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아 농업인들이 콤바인이나 자동탈곡기 등 농기계 점검 및 정비에 한창이다. 특히 콤바인의 경우 부주의로 인해 상해를 입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콤바인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적정 예취속도를 유지해야 하며 바람을 너무 세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또한 선별부의 뒷부분과 선별판, 보조 안내판을 조절하고 일으켜 세움 장치의 속도를 지나치게 빠르지 않게 주의한다. 탈곡 회전수를 높게 하는 것은 기계에 무리를 가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송은섭 /전주시농업경영사업소 농기계 교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10.04 00:00
-
태국산 닭고기 중 상당량을 사용하고 있는 교촌치킨이 얼마 전 태국산 닭고기 수입을 자제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고 상당히 반가웠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태국산 닭고기 수입을 그렇잖아도 농가들이 달가워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규모 수입업체였던 교촌치킨이 국내 산업을 위해 협조에 나선 만큼 육계계열업체도 사업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물량 공급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올 초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때 육계계열업체들이 공급 약속을 아무 이유 없이 파기해 교촌치킨이 영업상 큰 타격을 입었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10.04 00:00
-
수입 돼지고기 삼겹살의 국내산 둔갑판매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농림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8월까지 칠레, 벨기에, 프랑스 등 13개 나라에서 수입된 삼겹살 물량은 총 4만1556톤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엔 국내에서 유통되는 삼겹살의 60%가 수입산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및 가공품의 원산지 위반으로 총 4463건이 적발됐는데 그 중 돼지고기가 670건으로 15%를 차지했고 올해는 7월말 현재 이미 618건의 부정유통사례가 적발되는 등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원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27 00:00
-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가 주선한 홍콩 시장개척단 일원으로 참가했다. 이어서 15일부터 17일까지는 독일에서 열린 ‘강원도 특산물전’에도 다녀왔다. 매년 미국과 일본·독일 등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현지 바이어들과 연계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도 홍콩의 경우 김?ㅘセ煎ㅀ퓸儲가ㅀ품??등 강원도 특산물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은 좋았다. 독일에서는 고향에 대한 향수가 강해 먼 지역에서 행사장을 찾을 만큼 관심이 높았다. 특히 옥수수쌀과 마 건빵 등은 향수 제품으로 인기가 높았다. 이들 행사는 가공업체들이 현지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27 00:00
-
충북 단양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농민이다. 지난 8월경 서울 가락동시장에 수박을 출하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개별적으로 송품장을 기재하고 수박을 출하했는데 출하대금이 지역농협으로 송금된 것이다. 송품장에 개인 계좌번호가 적혀 있는데도 아무런 연관도 없는 지역농협으로 돈이 송금돼 어이가 없는데 정산과정에서도 불쾌한 일을 당했다. 문제는 지역농협을 통해 출하대금을 정산하게 되면 계통출하수수료를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계통출하수수료가 거래금액의 1% 미만이어서 개인적인 금전 손실은 미미하지만 여러 사람이 이런 상황을 겪는다면 규모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23 00:00
-
중국 ‘쌍끌이 기선저인망’으로오징어,명태 등 남획 불보듯우리해역 자원고갈 우려 높아북한과 중국이 ‘북·중 동해 공동어로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부터 5년간 중국 어선들이 북한의 동해에서 조업하고 그 대가로 어획량의 25%를 현물로 지급키로 했다는 것이 그 주요내용이다. 실제 ‘중국어업정보넷’에도 산둥성의 3개 어업회사에 소속된 어선 42척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동해조업을 허가받았으며, 2005년에는 허가척수가 60∼100척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이 자국 해역내에 있는 어업자원에 대해 입어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20 00:00
-
지난 7월부터 월2회 토요 휴무가 시작되면서 일선 행정기관의 민원실 근무시간이 제각각인 바람에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예전에 비해 민원처리 과정이 빨라지고 친절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제도 불합리로 민원인들이 불편을 느낀다면 빨리 고쳐야 한다.실제 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2, 4주 토요일은 민원실을 아예 열지 않는다. 주 40시간 근무를 앞두고 토요휴무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도 홍보 부족으로 민원인들이 토요일 근무 여부를 잘 모르고 있다. 이를 잘 모르고 민원실을 찾았다 낭패를 당한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이때 느끼는 공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20 00:00
-
제주양돈조합은 지난 9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12∼16일, 후보자등록을 받아 24일 조합장선거를 치른다.조합장은 조합의 목표와 비전을 정확히 파악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조합장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관리자의 정신 △건전한 사고로 의사를 결정하는 신속한 대응능력 △조합원과 직원들을 위한 열정과 각오 등을 갖춰야 한다.이제는 신화적인 존재보다 실무적인 CEO가 필요한 시대다. 양돈조합의 조합장도 마찬가지다. 조합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능력을 키워야하며, 이사회를 강화해 언론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16 00:00
-
닭고기 부분육 시장의 활성화가 시급하다.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의 약 30%를 담당했던 수입 제품들도 급감했고 국내 계열업체들의 닭고기 생산량도 종계 감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 소비감소로 인해 업계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소비감소의 원인 중 하나는 최근 젊은 층의 닭고기 소비패턴이 날개, 다리 등의 부분육 중심 바뀌었지만 계열업체들이 잔여육 처리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외식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부위를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시장에 내놔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16 00:00
-
중국어선들의 동해안 진출로 오징어 채낚기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이는 북한과 어로계약을 맺은 중국 어선들이 동해안에서 대규모 조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과 중국은 최근 2009년까지 5년간 북한 해역에서 조업하는 대가로 전체 이윤의 25%를 북한이, 75%는 중국이 나눠 갖는 조건의 ‘북·중 동해공동어로협약’을 체결했다.울릉도와 독도 등 먼바다 공해상에는 선박에 오성기를 달고 선단을 구성해 북한 해역으로 향하는 100톤급에 이르는 중국어선 190여 척이 확인됐다. 특히 중국어선들은 상층·중층·하층을 구분해 놓은 그물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16 00:00
-
우리나라 여성복지제도는 여성부에서 총괄하고 있고 도시와 농촌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여성에게 적용되고 있으며, 농촌의 특수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농업노동 형태의 변화에 따른 여성농업인들의 직업병을 치료나 관리할 수 있는 기관은 물론, 정책이나 사업도 전무한 상태다. 그나마 지역 보건소는 축소 또는, 통페합되고 있는 실정에 있다.특히, 전남지역 농촌 현실을 보면 노인여성과 독거노인 등의 고령인구가 타도에 비해 월등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에 비해 농촌지역의 노인복지 정책이 미흡하다.농촌지역의 여성 및 노인여성과 독거노인, 모자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13 00:00
-
지구촌은 이젠 하나의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이미 세계 각국에서 들어온 제품들이 즐비하다. 또한 농기계만 보더라도 일본, 미국, 중국, EU 등 전세계 제품이 우리 농촌을 파고들고 있다. 이중에서 일본 농기계의 판매량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농기계는 한국시장에서 자유로운 마케팅과 경영활동을 보장받으면서 지난 3년간 급신장했다. 또한 올해는 판매규모가 수 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산 농기계의 일본 시장 진출 현황을 짚어보고 싶다. 얼마 전 한국농어민신문에서도 기사화됐는데 한국산 농기계는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13 00:00
-
최근 식중독 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우선 학교급식이 전면 확대 실시되면서 이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학교가 직접 급식·조리시설을 갖추고 식품재료를 납품받아 조리사, 영양사를 고용해 운영하지 않고 위탁경영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위탁업체는 영리를 추구하기 때문에 싼 수입농산물과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사용할 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다.때문에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은 학교급식법 개정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그것이 막히자 자치단체의 관련 조례제정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 관련부처는 학교급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09 00:00
-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지난 5년전부터 천적을 도입해 해충 방제를 해왔다. 천적을 이용한 후 무농약 인증을 획득해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천적은 농가들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인 농자재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농가 입장에서는 적잖은 생산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본인이 지난해 천적 방제를 위해 사용한 비용만해도 총 700만~800만원 가량으로 일반 화학 농자재를 사용하는 농가들에 비하면 두 세배나 많이 들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시군사업을 통해 일정부분 천적 구입을 보조해 주고 있지만 안타깝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09 00:00
-
-
녹용 특소세가 폐지될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정부가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한 이번 특소세 폐지가 녹용 수입업자들에게는 쾌재를, 국내 사슴농가들에게는 눈물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국산 녹용은 좋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가격으로 인해 한약재 시장에서 대부분 수입 녹용에게 밀려온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특소세 폐지는 수입 녹용의 가격 하락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반면 국산 녹용의 설 자리를 더욱 잃게 만들 수도 있다. 일부 업자들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더욱 저렴해진 수입 녹용을 둔갑 판매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번 특소세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06 00:00
-
방송에서나 신문에서나 온통 친환경·유기농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농업인들에게 친환경·유기농산물 생산만이 우리 농업의 살길이라며 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대형 마트나 백화점 농산물 판매장에 가면 실제 소비자들은 친환경 농산물이나 유기농산물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심지어 유기농산물보다 무농약 농산물이 더 좋은 식품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는 친환경농산물의 인증단계가 다양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06 00:00
-
7월1일부터 시행된 면세유 구매전용카드가 말썽이다.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또 다른 방법으로 면세유 구매전용카드가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농어민들의 부당사용을 막기 위해 면세유 구매전용카드를 만들었다고 밝혔지만 일부 농어민들과 주유소 직원들이 또 다른 방법으로 면세유를 유통시키고 있어 새로운 제도의 시행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현 제도하에서는 농민이 사용한 면세유 대금을 7일이내에 결제하지 않으면 농가들은 더 이상 면세유를 사용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주유소가 농가들의 카드 결제를 대신 해주고 농가 카드를 받아 마음대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02 00:00
-
미국이나 일본에 식품을 수출하려면 그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수입식품 현지 검사에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된 문제인데 예산 타령만 일삼는다. 최근 미국산으로 표기된 우족 등 소 부산물이 한우로 둔갑, 불법으로 전국에 대량 유통된 것도 수입식품 검역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다. 또 인체 유독성분인 포르말린 등이 검출돼 엄청난 파장이 예상되는 중국산 찐쌀 수입도 당국의 허술한 검역 탓이다. 지난해부터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산 찐쌀은 국내에서 김밥과 떡, 떡볶이, 미숫가루 등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9.02 00:00
-
미군기지 이전을 어떻게 지역민의 여론수렴조차 없이 마음대로 합의하고 강행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난 20일 개최된 FOTA(미래 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에서 용산기지와 미2사단 이전부지로 평택시가 349만평을 추가로 공여토록 합의한 것은 평택시가 허락한 것도 아니며, 평택시민은 더더욱 이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적도 없다.정부는 지난 2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평택시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며, 또다시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인권침해와 환경적·경제적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가 굳은 의지를 표명해야 한
기고ㆍ독자투고
한국농어민신문
2004.08.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