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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경기도 포천의 한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ASF는 올 들어 3개월 만에 5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양돈농가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모양새다. 지난 2019년 9월 국내에서 첫 ASF가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모두 33건이 발생해 그동안 방역당국과 양돈농가들의 철저한 방역노력을 허사로 만들고 있다. 문제는 최근 연 초부터 발생빈도가 심하다는 점이다. 2019년 14건 발생이후 2020년에는 불과 2건 발생에 그쳤고 이후에도 매년 5~7건 발생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그동안 한건도 발생하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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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국회에 발의된 후계·청년농어업인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한 전담센터 신설을 골자로 한 ‘후계농어업인 및 청년농어업인 육성·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주목받고 있다.후계농어업인들이 큰 꿈을 갖고 농어촌에 정착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농지구입부터 재배기술까지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일부는 다시 도시로 떠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계·청년농어업인의 꾸준한 농촌으로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는 전담조직 신설 요구는 그동안 꾸준히 있어 왔다. 현재 농어촌이 저출산과 고령화, 유입인구 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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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식량 위기는 어제보다 오늘이 더욱 심각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국가를 뛰어넘는 난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 생산을 늘려 왔지만, 식량을 확보하지 못해 하루하루 생사를 넘나들 정도로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가 2021년 기준 1억9300만 명에 달하는 역설적인 상황도 나타난다. 기아 상태에 놓인 인구가 과거보다 증가했다는 각종 보고서들은 이른바 식량위기의 심각성을 대변한다.식량 위기는 전 세계 인구증가, 기후변화, 각종 기상재해, 그리고 전쟁 등 지정학적 문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 같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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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우후죽순 들어선 태양광 발전설비로 농어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가 조례로 설정해 놓은 태양광 입지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발전설비 업자들의 돈벌이를 위해 농어촌의 황폐화를 부추긴다는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29개 기초자치단체가 태양광 난립에 따른 민원발생 최소화 등을 이유로 일정한 거리를 설정해 태양광 발전설비의 입지를 규제하고 있다. 그런데,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익상 필요한 경우에 한해 주거지역 최대 10m 이내에서만 산업부령으로 이격거리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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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방부가 최근 2023년도 급식방침을 수립·발표했다. 군급식 수의계약 비중을 70%까지 유지하는 대신 기본 급식량을 폐지하고 자율·선택 급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그동안 시행해 왔던 장병 1인당 1일 기본 급식량을 폐지하고 장병선호도를 고려해 급식품목과 수량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급식방침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육류의 부위별·등급별 의무급식 비율을 폐지하고 예산범위 내에서 부위별·용도별로 자율선택 급식토록 한다는 계획이다.문제는 국방부의 이러한 품목과 수량을 자율 선택하는 방침이 군납농가 입장에서는 농산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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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시점이 다가오면서 우리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김, 멸치, 천일염 등 수산물은 친근한 식탁 위의 먹거리이자 음식 조리에 필수적으로 첨가되는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의식한 해양수산부는 최근 ‘수산물안전 국민 소통단’을 출범시켰다. 국민 소통단에는 수산물 검역현장을 참관하고 시기별 수산물의 위해요인 정보를 알리는 등 정부와 소비자간 소통창구 역할이 주어졌다고 한다. 과연 수산물안전 국민 소통단이 소비자에게 믿고 구매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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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고향사랑기부제 대상을 개인은 물론 법인까지 확대가 요구된다. 기부 대상을 넓혀 기부 문화를 확대하는 동시에 제도 활성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취지에 따라 최근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되어 주목받고 있다.현행 고향사랑기부금법에는 기부금 모금 주체와 대상을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만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접수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다. 기부자는 개인으로 한정되고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만 기부를 할 수 있고 법인은 기부 대상에서 제외된다.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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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림축산식품부가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 72만7000ha 대비 3만7000ha를 감축, 69만ha까지 줄이기로 했다. 벼 재배면적을 줄여 사전적으로 쌀 생산량을 적정 수준으로 맞춰간다는 것이다. 이대로 될 경우 추곡수매제가 시행되던 2004년까지만 해도 100만ha를 넘겼던 면적은 20년 만에 70만ha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벼 재배면적 감축은 심화되는 쌀 소비감소에 따라 수급균형을 맞추기 위한 고육책이다. 하지만, 계획이 실현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작년에도 정부가 3만2000ha 감축을 추진했지만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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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촌 인구 감소와 더불어 농어촌 지역 의료 등 기초생활서비스가 축소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010년~2020년 전국 1404개 읍·면 인구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인구가 감소한 읍·면은 총 691개소로 조사대상의 절반을 차지했다. 문제는 인구 감소 지역의 기초 생활시설 현황이 열악하다는 점이다. 비록 공공부문의 보건소나 보건지소가 92%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민간부문인 의원과 약국이 없는 곳은 각각 65.5%, 59.2%에 달한다.이것은 인구 감소 면 지역 10개소 가운데 6개소 주민들은 의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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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소멸 위기가 대두되는 가운데 청년후계농 육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정부의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30대 이하 청년층 33.4%가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귀농하는 것으로 나타나 희망을 주고 있다.이들이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하고 뛰어드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관건이다. 농촌 현실은 2021년 기준 60세 이상 농가 경영주가 77.3%로 고령화가 심하다. 이에 반해 40세 미만 농가 비율은 0.8%로 2012년 1.6% 대비 절반이나 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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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식품부가 내년부터 신동진 벼 품종을 공공비축미에서 제외하고 종자 보급도 2014년까지만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동진벼가 다수확 품종이라는 점과 재배기간이 길어 병충해 내성을 갖고 있어 대체 품종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다. 동시에 신동진 벼를 대체하기 위해 참동진을 대체 품종으로 육성하는데 참동진 벼가 신동진 벼와 같이 밥맛은 우수하면서 벼 저항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문제는 농식품부의 이같은 결정이 벼 보급종 매입과 중단 계획을 현장의 농민들과 충분한 협의와 현장 여건을 현실적으로 감안하지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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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탄소중립이 국가적 화두이다. 축산분야도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한 의제로 떠올라 있다.한돈을 비롯한 축산업은 그동안 지속된 수입개방 속에서도 국민에게 쌀과 맞먹는 주식을 제공하는 위치로 성장해왔지만, 한편에서는 축산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로 곤혹스러운 상태다. 예컨대 삼겹살과 한우는 좋은데, 농장의 악취는 싫다거나, 별 근거 없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오해 받는 현실이 그것이다.하지만 그런 인식은 그릇된 정보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축산의 경우 사료작물 재배부터 사료 제조, 운송, 사육, 수송, 도축, 가공, 판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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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식품부가 최근 대통령주재 수출전략회의에서 케이-푸드 플러스 수출확대전략을 보고했다.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통해 전년 대비 14.1%늘어난 135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보고의 핵심내용이다.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2003년 18억6000달러에서 2022년 88억2000달러로 4.6배 성장세를 보여왔다. 농식품부는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표준으로 수출통합조직을 육성하고 수출에 적합한 유통과 물류체계 확립에 주력한다는 방안이다. 특히 가공식품 수출의 경우 원료와 원자재 운영자금 지원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3.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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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현재 존속기한 5년으로 정해져 있는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존속기한은 폐지돼야 한다. 현재 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법 제13조에 따라 2024년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농특위의 역할이 농업인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거나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왔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최근 정부 위원회 정비 방안의 일환으로 국무총리 소속의 ‘농어업인삶의질향상 및 농어촌지역개발위원회’와 통합을 준비 중인데 존속기한이 없는 삶의질위원회 역할까지 농특위가 추진하기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2.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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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닭고기 할당관세를 또다시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 내부에서 논의될 것이란 어처구니없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최근 닭고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할당관세 적용 대상에 닭고기도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닭고기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할당관세를 적용한 바 있고, 올해 3월까지 연장 조치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닭고기 수입량은 19만5896톤으로 전년대비 무려 54%나 폭증했다. 하반기 할당관세 물량 8만2500톤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현재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할당관세가 다시 연장된다면 수입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2.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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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1~22일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청렴하면서 역량을 갖춘 후보자들의 약진을 기대한다. 농어촌경제의 버팀목이자 지역공동체 유지의 중심축인 농·수협과 산림조합의 경영을 윤리의식이 결여된 후보자, 실력보다 혈연, 학연, 지연 등을 우선시하는 후보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체 1347개 조합에 총308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중앙선관위가 조합장선거를 관리하는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2.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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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한우가격이 수 개 월동안 이어지면서 한우농가들의 경제적 고통이 커지고 있다. 비록 최근 정부가 한우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현재 한우산업의 어려움 타계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국비지원을 통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김삼수 한우협회 회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한우산업은 10년 주기로 가격 폭락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는 시장에 필요한 적정 마릿수부터 산정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구축에 치중해야 한다”고 했다. 농축산물 가격이 하락하면 시장에 맡기고 가격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2.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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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강원도 양양군에서 올해 네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농장과 인접한 관리지역 내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예방적 살처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관리지역으로 포함된 농가 5곳에서 총 1만6305두가 사육 중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국가적 재정적 손실과 함께 살처분 대상 농가는 폐업의 위기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ASF 방역실시요령에 따르면 확산 방지 차원에서 관리지역인 500m 이내 농가도 살처분 대상이다.예방적 살처분 신중론은 방역실시요령을 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2.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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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에 있어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여야를 막론하고 잇따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선거구획정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개정안에는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농산어촌의 경우 현행 2:1의 인구수 비율로 되어있는데 이를 다른 인구범위를 예외적으로 적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도 포함됐다. 도시에 인구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현행 공직선거법 인구수 비율이 적용될 경우 농산어촌의 국회의원 수는 결국 감소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2.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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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올해 국산 밀 생산량이 6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정부 수매량 2만톤과 국산 밀 소비량이 약 2만2000톤일 것으로 가정하면 1만8000톤 가량이 과잉생산 된 셈이다. 여기에 국산 밀 소비가 예상보다 줄어든다면 최대 2만톤의 국산밀이 남아돌게 된다.국산 밀 생산이 과잉되면서 국산 밀 소비확대 대책마련이 무엇보다 급선무다. 게다가 정부가 국산 밀 재배단지 지정을 늘리고 있어 향후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소비저변을 확대하는 정책은 필수적이다.정부는 올해만 밀 재배단지 22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3.02.17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