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높고 취급 수수료 과다, 서류복잡, 절차도 까다로워농민외면 이유가 있다대출실적 5.4%. 지난 98년 시범사업이 시작돼 올해로 시행 3년째를 맞고 있는 농업경영종합자금제가 표류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도입하면서 자금 수요자인 농가와 대출취급기관인 농협의 자율에 의한 자금지원의 효율화를 내세웠지만, 실적이 매우 부진하고,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가 겹겹으로 쌓여 있다.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진단한다. 문제점 ----------올해 이 사업의 지원목표액은 농업경영종합자금만 1855억원, 농기업경영자금과 전업축산경영자금을 포함하면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7.11 00:00
-
산림항공 종사자 안전교육▨산림청(청장 신순우)은 11일 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조종사·정비사, 공중진화대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김칠영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안전관리연구소장이 맡았으며, 산림청이 펴낸 항공안전관리및진화지침서가 교재로 쓰였다. 10일, 창립 4주년 기념식▨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엄성호)는 10일 낮2시 수원 화서동 농민회관에서 창립 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문의 031-292-5562.임업기능인교육과정 모집▨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윤종)는 13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업기능인교육과정 교육생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11 00:00
-
최근 5년동안 경기도에서만 여의도의 24배나 되는 산림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은 10일 96년부터 5년동안 경기도 지역 준농림지역에서 형질변경된 산림면적이 7000ha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들 산림이 주택·공장·골프장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평지를 대상으로 한 개발관련법이 적용돼, 녹지가 마구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화성이 1204ha로 가장 많았고, 여주 696ha, 용인 611ha, 양평 500ha, 파주 404ha 등이다.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11 00:00
-
"한덕수 대사 파면하라"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이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재개를 위해 칠레를 방문한데 이어 한덕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한·칠레 FTA의 조속 타결을 주장한 것과 관련, 농민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한 대사의 파면을 요구했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9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직함에 있는 자가 국익이 걸린 문제를 일방적 입장으로 경솔하게 떠들고 다닌 것은 문제”라며 “한덕수 대사를 소환해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전국농민단체협의회도 10일 성명에서 “한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7.11 00:00
-
가계자금용으로 빚을 얻어 농사일에 썼다면 증명서류가 없더라도 부채특별법상 지원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행 농어업인부채경감특별조치법은 대출증서상 비농업 자금은 증빙서류를 붙여 농업용으로 썼음을 증명할 때만 지원토록 하고 있다. 농민들은 농사·가계자금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은데다 까다로운 서류 탓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서 농사를 짓는 이아무개(31)씨는 “농업용은 더 빌릴 수가 없어 상호금융서 4000만원 빚얻어 빚갚고, 종자·농약 사서 농사짓는데 다 썼다”며 “1200만원만 서류가 남아 특별법 혜택을 받았는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11 00:00
-
농림부 '상반기중 확정' 약속 물 건너가"일부 시장경제 강조 내용 포함" 지적도농림부가 상반기중 확정해 내년 예산부터 반영하겠다던 중장기 농업·농촌 발전계획의 수립이 지연되는 데다 일부 내용은 시장경제 강화를 강조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농림부는 지난 1월11일 농정발전기획단을 발족, 상반기중 중장기 농업·농촌발전계획을 마련, 실무작업안은 농림부장관 자문기구인 ‘21 농업·농촌정책위원회’에 보고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었다. 농림부는 이를 통해 상반기중 쌀·과수·원예·축산 등 품목별로 적정생산·수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7.11 00:00
-
5월말 기준 가결산 결과, 순이익 571억원 그칠 듯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이 대기업에 대한 부실대출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더구나 농협중앙회는 건전결산을 이유로 불건전 여신 감축, 특수채권 회수 등 농민정서와 배치되는 처방을 내고 있어 농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부 자금에 대한 회수 압력이 우려된다.농협중앙회가 5월말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올해 경영수지를 전망한 결과, 연말 손익은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 비율 유지 등을 위해 한해 적립해야 하는 이익잉여금 규모를 감안, 3850억원 흑자로 당초 목표를 책정했으나, 가결산 결과 순이익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7.11 00:00
-
농림부, 870억 규모-통합비용 393억원도 곧 지원농협중앙회가 통합이후 정부측에 줄기차게 요구하던 축협 출자금 잠식액, 통합비용 등이 보전될 전망이다.농협중앙회는 (구)축협의 경영손실 4458억원 중 정부의 축산발전기금채권 양도 및 축협의 자기자본으로 자체정리하고 남은 870억원에 대해 축협출자금보전위원회 등을 꾸리면서 정부측에 보전을 요구해왔다. 또 통합비용 808억원 중 아직 수령하지 않은 393억에 대해서도 빨리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정부는 경제장관간담회를 통해 축협결손 등을 보전하기 위해 국회에서 동의
협동조합
한국농어민신문
2001.07.11 00:00
-
○…축산박람회 개막첫날부터 장대비로 관람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던 참가업체들이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파로 ‘즐거운 비명.’행사가 진행될수록 ‘축산박람회는 축산농민을 위한 행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국의 농가들이 관광버스까지 동원,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이고 있는 것. 한 실무자는 “마음속으로 나마 기우제를 지낸 보람이 있다”며 “농가들의 축산에 대한 애정이 살아있는한 우리나라 축산업은 결코 해가지지 않는다”며 자평.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06 00:00
-
○…농림부가 내년부터 공영도매시장에 도입할 표준하역비제와 관련 도매시장제도 개선심의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생산자의 의견이 무시될 우려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 특히 회의를 개최하면서 언론의 접근을 철저히 막아 이러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는 후문. 한 유통전문가는 “표준하역비제도 도입에 앞서 상장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생산자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인 인상을 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06 00:00
-
○…오는 11일 농림부의 농업기계화정책 공청회 추진과 관련,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제기. 지난해 12월 농림부가 이와 유사한 공청회를 가져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음에도 불구, 이후 세부적인 정책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속빈 공청회’로 끝났기 때문. 이와 관련 토론자로 참석하는 한 관계자는 “중요한 정책 수립시 각계의 여론수렴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 못지 않게 올바른 여론을 토대로 세부적인 정책방향을 세우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일침.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06 00:00
-
○…최근 가뭄대책 국민성금의 시기선택과 지원방법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농림부가 해명하느라 전전긍긍. 내용인 즉, 농림부가 6월중 두차례 지원한 성금은 장마가 예고돼 있거나 비가 내리는 동안 이뤄져 바로 쓰지 못하고 양수기를 창고에 보관중이며, 일부 관정은 착공만 하고 내년 가뭄때나 사용해야 한다는 것. 농림부는 4일, 5일 잇따라 낸 해명을 통해 “양수기 공급 초기 당시엔 6월말까지 큰 비가 없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고, 중부지방에서는 적기에 공급돼 최대한 활용했다”, “양수기는 적기 공급을 위해 일괄 확보했다”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06 00:00
-
정부의 농정 중점 추진과제인 농업경영종합자금제가 대출실적이 5.4%에 그치고 있는 등 유명무실하다.정부는 올해 1855억원(국고융자 1485억, 대출기관융자 370억)등 농업경영종합자금을 배정하는 한편, 농기업경영자금과 전업축산경영자금까지 합쳐 총 4513억원을 지원키로 운용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가 끝나고 있는 6월15일 현재 대출이 실행된 자금은 244억으로 5.4%이고 특히 전국 483개의 종합자금 취급사무소중 58.8%에 달하는 290개 사무소가 종합자금에 대한 아무런 실적도 없는 실정이다.이외에도 종합자금을 신청하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06 00:00
-
관광농원 위주의 단순 숙박에서 벗어나 깨끗한 자연과 특산물, 문화를 결합한 마을단위 관광프로그램으로 농촌을 활성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강신겸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6일 전국농업기술자협회·삼성경제연구소가 함께 연 ‘여가와 농촌활성화’ 심포지엄에서 “농촌관광은 총체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주 5일근무제 논의 등으로 여가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농촌관광 방안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사업자가 아닌 마을단위로 농촌다움을 보존하면서 지역 농민들이 참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영국의 팜할러데이, 일본의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06 00:00
-
친환경적 간척 추진위해정부는 6일 한갑수 농림부 장관 주재로 기획예산처·행자부·농림부·환경부·전라북도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갖고 새만금사업의 친환경적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후속조치를 점검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25일 새만금사업 지속 추진이결정된 이후 소관부처별 세부실천 계획을 7월말까지 마련하라는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현재까지의 수립상황을 점검했다.특히 정부는 새만금사업의 시행주체인 농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날 참석한 차관들로 구성되는 ‘새만금사업추진특별대책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06 00:00
-
나 어릴적 아버님은 숫돌에 낫을 가셨다/.../낫을 문지르면 숫돌은 제 몸을 깎아내며/날을 똑바로 세워주었다/.../아버님이 가셨던 낫 날은/부드럽고 매끄러웠는데/내가 간 부엌칼 날은 꺼칠꺼칠하기만하다(숫돌의눈물 부분).그의 시에선 장대비 그친 뒤 물안개 피는 소나무숲 향기가 난다고 시인들이 그런다. 나무가 좋아 숲에 들어가 ‘산간수’로 30년을 살아온 사람 아닌가. 이번엔 절절한 사부곡이다. 망백(91세)의 아버지를 향한 지천명 아들의 사랑에 내로라하는 문인들도 가슴 떨렸나보다. 조연환(53) 산림청 사유림지원국장이 제4회 공무원
정책
한국농어민신문
2001.07.06 00:00
-
밭직불제 도입, 논직불·재해보험 확대 난색“반농업적 행태 중지” 촉구농림부와 예산당국 사이에 내년도 농어촌예산에 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밭농업 직접지불제 신규 도입, 논농업직불제 보조금 인상,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등 주요 현안의 예산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림부는 이번 예산신청에서 밭농업직불제 816억원을 신규사업으로, 논농업직불제의 경우 올해 2105억원보다 두배 늘어난 5259억원을, 농작물재해보험은 올해 46억보다 5배 늘어난 240억원을 요구했다.밭농업직불제의 경우 경사도와 사회경제적 입지, 지리자연적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7.06 00:00
-
품목별 영향 철저 분석-통상 마찰 대비 급선무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서 가입신청 승인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중국이 실질적인 회원국 역할을 하게 되는 내년부터는 한국에 대한 농산물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중국이 WTO에 가입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전자·통신·자동차분야 등의 수출이 현재보다 확대되는 반면 값싼 농산물의 수입은 크게 증가해 국내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농산물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국내 시장의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7.06 00:00
-
우리 쌀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양질미가 80kg 가마당 3만원. 마늘가격은 국산의 1/10, 건고추는 1/9, 양파는 국산의 1/3. 오이 값도 1/3, 토마토는 절반.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농업의 거센 도전을 대체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중국은 이제 우리나라와 일본 등을 표적으로 삼아 작목 전환과 품종개발 등 농업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이대로 손놓고 있다간 한국농업은 중국 농산물로 쑥대밭이 될 것이다.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중국의 가입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이런 우려는 현실화 될 가능성이
정책
이상길 기자
2001.07.06 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