중앙회 자금 연체이자 감면"최근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가 농협중앙회에 농가부채특별법 후속 보완대책으로 외상사료대를 비롯 중앙회 경제사업채권 및 농업자금 등에 대해 지원대책을 요구, 이에 대한 조치계획을 도출해 냈다. 한농연은 지난달 25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몇 차례의 간담회와 실무소위를 갖고, 경제사업채권겚鳧뗌未?등의 상환기일 연기, 대출조건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촉구했고, 이에 농협중앙회가 대책을 마련해 15일 발표했다.이번 조치로 경제사업채권 연체금액 4천9백80억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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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받으러 갔다가 ‘울며 겨자먹기’ 가입할당량 채우느라 농협직원들도 ‘스트레스’농협의 공제보험사업이 ‘끼워 팔기’식의 강매사업으로 전개되고 있어, 그 대상이 되고 있는 농민과 실적 쌓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농협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일선 농민들에 따르면 농협은 직원들에게 공제보험 할당량을 주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때는 인사상의 불이익이나 질책이 가해지고 있어, 직원들은 맡은 공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최근들어 농가부채대책이 발표되고 농민들이 이를 신청하기 위해 농협을 방문하게 되면 여지없이 공제보험 가입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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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가락시장 주대를 제거하지 않은 마늘이 반입되면서 쓰레기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 정부는 포장품에 대해 포장재비 지원을 확대하고 도매법인 평가 등에 반영하겠다며 비포장마늘의 반입도 허용. 그러나 시장 상인들이 비포장을 선호함에 따라 첫 출하된 물량 대부분이 주대를 제거하지 않아 쓰레기와 흙먼지가 늘어나기 시작. 이에 대해 한 유통인은 “포장화와 쓰레기 어느 것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 때문”이라며 질책.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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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개혁위소위원회가 개최된 지난 8일 오후 2시. 이날 개혁검토과제로 상정된 ‘사료공장 및 유가공공장 회원조합 이관 추진 계획(안)’이 회의 시작과 동시에 농협중앙회의 보도자료를 통해 ‘확정’된 것으로 발표돼 주위에선 당혹.이에 대해 농협측은 “중앙회 사업을 이관하는 당초 계획을 그대로 발표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개혁위에 참가하고 있는 농민단체들은 “논의중인 계획안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확정 발표한 것은 개혁위를 기만한 것”이라며 분노.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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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장에 이어 차장까지 외부인사가 선임되자 농진청 내부에서는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증폭. 여기에 동식물 검역청 신설문제가 여기저기서 재론되자 이러다가 농촌진흥청 조직이 크게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까지 팽배.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의 한 관계자는 “최소 농진청 차장은 내심 내부인사 발탁을 생각했으나 이마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임직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전언.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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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찬·반 논리가 첨예하게 대립된 가운데 모 일간지가 “새만금사업민관합동조사단이 편익을 중복계산하는 등 오류가 많았다”는 해양수산개발원 표희동 박사의 ‘새만금사업 경제분석 재평??遮?논문을 싣자 농업기반공사가 서둘러 반박.농업기반공사는 9일 해명자료를 통해 “새만금 공동조사단은 식량안보 효과 계산시 연간편익과 총편익을 구분 계상했고, 국토확장 효과도 일본 등의 평가방법을 준용했으며, 이를 제외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며 “표희동 박사의 논문은 보고서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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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국가 정책사업으로 전환” 이구동성“숲가꾸기를 국가 정책사업으로.”국회 환경포럼(회장 이정일)과 본보가 지난 8일 함께 연 ‘숲가꾸기사업 발전방향에 관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낸 결론이다. 정책사업화가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체계를 갖추는 지름길일 뿐만 아니라, 실업자 구제효과도 공공근로때보다 더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토론자들은 정책사업화의 조건으로 예산당국과 정치권의 ‘인식전환’을 꼽았다. 숲이 ‘그냥 놔둬도 알아서 크는’ 존재가 아니라, 관심을 갖고 줄기차게 투자를 해야 제 가치를 내는 곳이란 걸 확실히 해야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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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마늘협상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에 있으며, 타작목에 미칠 악영향을 막기 위한 대책이 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충실 경북대 교수는 9일 한나라당이 연 ‘개방화 시대 마늘산업, 문제점과 발전방향’ 정책토론회에서 “지난해 중국 마늘에 매긴 긴급관세는 적법하고 정당한 조치였다”며 “중국의 억지주장에 휘둘리다가 우리 마늘농가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등 협상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협상실패로 생긴 피해를 농민에게 부담을 줘선 안된다”며 “마늘을 피해 다른 작목으로 바꿀 경우 파급효과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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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반공사 재정 부담 이유 , 농민들 "통합취지 퇴색" 비난현재 수세를 걷고 있는 시·군 관리구역도 농업기반공사 관할구역처럼 수세(농업용수이용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농민여론에 반해 일각에서 폐지된 수세를 다시 부활하자는 논의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농업기반공사가 주최한 세계 물의날 기념세미나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박사는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한 농민참여’ 주제발표를 통해 “물부족 시대에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농업용수 최대 수혜자인 농업인의 비용부담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김 박사는 “물관리를 전적으로 농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5.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