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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농식품 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내놨다. 골자는 연구개발 기획 단계부터 관리, 성과 확산 체계를 일원하고, 중장기 계획을 통합 수립해 연구 효율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으로 분산된 연구개발을 하나의 설계도에 그려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연구개발을 각각 추진하면서 지적됐던 연구의 중복성, 연속성을 통한 연구 발전 미흡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농식품 연구의 첨단화 기술과 융합을 확대하는 방안도 주목된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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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일시적 사과가격 인상 여파가 국내 생산기반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면서 정부의 근시안적 물가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최근에는 대파가격 논란으로 이어졌다. 더욱이 대파는 3월까지 무관세로 수입됐는데 봄대파가 출하되면서 가격 안정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4월 무관세 수입 추진에 나서 농가의 반발을 사고 있다.정부는 이미 양파, 건고추를 비롯한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할당관세 대량 수입 허용으로 국내 농가의 의욕을 꺾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할당관세 수입과일 품목과 물량을 늘려 국내 생산기반을 위협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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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발표한 비례대표 공천명단을 보면서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 눈 씻고 다시 찾아봐도 당선권 순번 내에서 지성과 열정,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고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후보자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짚어볼 때 우리나라 농어업과 농어촌은 다중위기에 처해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력 감소, 소득 정체와 경영비 상승, 대외개방 확대 등 풀어야할 난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 그래서 농어민들 편에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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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4.03.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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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의 세수감소 악화와 함께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들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지난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달 법률개정과 함께 1인 기부 상한액이 연간 2000만원으로 상향되고, ‘지정기부제’ 도입은 물론 홍보방법도 향우회와 동창회 등을 통한 설명 및 개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다양화됐다.하지만 기부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지정기부제 준비는 아직 미흡한 단계여서 이에 대한 사업발굴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실 지정기부제는 기존 답례품과 함께 개별 지자체들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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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국내산 햇양파 출하를 앞두고 양파·마늘생산자조직이 수입산 양파·마늘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수입 양파가 국내산 가격보다 높게 거래되는데도 지속적 수입이 이뤄지는 배경에 저가 신고가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수입 업체들이 저가 신고했다면 심각한 불법행위로 엄벌해야 한다.양파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양념채소의 하나다. 수입양파 유통은 농업인들에게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2023년 정부의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확대로 신선양파 수입이 전년대비 70% 급증한 12만2115톤에 이른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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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가축 전염병 발생으로 정부의 이동(반출)제한 명령을 이행해 피해를 입은 전염병 비 발생 농가에 대한 지원금 감액기준 마련이 추진돼 축산 농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정부 방역정책 협조로 출하지연과 이에 따른 생산비 상승 등의 재산상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생계지원금을 정부가 감액하는 것은 정책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발단은 정부가 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소득안정비용 지원 요령’ 고시 제정안을 마련한데서 시작됐다. 고시 1차 제정안에 소독설비 및 방역시설 기준 등(법 제17조 및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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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추진하는 수입과일 할당관세 품목 확대와 직수입 공급이 국내 생산기반 위협으로 직결돼 농가 피해만 가중시킬 것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더욱이 사과, 배 등 일부 과일의 경우 지난해 병해충과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오른 것이 사실이지만 농산물 전체가 물가상승 주범으로 내몰리면서 현장의 불안감은 더욱 크다.정부는 현재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기존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자몽, 망고, 아보카도 등 6개에서 만다린과 두리안 파인애플 주스 3종을 추가했다. 여기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오렌지와 바나나를 직수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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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4.03.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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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자체들이 인허가를 꺼리는 가축분뇨 정화방류 시설이 수질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축분뇨 효과적인 처리는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러나 일부 지자체들이 정화방류시설 설치가 수질에 악영향을 주고 민원도 제기된다는 이유로 정화방류 신규 인허가를 거부하고 있어 문제다. 최근 상지대 산학협력단은 ‘가축분뇨 정화방류시설 양분삭감시설 인정방안 마련 연구용역 결과발표회’를 열고 가축분뇨 퇴·액비화 시설을 정화방류 시설로 전환 시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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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20일까지 우리나라 총 일조시간은 389.9시간에 불과했다. 이는 평년 459.2시간의 84.9% 수준으로 최근 10년 새 400시간을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수박, 딸기, 멜론 등 시설 농작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전국 겨울 수박의 70%를 생산하는 함안군의 경우 올해 생산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파악된 피해액만 20억원 규모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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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4월 10일 치르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5대 농정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요구사항은 소득정체에 반해 해마다 생산비가 급등하는 농업 현실에서 시급하고 절박한 사안이다. 더욱이 농촌 고형화로 인한 인력부족과 기상이변 피해가 상시화된 측면에서 제도적 안정장치 마련이 시급하다.요구사안은 크게 5가지로 △농가소득·경영안전망 강화 △농업 재해피해 복구대책 현실화 △농업인 국민연금보험료 지원 확대 △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전면 도입 △농촌 특화형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다. 소득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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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2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각 당의 총선공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농가 소득 및 경영안정 방안이 농업관련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지난 4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관하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및 여·야 간사가 주최한 ‘230만 농업인,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정책토론회에서도 이 문제는 최우선과제로 꼽혔다.현재 농업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증가,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외개방 확대, 저출산·고령화, 디지털 사회 전환 등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그동안 농업생산비는 급등하는 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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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지난해 수확기 이후 하락세를 달리던 쌀값이 최근 주춤세로 돌아섰지만 안정을 위해서는 4월 총선 이전 정부의 추가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농협을 비롯한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의 재고가 많은데다 3월 개학 이후 대형 유통업체들이 할인행사를 하면서 저가미 방출까지 겹치는 등 불안요소가 많다는 분석에서 비롯된다.산지 쌀값은 지난달 25일 80kg 1가마 19만3668원으로 전순에 비해 168원(0.1%) 올랐다. 이같은 반등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5개월 만으로 향후 안정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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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인들의 영농안정과 직결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내실화를 비롯한 채소가격안정제의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최근 농축협조합장들이 국회 여야 정책위원장들에게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시급성이 대두되었다. 농신보는 기본재산에 비해 운용배수가 턱없이 높아 내실화를 위한 정부출연금 확충이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지난해 농신보 기본재산은 1조476억원으로 2022년 1조1741억원 기준 1265억원 감소했다. 이에 반해 보증잔액은 같은 기간 17조1852억원에서 17조6420억원으로 증가했다. 기금 운용배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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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4.03.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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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축산물 원물을 생산하는 농업은 전후방 산업과 밀접한 사슬로 엮여 있다. 농업 생산에 투입되는 농약, 농기계, 비료, 종자 등 농산업이 후방산업이다. 기후변화와 농가고령화 등 농업 여건을 보면 안정적 식량생산에서 후방산업의 중요도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농업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후방산업은 어떠한 상황인지 들여다보자. 농경지 축소와 농작물 생산 감소, 수입 농축산물 국내 시장 점유 확대 등 농업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국내 농산업도 하루하루 연명해 나가는 모양새다. 게다가 글로벌 기업들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3.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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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농촌소멸 위기의 타개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식량생산의 근간인 농지에 대한 이용 규제를 완화하려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간척, 개답을 통한 신규농지 확보는 사실상 어렵고, 한정된 농지마저 각종 개발 수요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농지의 용도를 변경하는 것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우리나라는 공용 및 공익시설, 주택, 학교 등 각종 개발수요로 2021년 1만9435ha, 2022년 1만6666ha 등 매년 1만ha가 넘는 농지가 전용되고 있다. 이런 탓에 2022년 기준 농지면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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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고향사랑기부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단일 창구로 제한된 접수처를 민간 위탁과 민간 플랫폼 도입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어서 주목된다. 현행 제도는 지방자차단체 업무가 과중한데다 기부금 모금 창구도 정부의 ‘고향사랑e음’으로 제한돼 모금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금법’은 올해 일부 개정을 통해 운용의 폭을 넓혔다. 기존 500만원 이던 개인기부금 한도를 2000만원으로 증액하고, 향우회 및 동창회 등을 통한 홍보와 개별 전화·서신, 문자메시지 등 전자 전송매체를 이용한 모금을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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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최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가락도매시장에서 3월과 4월 두 차례 예정했던 ‘개장일 탄력적 운영(주5일제)’ 시범사업을 4월에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선농산물 생산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주5일제 시범사업을 실시하면 산지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농업현장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기온 상승으로 오이, 호박, 딸기, 토마토, 고추 등 생육이 빠른 품목들의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적극 수용했다는 점에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이 시점에 가락시장 주5일제 시범사업 축소의 의미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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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시행한 닭고기 할당관세(무관세)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것으로 나타나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닭고기 할당관세는 3년째 지속되는데 치킨업계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국내 육계사육 규모만 감소해 자급기반 붕괴를 위협할 만큼 심각하다. 실제로 닭고기 할당관세 시행 이후 대표적 치킨업체인 BHC는 지난해 5월 순살치킨 7개 닭고기를 국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대체했다. 이후 12월 85개 메뉴가격을 500~3000원 인상했는데 브라질산도 함께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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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2021년 7월 23일 농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996년 농지법 제정 이후 비농민의 농지 취득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뤄진 건 이 때가 처음이다. 그 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땅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이들이 매입한 토지의 98.6%가 ‘농지’로 확인되면서 농지 투기 근절에 대한 여론이 불붙은 탓이다.그렇게 법 개정이 이뤄진 지 3년도 안돼 정부가 다시 농지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농업진흥지역 2만1000ha를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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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정부가 올해 국내 농식품 ‘K-푸드’를 10대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푸드 수출은 지난해 농식품 1억6000만 달러를 비롯한 농기계, 스마트팜 등 전후방 산업까지 1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수출품목 순위 12위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쟁 등으로 수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8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올해는 농식품 100억 달러를 포함해 전후방산업 35억달러, 수산물 32억 달러 등 167억 달러 수출에 도전한다. 전략은 크게 4가지로 수출구조와 체질개선, 수출영토
사설
한국농어민신문
2024.02.23 16:50